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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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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제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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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480g | 153*224*30mm
ISBN13 9788984311046
ISBN10 898431104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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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직장인 이야기, 야구 이야기, 직장인이 야구하는 이야기
--- 김병희(http://blog.yes24.com/cbang36)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직장인에 대한 소설이다. 아니지, 야구에 대한 소설이다. 그렇군, 야구 하는 직장인에 대한 소설이다. 소설 속 직장인들이 야구를 하는 데다가, 프로야구 선수 역시 어느 모로 보나, 직장인이다. 그들은 모두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서,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고, 한 달에 한 번쯤 성과에 따라 오르내리는 월급을 받는다. 그리고, 가끔 잘리기도 한다. 그들은 '프로'라고 불리며, 팀에 소속되어 있다.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냉큼 해태 타이거즈 팬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나는 삼미 슈퍼스타즈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 프로야구 원년엔 김성한 아저씨도 10승대 투수였다는 것, 해태 타이거즈 등록 선수가 20명이 채 안 됐다는 것 정도가 원년의 낭만일 따름이다. 해태 타이거즈에 대해서는 원년의 낭만보다 중요하고도 또렷한 추억들이 많다.

무등산 폭격기가 메이저리그 가겠다고 버티다가 테러 위협에 시달려 국내 프로야구에 주저앉고, 바람의 아들은 '광주 물가가 서울 물가랑 같냐?'는 한 마디에 LG 선수들보다 턱없이 부족한 금액에 계약서 도장을 찍으면서, 삼손 이호성이 '야구는 돈 가지고 하는 게 아니란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며 이룬 V9의 신화가 그것이다.

삼미 슈퍼스타즈는 이 행복한 기억에 생뚱맞게 끼어있다. 아무래도 기억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어처구니를 한참 상실한, 슈퍼맨 판타롱에 방망이를 든 마스코트 때문인 듯 하다. 결국은 당나귀로 교체된 그 슈퍼맨 말이다. 소설 속에서 박민규는 조세희가 난쏘공에 도표 끼워넣듯, 삼미 슈퍼스타즈의 기록과 자료를 모아 보여주는 데에 열중한다.

한 시즌 승률 1할 2푼 5리, 특정 팀 상대 전패, 한 시즌 최소 승수 등 불멸의 기록으로 명명해 가며 몇 장에 걸쳐 연재하고, 후속편으로 한 시즌 400이닝 이상을 던져 30승을 거두고도 다음 시즌 태업을 일삼은 장명부, 그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희한한 투수 얘기 역시 빼놓지 않는다. 이 말은 꼭 하고 싶은데, 전쟁이 나지 않는 한, 장명부 같은 투수는 앞으로 절대 없을 것이다.

해태 타이거즈 등 뭇 야구팀들이 프로페셔널의 멍에를 지고 힘겨운 싸움을 죽자고 하고 있을 때, 삼미 슈퍼스타즈는 잘 할 때나 못 할 때나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야구를 펼쳤다는 것이 박민규의 주장이다.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고, 받기 힘든 공은 받지 않는' 야구를 위해, 마치 일부러 뽑은 듯 선수 이름도 그 모양이었다는 대목을 읽은 곳이 마침 지하철이었다는 게 나는 못내 아쉽다. 감사용, 정구왕, 김바위, 금광옥 등은 과연 그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입 안이 얼얼한 이름들이다.

짧았던 삼미의 역사가 끝이 나면서, 직장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체 왜 유니셰프는 구호해줄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모를' 유년기를 보낸 주인공은 다시는 삼미 슈퍼스타즈 소속으로 살지 않으리라 결심한다. 1위 팀을 골라 응원해야 하는 것처럼 학교, 회사 모두 1위여야 한다는 굳은 신념은 과연 쓰라린 패배를 맛본 사람만이 굳게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삼미를 떠난 그는 행복했느냐고? 과연 그는 그의 그 생각대로 살았지만 결국 자유 계약, 혹은 웨이버 공시, 정확하게 퇴출되는 운명을 맞는다. 82년 요란하게 시작했던 프로페셔널의 세계는 음모로 밝혀진다.

