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음악열애
중고도서

음악열애

정가
23,000
중고판매가
17,710 (23%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900원(선불) ?
  • 굿북스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27쪽 | 554g | 130*190*25mm
ISBN13 9791191262209
ISBN10 1191262200

업체 공지사항

★여러권이상 또는 무게초과시택배비용이 추가됩니다.★
소량기준의 택배비 기준 입니다. 택배사에서 무거우면 기본 택배비 금액에 안가져가십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택배비를 추가로 받는경우가 생깁니다. 이점 참고하여 주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십권 주문시 발송 불가입니다.!!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음악에 마음을 들킬 수 있을까. 어떤 음악에 마음이 움직이는지 알면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알 수 있다. 경쾌한 음악은 경쾌한 대로 좋고, 애절한 음악은 애절한 음악대로 좋지만, 유독 끌리는 음악이 있기 마련이다. 마음의 물길이 그쪽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달라서 마음의 물빛도 다르다. 다른 물빛은 제각각 다른 음악에 더 반짝인다. 그 반짝임을 지켜보며 우리는 비로소 제 마음을 안다. 자신을 안다.
--- p.30, 「상실의 서사, 애절함의 미학 - 쓰다(Xeuda) 《남겨진 것들》」 중에서

예술가를 가장 존중하지 않는 방법은 과거에 가두는 것이다. 가장 빛났을 때만 주목하면서 신화, 전설 같은 휘장을 두르는 일이다. 예술가도 사람인지라 빛날 때가 있으면 저물 때도 있는 법. 누구나 가장 돋보였을 순간만 기억해주길 바라도, 거의 모든 예술가들은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며 살아간다. 그들이 작품을 만드는 이유는 끝없이 올라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지금 하고 싶은 작품, 지금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예술가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모든 예술가는 대표작보다 최근작을 주목해야 마땅하다.
--- p.64, 「26년 만에 도달한 평화 - 조동익의 《푸른 베개》」 중에서

이 음반은 좋은 음반들이 그러했듯 음반에 담은 정서와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할 뿐 아니라, 음악 자체의 매력을 즐기게 한다. 두 가지 행위는 분리되지 않고 연결된다. 매력적이지 않은 음악은 들여다보게 하지 못하고, 들여다보게 하지 못하는 음악은 되새기게 하지 못한다. 콜드의 음악은 사랑의 이면까지 보여주지 않지만, 멜로 드라마의 통념과 환상을 충분히 촬영했고 노래만큼 감응하게 한다. 누군가에게는 과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재인 이야기.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이야기의 일부.
--- p.87~88, 「알앤비로 촬영한 멜로 드라마 - 콜드(Colde) 《Love Part 1》」 중에서

고뇌와 성찰로 만들어낸 음반은 소비가 실천을 대신하고, 무지가 배려를 압도하는 시대에도 인간의 고결함 편에 선다. 포크 음악의 순도 높은 정신이 오늘 황푸하의 손으로 피어났다고 써도 좋을 작품집이다. 음악으로 써낸 문학이자 인문학인 음반은 묻는다. 너의 자화상은 어떠하냐고, 어떤 자화상을 만들어가고 있냐고. 혼자 들으며 스스로 답할 일이다.
--- p.114, 「소리로 옮긴 인간의 고결함 - 황푸하 《자화상》」 중에서

정직한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는 의지와 믿음이 필요하다. 행여 비관이 넘치더라도 할 일은 한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권나무의 음악에 윤리와 의지가 돋보이는 것은 그의 노래가 적극적이고 필사적인 노력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그는 긍정적이거나 착하기 때문에 노래하지 않는다. 그는 착하고자 하는 윤리와 의지의 안간힘으로 노래한다. 그의 노래가 감동적인 이유는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이다. 그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 때문이다. 그 안간힘을 소리로 온전히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나무의 노래를 들을 때면 마음이 뭉클해질 때가 잦다. 그의 노래가 세상과 거리를 좁히는 비결이다. 반영이라는 현실을 창조하는 데 성공하는 이유이다.
--- p.121~122, 「이 우직한 질문에 답하라 - 권나무 《새로운 날》」 중에서

지난 일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목소리는 깊어진 인간의 초상을 완성한다. 상실감으로 오래도록 잠 못 들던 밤을 건너 누군가는 어른이 되었고 다른 이들을 위해 노래 부른다. 지금 잠 못 드는 이들, 아직 잠 못 드는 이들 그리고 그 언젠가 잠 못 들던 날들을 함께 견디던 이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반이다. 어떻게든 될 테니까. 노래는 끝나지 않았으니까.
--- p.196~197, 「쓴맛 단맛 다 본 언니의 노래 - 오소영 《어디로 가나요》」 중에서

좋은 곡, 좋은 연주, 의미 있는 메시지가 만났을 때 우리는 좋은 음반이라고 평가한다. 이 음반은 좋은 음반이다. 좋은 음반 앞에서 할 일은 듣는 일이다. 들으며 생각하는 일이다. 함께 듣는 일이다. 음악이 삶을 비춰 들여다볼 기회를 만들어줄 때, 우리는 알고 있던 사실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제대로 보았는지 제대로 느꼈는지 되물을 수 있다. 좋은 예술 작품은 인식의 완성이 아니라 사유의 출발이다. 감각의 발견이며 발현이다. 상실과 슬픔의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눈이 맑아질 때 눈물도 맑아진다.
--- p.250, 「상실과 슬픔의 김오키 - 김오키 《스피릿선발대》」 중에서

