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근대사를 공부하였다. 1966년(31세)에 옥스퍼드 대학교의 근대사 교수로 시작하여, 런던 대학교, U. C. 버클리 대학교 교수를 거쳐 1986년(51세)부터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가르쳤다. 브라운 교수는 초기에 프랑스 사료학파의 영향을 받아 인류학과 사회학을 역사적 분석의 도구로 삼아, ‘문화와 종교’를 사회현상이나 역사적 변천과 변혁의 일부분으로 해석하였다. 그 후 『고대 후기의 세계(The World of Late Antiquity)』(1971)라는 책에서 주후 3세기에서 8세기까지를 새롭게 해석하였다. 이 시기는 에드워드 기번이『로마제국 쇠망사』(1779)를 쓴 이후에, 고대 문명의 황금기를 벗어나서 쇠퇴하는 시대로 해석되었다. 하지만 브라운 교수는 이 시기를 ‘거대한 문명의 혁신’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에서 보도록 제안한다.
2012년 최근 그의 연구는 로마제국의 후기와 유럽 중세 초기의 종교적 문화와 종교적 변혁에 집중되어 있다. 그는『성인숭배(Cult of the Saints)』(1981)를 통하여 로마제국의 후기와 비잔틴 문명의 초기 시대에 기독교 금욕주의자인 성인들이 지역사회와 신의 중개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주장하였다.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였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군산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역사보다 재미있는 것은 없다』(신서원, 2000),『 역사를 알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아름드리미디어, 2000),『 내 딸들을 위한 여성사』(푸른역사, 2004),『 한국인을 위한 서양사』(푸른역사, 2004),『 역사란무엇인가』(민음인, 2010),『 로마는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가』(민음인, 2010),『 왜 유다는 예수를 배반했을까』(자음과모음, 2010),『 왜 로마 제국은 기독교를 박해했을까』(자음과모음, 201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