어느 팀 팬인지는 모르겠지만, 회사를 그만두는 동료에게 '뭐, 누구는 한 10년 회사 다니나?'라고 뱉었지만, 그렇게 나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나가지 않는 난 사실 할 말이 없다. 덕아웃에서 선수들끼리 그렇듯, '파이팅'이나 한 번 외치기로 한다. 박민규가 말한 것처럼, 인생의 즐거움에 관한 한 프로페셔널 프랜차이즈란 쥐약이기 때문이다. 덩달아, 회사에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한 번 써본 사직서가 들어있는 책상 서랍 맨 아래 칸이 마치 내 허벅지라도 된 것처럼 근질근질하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982년은 한국에서 프로야구가 탄생한 해였다. 각 도시를 연고로 6개의 프로야구팀이 탄생했고, 이중 <나>가 살고 있는 인천을 대표하는 팀이 다름 아닌 <삼미 슈퍼스타즈>였다.
생전 처음 접하는 <프로야구>에 대한 설렘으로 <나>와 친구들은 열광하고 국민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던 <나>는 친구들과 함께 삼미 슈퍼스타즈의 어린이 회원이 된다. 그리고 그 해 3월 27일, 한국에서 최초의 <프로야구>가 시작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삼미 슈퍼스타즈는 열 번을 싸워 아홉 번을 지는(1할 2푼 5리의 승률을 자랑하는) 최악의 팀이었다. 때문에 삼미의 어린이 회원이었던 <나>는 만년 꼴찌이자 상식을 초월한 이 야구팀의 회원이란 이유로 지워지지 않는 유년기의 상처를 안게 된다. 결국 함께 회원 가입을 했던 친구들도 배신을 하고 <나>는 삼미를 버리지 않은 유일한 친구 조성훈과 함께 눈물과 오열과 한으로 점철된 삼미 슈퍼스타즈의 팬클럽을 끝까지 지켜나간다. 그 결과 두 소년은 세상을 비관하고 자살을 꿈꾸는 시니컬 보이로 성장하고, 삼미 슈퍼스타즈는 패배에 관한 프로야구의 모든 기록을 쌓아올린 후(실로 금자탑이라 부를 수 있는) 매각된다.

삼미의 고별전을 보고 온 날, 고교생이 된 <나>는 결심한다. 모든 문제는 자신이 꼴찌팀 삼미의 소속인 데서 비롯되었다고 믿은 <나>는 - 소속에 대한 강한 콤플렉스로 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한다. 결국 <일류대>에 합격, 자신의 <소속>을 바꾸는 데 성공하는 <나>, 하지만 <나>의 대학생활은 지리멸렬하고, 우여곡절 끝에 유일한 친구인 조성훈은 일본으로 건너가고, 아버지의 건강악화로 집안의 몰락을 경험한 <나>는 <일류대>의 졸업장을 앞세워 대기업에 들어간다. 다시 한번 인간의 삶은 <소속>에 의해 결정된다고 굳게 믿는 <나>

그리고 세월이 흐른다.
1998년의 <나>는 대기업의 직원이고 이미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린 상태이다. 하지만 필요이상으로 바쁜 회사생활은 <나>의 결혼생활에 금이 가게 만든다. 결국 <나>는 이혼을 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IMF의 여파에 밀려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된다.

그리고 실직의 쇼크에 시달리던 <나>의 앞에 조성훈이 나타난다. 일본에서 불법체류자 생활과 홈리스 생활을 하다 돌아온 그는 <나>에게 삼미 슈퍼스타즈의 팬클럽을 다시 결성하자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나>는 - 이제는 지상에서 사라진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 가입한다. 그들의 목표는 이 <프로>의 세계 속에서 다시 한번 삼미 슈퍼스타즈의 야구를 복원하는 것. 그것은 20년 전의 어느 날 - 갑자기 모든 국민이 <프로>가 되어야만 했던 우리의 삶을 복원하는 일이었다.

필요 이상으로 바쁘고, 필요 이상으로 벌어야 하고, 필요 이상으로 일해야 하는 - 또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야만 하는 이 세계의 한 복판에서, 이제 <나>는 생각한다. 왜 우리가 <프로>로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나>를 비롯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회원들의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않는" <야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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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처음에는 응모작 가운데서 눈에 잘 띄는 작품은 아니었다. 그러나 일단 잡게 되면 단숨에 읽어치우게 되는 재미와 설득력을 가지고 있었다. 심사위원들 사이에 ‘가벼움’이 잠깐 문제로 떠올랐지만 그 가벼움은 이 소설의 주제이기도 했다. ‘하잘것없는 인생’에 대한 서술이면서도 팬클럽 결성과 야구 시합의 결미 부분에 가서 전망은 경쾌하게 열리고 있다. 임시직 노동자, 청년 실업자, 신용 불량자가 수백만씩 되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이 소설은 개그 같은 말 솜씨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 황석영(소설가)

자본주의 세계권력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식은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니다. 그런데도 이 소설이 가볍고 재미있게 읽히는 것은, 소설을 드는 순간, 다양한 문화적 코드와 유니크한 어조를 기반으로 한 문장의 강력한 힘에 의해 우리가 ‘박민규식 에스컬레이터’에 자연스럽게 태워지기 때문이다.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을 자유자재 섞어 향기로운 이야기로 빚어낼 수 있는 신인 작가를 만나는 일은 분명히 우리 소설 작단의 축복이자 희망이다.
--- 박범신(소설가)

현대 젊은 세대의 경쾌하면서도 치열한 삶의 자세를 스포츠 열기로 상징화한 감각성이 돋보였다. 실재했던 삼미 슈퍼스타즈 야구팀을 매개로 한 등장 인물들의 운명의 부침은 곧 현대인 모두가 피해갈 수 없는 삶의 실체이기도 하다. 특히 감각적인 문체와 스포츠를 통한 인생론이 탁월하다.
--- 임헌영(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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