레인보우99는 가치의 올바름이나 미적 가치를 앞세우지 않고 자신이라는 프리즘을 투과한 지역을 기록하는 음악 다큐멘터리스트로서 특별한 영역을 만들었다. 서울의 화려함에만 주목하고, 과거의 흔적이 힙하고 핫한 콘텐츠로 소비되는 시대, 음악 언어의 형식적 조련과 상업적 가치에 몰두하는 시대에 레인보우99는 아티스트 본인이 주목하고 열중한 이야기를 자신의 방식으로 들려주는 데 집중해 예술가는 한 사람의 자유인이며, 작품은 예술가의 본능과 우연과 삶과 인식의 복합적 결과물임을 희귀하게 드러냈다.
--- p.273~274, 「외면당한 삶을 기록한 음악 다큐멘터리 - 레인보우99 《동두천》」 중에서

노래로 만든 〈흩어지는 기억〉은 노래로 그들에게 닿으려는 시도이다. 자신의 일이 아닌 데다가 온전히 다 알기 어렵고, 이미 숱하게 들은 이야기와 분석의 익숙함을 넘어 당사자와 닿으려는 노력은 그들의 고통과 분노를 새롭게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마음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렇다. 이 음반은 그들의 이야기를 과거로 박제하지 않고 오늘로 잇고 되살리려는 마음이 알알이 박힌 음반이다. 그 마음을 우리는 존중과 연대라고 말한다.
존중과 연대의 마음은 “안개비가 내리던 날/우산도 없이 산책을 나온 할머니”가 주소를 물을 때 외면할 수 없는 이유이다. 김목인이 부른 〈할머니의 산책〉은 일상에서 다른 이들을 존중하며 “93세로 떠난 한 많았던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거리에서 외치는 만큼 큰 울림을 안겨준다. 한 사람의 삶이 다른 사람의 삶을 바꾸며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노래한 곡은 음반의 정신과 지향을 대표한다.
--- p.278~280, 「여기 노래가 많다 - 뮤지션들이 함께 만든 음반 《이야기해주세요 - 세 번째 노래들》」 중에서

리뷰를 쓸 수밖에 없는 음악이 있다. 무슨 말이든 하고 싶어지는 음악이 있다. 리뷰라는 게 별 게 아니다. 들은 대로 쓰는 일이다. 들으면서 떠오른 말들을 옮겨 적는 일이다. 음악도 사람의 말이다. 사람의 말은 들으면 자극받는다. 호수에 돌을 던지면 파장이 퍼져나가듯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물결친다. 마음 물결은 그때그때 다르다.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풍랑이 있고, 살랑거리다 잔잔해지는 잔물결이 있다. 음악 앞에서 마음은 항상 속수무책이다. 의연하고 평화로운 척하지만, 음악이 불어오는 마음은 순식간에 요동친다.
--- p.340, 「죽음을 견디게 하는 음악 - 카코포니(cacophony) 《화(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내 이름 앞에 음악가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후로 음악에 대한 글은 나도 모르게 한쪽 눈썹을 살짝 세우고 읽게 된다. 이렇듯 음악(가)과 평론은 설렘과 긴장의 관계이다.
나는 그의 글을 오랫동안 읽어왔는데, 언젠가부터 그의 글들이 마치 ‘당신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이토록 세상에 말하고 싶어요’라고 외치는 연서 같기도 하여서 마음이 낙낙해지곤 한다. 서정민갑은 넓게 듣되 마구 듣지 않고, 깊이 듣되 함몰되지 않으려 한다.
잘 듣기 위해 공부하며, 고르고 고른 글자로 눌러 기록한다. 음악과 사람을 함께 보려는 그의 정성은 분명 대상에 대한 애정과 존중일 것이다. 음악에 대한 그의 마음이 ‘편애(전작)’를 넘어 ‘열애(신작)’가 되었다 한다. 음악이 만드는 뭉클하고 근사한 발열 작용이다.
- 정밀아 (싱어송라이터)
열애라니…. 낯이 달아오른다. 명백한 문어이자 사어에 가까워진 저 단어는 유명인의 ‘열애설’을 다룰 때나 쓰일 뿐이다. 그러나 ‘서정민갑이 음악을 열애한다’는 문장은 수사(修辭)가 아닌 사실이다.
누군가가 그를 일컬어 음악계의 칸트라고 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뜻이다. 매년 수백 장의 음반, 수백 권의 책을 독파하는 진정한 얼리버드이자 불도저가 열애라는 저 남사스러운 말을 꺼낸 것은 그래서 위악이 아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하지 않는다. 열애한다.
이 책은 성실한 리뷰어의 음반 리뷰 모음이자 한 애호가의 고집스러운 연애편지 뭉치다. ‘칸트’의 뜨거운 펜에 경의를 보낸다.
- 임희윤 (동아일보 기자)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배성
  •  사업자 종목 : 전자상거래(서적)
  •  업체명 : 수도서림(김배성)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 18-99 수도서림1층
  •  사업자 등록번호 : 309-94-90446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10-9191-3383
  •  고객 상담 이메일 : sudobook@naver.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한진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9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6,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7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