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지혜의 샘 88가지

지혜의 샘 88가지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84g | 145*215*18mm
ISBN13 9791155551752
ISBN10 115555175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혜 1
젊은 시절, 과도한 물질적 욕망을 경계하라

본인이 탐내든 부모로부터 주어지든 감당할 수 없는 것은 불행이 되기 쉽다.



인생 초반부, 하나씩 착실히 준비해야 할 시기에 평생 만지기 힘든 돈이나 권력을 갖게 되면 불행해질 확률이 높다. 물질적 욕망을 탓할 수는 없지만 너무 젊은 나이에 쉽게 주어지는 행운은 행복이 아니고 재앙으로 끝나기 쉽다. 하지만 뜻밖의 횡재를 만났을 때 어떻게 주도적으로 대처하느냐는 평생을 좌우한다.

# 에피소드 1
어떤 나라에 국회의원 아버지와 그 아들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검사 출신인 아버지는 권력의 한가운데서 위세를 부리다가 나중에 국회의원이 되었다. 권력 가까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그는 더욱 힘이 세졌다.
그런데 20대 아들은 아버지만큼 뛰어나지 못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힘센 아버지가 나서서 너끈히 취업을 시켰다. 아들의 전공과는 무관한 부동산 관련 회사였다.
문제는 취업보다 퇴직하면서 터졌다. 남들은 취업할 나이인 서른한 살에 벌써 퇴직하면서 50억 원을 받았다는 뉴스가 나오자 청년들은 물론 전 국민이 분노했다. 고작 6년여 일했는데 퇴직금으로 그 많은 돈을 받다니….
아버지는 너무도 당당했다. “열심히 일해 받은 성과금인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되물었다. 아들도 철없는 해명을 내놓았고 이는 국민적 분노를 더 키웠다. 아들의 해명은 이런 식이었다.
“이런 기회조차 없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성과급, 위로금 그리고 퇴직금이 과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주식, 코인에 몰두하는 것보다 이 회사 ‘화천대유’에 올인하면 대박이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이 회사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 대장동 사건의 본질은 수천억을 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입니까, 그 안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입니까?”
참으로 어이없는 주장이다. 이 말을 믿어 준다 해도 6년 근무하고 퇴직금 50억 원은 이해되지 않는다. ‘아빠 찬스’는 이런 상황을 설명하는 용어다. 수사를 통해 결론이 나겠지만 여론 악화로 아버지는 먼저 국회의원직을 사퇴당했다. 수사기관을 넘나드는 아들의 인생도 초반부터 꼬여 버렸다.

# 에피소드 2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공부에는 뜻이 없었고 마땅한 취업 자리도 찾지 못했다.
5대 독자여서 군대도 면제받은 그는 20대 초반에 연상의 여인과 결혼했다. 어쩔 수 없이 아버지 회사에 출근하면서 ‘자기 이름으로 된 아파트가 5채’라고 자랑하고 다녔다. 물론 돈 씀씀이도 넉넉했다. 술을 좋아하는 그의 주변에는 늘 사람들로 넘쳐났다. 남자들에게 돈과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문제가 생기기 쉽다.
그는 주변 사람들과 도박도 했다. 물론 술도 마셨으니 음주운전은 필연적으로 수반됐다. 처음 적발됐을 땐 돈으로 가볍게 해결했다. 이것이 더 큰 문제를 예고할 줄은 본인도 몰랐다.
그 다음 음주운전 사고는 심각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7대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을 밟은 것이다. 그 사고로 자신의 다리도 불구가 됐고, 집을 팔아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 줘도 모자랄 판국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회사도 문을 닫았다.
인생의 황금기는 사라지고 혹독한 시련기가 찾아왔다. 불구의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됐고, 자격증 하나 없는 그에게 경쟁력은 없었다. 일찍 결혼을 했지만 자식도 없었다.
시골로 내려간 그는 낚시로 시간을 보내며 회한의 눈물을 삼켰다. 50대에 그는 끝내 시련을 극복하지 못하고 일찍 눈을 감았다. 자식도 재산도 남긴 것이 없었다.
두 에피소드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는 다음 세 가지다.

