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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ㆍ마크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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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60g | 152*210*11mm
ISBN13 9788952243164
ISBN10 895224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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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묘사하기가 힘들어요. 뭔가 정상적인 외모가 아닙니다. 뭔가 불쾌하고 혐오스러운 데가 있어요. 그렇게 반감이 드는 사람은 처음이었는데, 왜 그런지 정확히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어딘가 기형인 게 틀림없어요. 뭐라고 꼭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기형이에요. 정말 특이하게 생긴 사람인데, 그게 어떤 건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워요. 기억이 안 난다는 게 아니에요. 지금도 그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르거든요.” --- p.18

시간이 흘렀고 수천 파운드의 현상금이 걸렸다. 댄버스 경의 죽음에 대해 시민들은 공분(公憤)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하이드는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던 것처럼 경찰의 시야로 부터 사라져버렸다. 실제로 그의 과거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하나도 없었고 오로지 그에 대한 나쁜 평판들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그가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냉혈한이라는 이야기, 그의 비열한 생활에 대한 이야기, 그가 이상한 사람들과 어울렸다는 이야기, 그의 이력을 둘러싼 원한과 증오의 이야기들이 흘러나왔지만, 정작 그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 마디도 없었다. 살인 사건이 있던 날 아침 소호에 있는 집을 떠난 이후, 그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 p.52

“변했다고요, 나리? 그렇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 댁에서 20년 동안이나 있었는데 박사님 목소리를 모르겠습니까? 절대로 박사님 목소리가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나리! 주인님은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일주일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날, 주인님께서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찾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저 안에는 주인님 대신 누가 있는 걸까요? 그리고 왜 저기 있는 걸까요? 나리, 하느님께 큰 소리로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 p.68~69

이제까지 사람들은 청부업자를 고용해 대신 범죄를 저지르게 해서, 자신의 명예와 신상을 보호해 왔다. 나는 오로지 즐거움만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 최초의 인간이었다. 나는 대중들 앞에서 존경을 받는 인물로 행세하다가 마치 어린 학생처럼 한순간에 그 빌려 입은 옷 같은 것을 벗어 던지고, 자유의 바다에 뛰어들 수 있는 최초의 인간이기도 했다. --- p.109

내 안의 악마적 욕구가 충족되고 희열을 맛보게 되자, 삶에 대한 애착이 팽팽하게 고조되었다. 나는 소호의 집으로 달려가 모든 서류를 없앴다. 그런 후 나는 가로등이 켜진 거리로 나왔다. 나는 양 극단의 긴장 상태에 젖어 있었다. 한편으로는 내가 지은 죄를 다시 한번 음미하며 황홀해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누가 뒤따라오지는 않는지 귀를 곤두세우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 p.118

“당신은 총명해 보였어. 나는―당신이 존재한 이래로―당신이 마음을 읽을 줄 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도 당신은 내 행동으로 나를 판단하려 했어! 생각해봐! 행동이라니! 나는 거인들의 땅에서 태어나 자라났어. 내가 어머니의 배 속에서 나온 이래 거인들이 내 손목을 잡고 나를 질질 끌었어. 상황이라는 거인들 말이야. 그런데도 나를 내 행동으로 판단한다고! 내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어? 내가 악을 혐오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 내 안에 양심이라는 글자가 분명하게 새겨져 있는 게 안 보여? 너무 자주 무시된 게 사실이지만 그 어떤 고집스러운 궤변으로도 더럽힐 수 없는 그 글자를?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공통되는 것, 그 분명한 것을 왜 내게서 읽어내지 못하는 거야? 본의가 아니게 죄인이 되었다는 그 공통점 말이야.” --- p.160 「마크하임」 중에서

“내게 사악한 행동을 할 운명이 주어졌더라도,” 그가 말했다. “여전히 자유를 향한 문 하나는 열려 있어.―나는 행동을 멈출 수 있어. 만일 내 삶이 사악한 거라면 그 삶을 내려놓을 수 있어. 당신이 옳게 말했듯이 내가 온갖 사소한 유혹의 손짓에 넘어갔다 하더라도 나는 아직 단 한 번의 동작으로 온갖 유혹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자리 잡을 수 있어. 선을 향한 내 사랑은 결실을 맺지 못하게 되어버렸지. 좋아, 그건 그냥 내버려둬! 하지만 나는 여전히 악을 증오해. 그러니, 당신이 정말 실망하겠지만, 내가 아직 힘과 용기가 있다는 것을 당신에게 보여주겠어.”
--- p.168 「마크하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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