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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가 된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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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가 된 소녀들

: 역사테마소설집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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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18g | 140*205*12mm
ISBN13 9791189034405
ISBN10 118903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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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노천광산에서 캐 온 철광석을 녹이는 노 앞에 놓여 있는 디딤풀무 위에 달래는 슬며시 발을 올렸다. 혼자서 돌리는 풀무보다 디딤풀무는 여러 사람이 함께하기 때문에 수십 배 강한 바람을 일으켰다.
--- p.27, 「미늘갑옷」

“그게 미늘마갑이야?”
“응. 철조각인 미늘로 만든 말 갑옷이니까.”
“미늘마갑, 이름 괜찮은데.”
--- p.33, 「미늘갑옷」

드디어 팽팽하게 당겨진 화살이 시위를 떠났다. 숨이 멎는 듯했다.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터져 나왔다.
탱.
화살이 미늘마갑에서 튕겨져 나왔다. 하루의 몸이 휘청하는듯하더니 뒤로 나동그라졌다.
--- p.45, 「미늘갑옷」

만약 진흥태왕이 세상을 떠나면 여성을 우두머리로 하고 남성들이 낭도로 따르는 원화라는 제도에도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고 걱정하던 남모의 말이 떠올랐다. 그랬던 남모가 임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 p.58, 「싸우는 꽃」

“올봄 원화가 만들어졌을 때 다들 반대했었네. 태왕께서 기어이 밀어붙이셨지. 그러나 꽃은 언제고 지게 되어 있어.”
준정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여자는 풍류도를 익히면 안 되거나 칼을 들지 말라는 법이 있나요?”
--- p.87, 「싸우는 꽃」

상수리나무든 떡갈나무든 아버지가 해 온 참나무로 가마를 채우고 나면 불과 함께 열흘을 난다. 화이는 가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냄새가 마치 열흘의 설렘처럼 느껴졌다. 기다림으로 얻어 내는 것이 숯만이 아니라는 걸 화이는 불을 보며 배운 셈이다.
--- p.113, 「불을 나르는 소녀」

처음으로 화이는 자신도 무엇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숯쟁이의 딸이 아닌 아버지의 딸이 아닌 계집이 아닌 바로 화이 자신 말이다.
--- p.122, 「불을 나르는 소녀」

덕이는 화이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다. 화이는 덕이가 있어서 불안하지 않았다. 어미가 없다는 건 세상의 반을 잃은 것과 같았다. 잃어버린 세상의 반쪽을 덕이와 화이는 서로에게서 찾았다. 이제 더는 두려울 게 없었다.
--- p.136, 「불을 나르는 소녀」

정황재가 이끄는 정부군의 진지는 커다란 불길에 휩싸였다.
소녀들이 쏘아 올린 불에 진지가 활활 타고 있었다. 매서운 한겨울을 통째로 녹이고도 남을 열기였다. 불길은 모두의 열망만큼 커다랗게 타올랐다. 신분과 차별을 뛰어넘는 불이었다.
--- p.144, 「불을 나르는 소녀」

“무서울 게 무어야. 집집마다 아방들을 고깃밥으로 용왕님께 바치고 여자 일 남자 일 구분 없이 해 오면서 사는 우린데.”
순간 석지 눈에 순택 어멍의 모습이 다르게 보였다. 웃느라 맺힌 눈물방울을 훔치는 게 아니라 서러움에 눈가를 문지르는 것 같았다.
--- p.158, 「불턱둥이 석지」

수십 번도 더 오르내리는 비탈에 여정들이 흘린 땀방울이 한 줄로 길을 낼 지경이었다. 그래도 누구 한 사람 앓는 소리 한번 내지 않았다. 삶이란 원래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도록 힘겨운 것이다.
--- p.162, 「불턱둥이 석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내 종종 활쏘기 가르쳐줄 테니 배워 놓아.”
“저는 물질하는 잠녀인데 활쏘기는 배워서 뭐에 쓴다고요.”
--- p.177, 「불턱둥이 석지」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소녀들은 더는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철의 왕국 가야, 혁신의 아이콘 ‘달래’,「미늘갑옷」(윤혜숙)

달래는 더무 오라비가 전장에서 살려 보낸 말 꼴삐에게 안전한 마갑을 만들어 주고 싶다. 꼴삐를 데리고 온 하루도 백제의 첩자로 의심했던 어른들이 부끄러울 만큼 철기방 일에 열심이다. 촌주 아들 흥덕이 아무리 추근대도 달래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다. 꼴삐와 함께 가야의 벌판을, 아니 온 세상의 벌판을 달리고 싶다. 그러려면 강하고 얇은 미늘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왜국 상단에서 온 선주의 태도가 수상하다. 왜 멀쩡한 갑옷을 전부 반품하겠다고 하는 걸까.

서라벌을 뒤흔든 신라의 싸우는 꽃 ‘준정’, 「싸우는 꽃」(정명섭)

남모랑이 죽었다. 원화가 되어 함께 나라를 지키자고 약속한 친구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했다. 남모랑을 시기하는 이들이 많았어도 원화를 만든 진흥태왕이 아직 살아 있는데! 억울하다. 열일곱, 아직 채 피지도 못하고 스러진 친구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 누가 죽였을까. 왜 남모랑은 안개가 자욱한 그 새벽에 북천 강가에 나갔던 걸까. 준정의 가슴은 슬픔과 분노로 터질 것만 같다.

차별과 불의에 맞서는 고려 숯쟁이의 딸 ‘화이’, 「불을 나르는 소녀」(윤해연)

산행병마사가 공주에서 관군을 이겼다는 소식에 화이의 가슴이 뛴다. 너도나도 산행병마사가 되어 세상을 바꾸겠다는데 아버지는 오로지 가마만 지키려고 한다. 숯가마에서 몸이 부서져라 일해도 또 빚을 내야 하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배가 고픈데 아버지는 숯만 들여다 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덜 구워진 숯을 들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아버지. 애지중지 만든 숯을 빼앗기지 않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것이다. 산행병마사가 되기로 마음 먹은 화이는 몰래 아버지의 뒤를 밟는다.

조선의 바다를 지키는 제주 해녀 ‘석지’, 「불턱둥이 석지」(김소연)

제주 바다는 남편과 아들을 앗아가는 원수이면서도 평생 먹을 양식을 대 주는 은인이기도 하다. 그 제주 바다를 지키는 일도 잠녀들의 일이다. 제주 여인들은 서로 빈 망사리와 할당된 진상품을 메워 주며 돕고 산다. 그런데 임금님께 올릴 진상품을 모으는 것도 모자라 남자들이 해야 할 요역까지 하라니 밭일은 언제 하고 잠은 언제 잔단 말인가. 책실 윤병하의 추태를 막는 것도 힘겨운데 성산읍성에 왜구까지 쳐들어 왔으니 이제 석지 모녀의 운이 다한 것일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여전사’를 테마로 한 네 편의 작품은 모두 여성의 일상이 전쟁과 연결되어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주인공을 비롯해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은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거나 전투와 관련된 행위를 주도한다. 전쟁에서 활약하기도 하지만 각종 노동과 경제 활동을 담당하기도 한다. 거기에는 언제나 서로 손잡고 함께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여성들의 당당함이 있다. 이 이야기들을 계기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열어 나가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시도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또 이 책을 통해 가야, 신라, 고려, 조선 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좀 더 가깝게 느끼게 되길 바란다.
- 고진아 (향동고등학교 역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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