첫째, 너무 이른 시기에 ‘대박’ ‘올인’ 하는 것은 위험하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고, 빨리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인생은 합당한 과정이 있어야 정당한 결과가 따르는 법이다. 일확천금, 인생한방은 위험천만이라는 지혜는 세월이 흘러야 깨달을 수 있다.
둘째, 부자 부모, 권력 있는 부모의 빗나간 사랑이 자식의 인생을 망칠 수 있다. 권력 있는 자리에 있으면 사람도 돈도 모여든다. 자식 사랑이 유별난 한국 사람들은 부와 자리를 세습하려고 갖은 무리수를 동원한다. 성인이 된 자식이 부모로부터 꼭 필요한 도움 외에는 손을 내밀어서는 안 된다.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면 인생이 고달파진다.
셋째, 부모와 자식 간에도 ‘노’ 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식을 망치는 부모는 많다. 넘치게 사랑을 주려는 부모 탓만 해서도 안 된다. 부모에게 물려받기만 하면 나의 잠재력과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어진다. 두 에피소드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필요한 도움 외에는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자식에게도 있어야 한다. 부도 지위도 나이에 맞게, 감당할 수 있을 때 주어지면 축복이다. 서른한 살에게 50억 원은 재앙이 된 셈이다. 빗나간 물욕, 과도한 자식 사랑이 자신과 자식의 삶을 망치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혜 3
좌절과 실패에 대비하라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굳이 고생을 사서 할 필요가 있느냐, 너는 꽃길만 걸어라.” 대부분 부모들은 자식이 좌절하고 실패하는 것을 참기 힘들어한다. 도와줄 능력이 있는데 도와주지 않는 부모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고생은 한 인간을 키우는 힘이자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다.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훗날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다. 역경에는 뜻이 있다.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라.

# 에피소드 1
그는 어릴 때부터 운동도 좋아하고 노래도 잘 불렀다. 그런데 10대 초반 동네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눈을 다쳐 더 이상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 하루아침에 시력을 잃어버린 아이는 눈물로 시간을 보냈고, 가족 모두 깊은 슬픔과 절망에 빠졌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기운을 차린 것은 아버지였다. 그는 실의에 빠진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눈이 보이지 않으니 힘을 기르자.”
아이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아버지의 제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두려움과 절망의 눈물을 흘리는 데 필요한 시간은 한 시간이었다.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데는 일주일이 필요했다. 슬픔을 빨리 극복할수록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힘이 더 강해진다.”
‘힘을 기르자’는 아버지의 권유로 그는 이탈리아 피사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법학박사를 취득한 후 변호사가 됐다. 그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눈이 보이지 않는데도 오페라 가수에 도전했다. 거듭되는 좌절을 극복하고 마침내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테너 가수이자 팝페라 가수가 됐다. 그의 이름은 안드레아 보첼리다.
그는 코로나19라는 불행한 상황에서 혼자 한 시간 동안이나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서 ‘희망을 위한 음악’ 공연을 해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전혀 예기치 못한 불행과 어린 시절의 불운도 그의 의지와 도전정신을 꺾지 못했다. 역경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키우는 계기가 된 것이다.


# 에피소드 2
그가 태어난 지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해외 유학을 떠나며 그를 큰아버지 집에 맡겼다.
큰집이라고 해도 눈칫밥은 어쩔 수 없었다. 다행히 공부를 잘해 큰아버지의 권유로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625전쟁통에 큰아버지와 아버지가 납북되었고, 그는 의과대학 재학 중에 병원 경영에 나서야만 했다.
몇 차례 파산 위기를 맞았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병원을 살려냈다. 전국 5개의 백병원과 인제대학교 이사장 고 백낙환 박사의 이야기다. 평생 교육과 병원에 온몸을 바친 그의 과거는 순탄치 않았다. 도전과 좌절, 위기가 일상이었지만 그는 하나씩 극복해 나가며 리더십을 길렀다.
그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최초의 민립 공익재단 백병원과 인제대학교는 중앙과 지방에서 환자를 돌보고 인재를 양성하는 터전이 되고 있다. 우리 사회를 위해 한 개인이 성취한 업적치고는 대단한 것이 아닌가.
두 에피소드가 주는 지혜는 무엇인가?

