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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귀환

감정의 귀환

: 아리스토텔레스 감정론 연구

[ 양장 ] 知의회랑-02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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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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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2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742g | 135*203*30mm
ISBN13 9791155505038
ISBN10 115550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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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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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그것은 결코 천덕꾸러기가 아니다. 그것은 합리적 판단의 장애물이 아니라 촉진자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 아니라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감정은 결단코 이성에 어깃장이나 놓는 무뢰한 혹은 제멋대로 날뛰는 야생마가 아니다. 감정은 사려분별(숙고)의 (아리스토텔레스적 의미의) ‘질료’이다.
---「프롤로그」중에서

·감정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사회는 인간이 차별당하고 배제되는 사회이다. 거꾸로 인간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에서는 감정이 억압받거나 하는 일이 없다. 감정이 볕을 보지 못해 누렇게 뜬 사회는 인간이 고사할 조건이 충분히 무르익은 사회이다. 감정이 거세된 사회는 불임사회이다. 한 사회의 ‘감정지수’는 그 사회 구성원들의 인간적 성숙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다. 감정, 성숙한 삶으로 나아가는 통문이다.
---「프롤로그」중에서

·분노, 우정, 수치심, 사의 같은 감정에서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하는 자존감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회적 관계를 맺어가는 가운데 자신의 입지를 확인하고 사회적 관계가 가로막히는 것을 회피하려는 욕구가 사회적 피드백을 받아 형성된 결과물이 바로 자존감이다.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방향으로 형성된 성격인 것이다. 그러기에 모욕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자존감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모욕감을 느끼지 못하고 따라서 분노할 줄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고대 아테네의 일반 ‘시민들’이 법정에서 송사로 다툼을 벌이고 민회에 출석하여 폴리스의 운영에 관한 ‘정사’를 놓고 공방을 벌인 것은 그들 각자가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상응하는 수준의 자존감을 갖추고 있었음을 방증한다. 자존감이 갖춰지지 않은, 그러니까 ‘노예’ 근성에 젖어 있는 경우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노예근성에 젖어 있으면 분노하는 게 마땅한 경우라도 분노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 자신이 마땅히 차지해야 할 것을 빼앗기거나 문제의 사물에 접근하는 것이 방해를 받더라도 문제의 인물은 아무런 느낌도 받지 못한다. 슬픔도 기쁨도, 쾌락도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판단 외적 요인」중에서

·안정적이지 못한 이성적 숙고가 자신을 관철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성격적 덕(?thik? aret?)이다. 이성적으로 숙고하였을 뿐이어서 판단이 불확실하고 선택이 불안정한 경우에도 성격으로 확고하게 틀이 잡힌 감정적 반응은 흔들림이 없기에 해당 인물의 태도와 자세에 안정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 이성(적인 부분)과 감정(관할부분)은 딱히 대칭적이지는 않을지라도 흡사 의사소통을 하는 것과 같은 관계를 맺고 있다. ---「감정의 층위」중에서

·탐욕적이지 않은 사람에게 아파트는 주택이지 재테크수단이 아니다. 부동산투기 광풍이 몰아쳐도 탐욕적이지 않은 사람은 욕망 혹은 몰이성적 욕구가 발동하지 않는다. 부동산의 표상이 욕구능력을 움직이는 이유, 그러니까 부동산의 표상이 쾌감을 주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탐욕스런 자의 욕구능력(의 상태)에 있다. 그의 욕구능력이 문제의 표상을 쾌감을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탐욕(pleonexia)이란 다른 게 아니다. 끊임없이 ‘더 많이’ 움켜쥐려는 (비뚤어진) 욕망의 다른 이름이다.
---「보론 쾌락과 고통: 생명보전과 그 너머의 좋음」중에서

·위에서 말했듯이 쾌감을 주는 것이란 좋아 보이는 것일 뿐이다. 그러니까 쾌감을 주는 것이 얼마든지 명실상부한 좋음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단지 좋음의 가상일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 인간의 경우는 어떤가. 인간의 감정은 하나의 사태―이것은 좋은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고 나쁜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와 관련한 모종의 표상에 반응을 보이는 것인 바, 문제의 표상은 참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 참일 경우, 그러니까 표상이 객관적 사태와 합치하는 것일 경우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러니까 거짓일 경우, 인간은 감정에 수반되는 쾌락과 고통을 매개로 좋음 혹은 나쁨의 가상에 휘말리게 된다. 그럴 경우 인간 역시 그의 좋음을 달성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어떻게 하면 감정에 수반되는 쾌락과 고통이 인간을 움직여 오류에 빠지는 일이 없이 그의 목표―좋음―를 적중하게 할 수 있는가의 물음이 제기된다. 윤리적 덕(아레테)에 대한 논구가 필요한 이유이다.
---「보론 쾌락과 고통: 생명보전과 그 너머의 좋음」중에서

·이처럼 넓은 의미로 이해된 인간의 ‘활동’에 ‘행동’(프락시스)만이 아니라 ‘감동받음’(파토스)까지 포함된다면 그리고 ‘감동받음’이 우리가 보통 ‘감정’이라고 말하는 것의 다른 표현이라면 아리스토텔레스의 도덕이론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의 이론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 감정을 느껴야 하는가의 이론이기도 하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덕이란 사람들로 하여금 행동을 딱 들어맞게 행하도록 하는 성향임과 동시에 감정을 딱 들어맞게 표출하도록 하는 성향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잘 산다, 에우다이몬하게 산다는 것에는 결국 행동을 잘 하는 것뿐만 아니라 감정을 잘 표출하는 일도 포함된다.
---「덕성과 감정」중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 수사학이 목표로 삼는 것은 청중―예의 재판관―의 판단(형성)이지 행동이 아니다. 수사학에서 감정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도 다른 데 있지 않다. 감정이 수정하고 가감하고 조절하고 수식하는 등의 형식을 통해 판단에 변화를 주기 때문이다.
---「설득과 감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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