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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사회존재론

하이데거의 사회존재론

철학의 정원-04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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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04쪽 | 994g | 152*224*40mm
ISBN13 9788976826763
ISBN10 897682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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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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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화가 다르게 표현하여 ‘숲에서 나무들이 제거된 빈터’를 뜻한다면, 공간은 근대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그 자체로 이미 자연세계에 존립해 있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공간화의 관점에서 볼 때, 자연세계에 있는 우거진 숲은 아직 공간에 있지 않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더 나아가 하이데거에 따르면 공간은 근원적으로 직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거주지를 가능케 하는 숲에서 나무들이 제거된 빈터와 이 빈터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실천적 행위에서 드러난다.

다시 말해 공간화는 인간의 거주를 위한 열린 공간을 의미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공간화는 인간의 정착과 거주를 위해 트인 공간과 열린 공간(das Offene)을 가져온다.” 여기서 우리는 근대 철학과 근대과학을 지배한 공간 개념과 구분되는 하이데거의 독특한 공간 개념을 발견할 수 있다. 하이데거의 공간 개념, 즉 인간의 거주지를 가능케 하는 공간화는 빽빽이 있는 나무들이 제거된 빈터를 통해 비로소 얻어지며, 이와 같은 공간과 이 공간에서의 인간의 실천적 행위의 전제하에서 자연세계는 인간이 거주하는 사회세계로 전환된다.
--- p.498~499

여기서 우리는 근대 철학에서 어떤 철학자도 상호주관성을 자기성과 연관 지어 고찰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하이데거만이 현존재의 공동존재에 입각해 독특한 자기성을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고립된 의식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타자와 본질적으로 더불어 존재하는 현존재의 자기는 사회화 과정을 통해 형성되며, 이렇게 이해된 자기는 ‘사회적 자기’로 특징지어진다.

그런데 공동존재에 관한 논의와 관련하여 하이데거는 현존재의 사회적 자기는 한편에서는 비-본래적인 ‘그들’(das Mann)과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본래적인 유일한 자기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먼저 공동존재에 바탕을 두고 있는 현존재의 자기가 사회적 자기라는 것을 일상적인 현존재의 비-본래적 자기를 지칭하는 그들에 대한 분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p.536~537

그런데 기초존재론에서 근대 철학적 원리와는 다른 새로운 철학적 토대를 정초하고자 하는 하이데거는 데카르트에서 유래되어 후설 현상학까지 이어 온 이 명제를 뒤집는다. 그에게 철학적 원리는 바로 ‘나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사유한다’(sum, ergo cogito)는 명제로 표현된다. 이 명제에 입각해 사람들은 근대 철학적 사유와 하이데거 철학적 사유의 근본적인 차이점이 ‘이성’과 ‘실존’의 대립에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실존 개념이 하이데거 철학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데거는 실존주의 철학의 창시자로 간주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실존의 의미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하이데거 철학은 여전히 난해한 사상으로 남아 있다.

하이데거 철학에 입문하기 위한 첫 관문으로서 현존재의 실존 개념을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실존, 즉 ‘있음’(sum)이 ‘나는 사회적 세계에 거주한다’로 파악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존재와 시간』에서는 명확하게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나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사유한다’라는 명제는 ‘나는 사회적 세계 속에 거주한다. 그러므로 나는 사유한다’로 재해석되어야한다.
--- p.67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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