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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발견

바다의 발견

: 김영춘의 해양국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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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연예인 에세이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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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130*210mm
ISBN13 9791190844185
ISBN10 1190844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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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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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갯마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비진도 백사장의 풍경이 천하일품이다. 남섬과 북섬이 작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각각 오붓하게 솟아 있다. 그 가운데를 은빛 모래사장이 연결하는 형상이다. 오죽하면 섬 이름에 보배 진珍자를 썼겠는가?
--- p.27

강진에 있는 동생 정약용이 유배가 풀렸을 때 자신을 만나러 올 것을 생각해서 큰 바다를 건너오게 할 수 없으니 좀 더 육지 쪽으로 거소를 옮겼다고 한다. 지도를 보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두 형제의 우애가 그렇게 각별했던 것이다. 하지만 형제는 끝내 다시 만나지 못했다. 정약전이 죽은 지 2년 후인 1818년에야 정약용의 유배가 풀렸기 때문이었다.
--- p.38

마지막 남는 방법은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하되, 나만 빠지는 것이다. 어떻게? 나 혼자 저만치 보이는 육지까지 헤엄쳐 가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데, 관건은 내가 500미터 이상 바다를 무사히 헤엄쳐 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구명조끼를 입었다고는 하나 내 수영실력이 그렇게 훌륭하지도 않고 더욱이 파도치는 바다에서 한 번도 그렇게 먼 거리를 헤엄쳐 본 적도 없었다. 잘못하면 자살 행위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나 하나 죽는 거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전말이 다 알려질 경우 자칫 국가적인 망신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이 생각도 포기했다.
--- p.53

육지로 나오는 길에 천사대교 압해도 쪽 입구에 가까운 천사섬분재공원에도 들렀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사실 여기가 이번 신안 여행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였다. 분재공원이라기보다는 야외 식물원이었다. 인공계류와 애기동백숲을 중심으로 천리향, 팜파 스그라스 같은 진귀한 식물들이 눈과 코를 자극했다. 숲 사이로 난 언덕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다니면 몇 시간이고 구경과 힐링을 함께할 수 있는 명품 수목원이었다. 유리 온실 안에는 철쭉, 모과나무, 소사나무 등의 분재들이 화려한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공원관리소에 의하면 앞으로 1,500년 이상된 주목들의 진귀한 분재도 전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신안에는 보물이 참 많구나 느끼면서 관문섬 압해도를 빠져나왔다.
--- p.67

그래도 상황이 좋아지면 우리 국민들이 대마도를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우리 부산에서 가깝다.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휴양하기 좋은 섬이다.
--- p.77

2019년 8월 국회를 통과한 〈해양경찰청법〉 제정으로 육상 경찰 출신은 해경청장이 될 수 없도록 아예 못박은 것이다. 이전의 해경은 조직의 근거 법률이 별도로 없어 허술한 토대 위에 지어진 가건물 같은 느낌이었다. 해경법 제정으로 15년 이상 해경으로 근무한 자만이 청장이 될 수 있되 치안감 이상에서 임명이 가능토록 대상자를 넓히는 등 조직의 자율적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닦게 되었다.
--- p.95

격비도는 사람이 살지 않는 연접한 세 개의 작은 바위섬들을 가리킨다. 그 모습이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격렬비열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중 북섬에 유인등대가 있어 해양수 산부 산하기관 소속 직원이 2인 1조로 보름씩 상주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1990년대에 무인화했다가 중국인이 섬을 매입하려 했던 일이 알려지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격화되면서 다시 유인 등대로 환원되었다.
--- p.103

2017년 말 시점에 나는 이런 지방 항포구들을 관할권이 있는 지자체들의 책임 하에 제대로 개선, 정비하자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는가 물어본 적이 있다. 그때 해수부 담당 공무원들은 어촌을 낀 대다수 지자체들의 재정 여건상 아마도 30~40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대답했다. 내가 이런 낙후된 지방 항포구들을 현대화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니 해수부의 간부들은 그 성사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 일색이었다.
--- p.119

세종 기지에서는 여름철이라 70~80명이 인원이 상주하며 연구 활동을 진행 중이었다. 이들이 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숙소동, 연구동, 장비동 등 여러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남반구의 겨울이 오면 매년 월동대 17명 남짓만 남아서 밤낮의 구분이 거의 없는 동절기 몇 달을 버텨내며 연구와 기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p.147

그러나 한반도를 중심에 놓고 그 지도를 거꾸로 뒤집어 놓고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중국과 일본이 한국을 양 옆에서 호위하며 방파제 구실을 하고, 상하이와 큐슈 남쪽으로 거대한 태평양이 활짝 열려 있다. 잘 안 보이던 대양이 눈에 확 다가오는 지도이다.
--- p.153

원래 선박 명명식에서는 배의 대모를 맡은 여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의 이름을 명명하고 작은 도끼로 묶어놓은 줄을 끊어주며 삼페인병을 배에 던져 깨뜨리는 등 전통적인 행사가 모두 대모의 역할이다. 난생 처음 그 대모역을 맡은 아내가 행사를 마친 후 자기 남편이 밖에서 활동하면서 영 엉터리로 일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공치사를 해주니 잠시 어깨가 으쓱해졌다.
--- p.195

10만 톤급 크루즈선 1척이 배출하는 대기오염은 자동차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미국 환경보호청에 의하면 크루즈선이 하루 평균 해상에서 배출하는 황산화물은 차량 150만 대 분량이며, 미세 검댕이는 차량 1백만 대 분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p.199

어린 잔멸치의 유통을 제한하는 규제가 필요하다. 다람쥐 먹이 뺏는다고 산에서 도토리도 주워 가지 말라는데 바다에서도 같은 규칙이 적용돼야 하지 않을까?
--- p.211

그렇다면 대처 방법은 첫째, 큰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양식장을 만들면 되지 않겠나. 둘째, 매년 그렇게 태풍의 직격탄을 맞는 것은 아니니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적당한 크기의 성체가 되면 그때그때 출하를 해서 위험 분산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하여간 보험이 안 된다니 남은 방법은 투자뿐이었다. 그때 생각해낸 것이 ‘참치펀드’를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였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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