첫째, 젊은 시절의 도전과 역경은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모두 도전을 극복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역경을 맞으면 힘들어하고 회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역경을 극복하면 엄청난 내적 에너지와 자신감, 리더십을 선물로 받게 된다.
둘째, 성공을 꿈꾸는 자는 먼저 역경을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하다. 안드레아 보첼리도 백낙환 박사도 본인들이 그런 삶을 처음부터 기획하거나 원한 것은 아니다. 젊은 시절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가 축적된 것이다. 젊은 시절 역경을 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노력하면 놀라운 업적을 낼 수 있는 에너지와 노하우가 쌓인다.
셋째,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하지만 늙어 고생은 인생을 비참하게 만든다. 젊어서 하는 고생은 인생을 배우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돈과 지식, 지혜의 가치를 역경과 실패만큼 잘 가르쳐 주는 것이 없다. 그래서 옛말에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 말은 곧 늙어 고생은 인생 실패를 의미한다. 보첼리도 백 박사도 젊은 시절의 고난에 비해 인생 후반부에는 보람과 성취감으로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나이 들어 서럽지 않으려면 젊은 시절에 기꺼이 역경을 체험하라.




지혜 5
고수익 아르바이트는 거들떠보지 마라

아르바이트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 자체가 사기다.




고수익 아르바이트는 과거나 지금이나 없는 사람들을 엮는 덫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리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눈물과 후회뿐이다. 사기꾼은 약자의 약점을 귀신같이 노리고 집요하게 접근한다. ‘해보다가 안 되면 그만두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더 깊은 수렁으로 끌고 간다. 사기꾼들의 수법은 상상력을 초월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에피소드 1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은 여중생 C는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다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곳이 있어 마음이 끌렸다. 그들이 시키는 대로 물건을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옮기는 것이었다. 실제로 해 보니 일도 쉽고 수익도 괜찮아 정말 좋은 아르바이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차례 심부름을 하는 동안 C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전달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열어 보았다. 현금이었다. 그것도 3,000만 원이라는 큰돈이었다. C는 고민 끝에 그 돈을 챙겨 달아났다.
그러나 곧바로 그들에게 붙잡혔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그들은 인출책, 전달책 등 업무 분담을 시켜 여중생, 대학생, 노인 등을 범죄에 동원한 것이었다. 어린 여중생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한순간이었다.
경찰청 자료를 보면, 2021년 4월부터 5개월간 ‘보이스피싱 관련 검거자 총 1만2,588명 중 20대 이하가 5,068명으로 40.3%를 차지한다. 코로나19로 채용문은 좁아지고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 에피소드 2
P는 대학교 2학년 재학 중이었다.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에 보태야겠다는 생각으로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찾았다. 지방에는 선택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방학 동안 서울 친척집에 신세를 지기로 했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친척집에 신세질 필요도 없이 숙박까지 해결해 주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아르바이트가 있었다. P는 재학증명서를 제출하고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서울로 올라갔다.
그곳에는 이미 수많은 대학생이 모여 있었다. 모두 기대와 희망에 넘쳐 있었다. 보증금이나 교육비 같은 것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다만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수습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경비 부담을 하며 중도에 그만둘 경우 교육비는 갚아야 한다고 했다.
조를 편성한 뒤 본격적으로 교육이 시작되면서 ‘다단계 판매’ 형식의 영업행위라는 것을 알게 됐다. P는 다단계 장사는 하지 않겠다며 나가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수습기간 동안 전화기도 제출된 상태라 외부와 연락을 할 수도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열심히 해 보자는 사람도 있고, 뜻밖의 현실에 자포자기하거나 나가겠다는 사람도 나타났다. P는 간신히 부모님과 통화가 되었고, 지방에서 올라온 아버지는 수소문 끝에 딸이 교육받고 있다는 건물을 찾았다. 결국 경찰의 도움은 받지 못하고 교육비 등 150만 원을 지불하고 겨우 P를 데려갈 수 있었다.
두 에피소드가 주는 상식은 무엇인가?

첫째, ‘고수익 아르바이트’는 사기라는 점이다. 아르바이트는 단순직, 임시직으로 고수익과는 거리가 멀다. 더구나 ‘고수익’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를 붙이게 되면 유혹하는 미끼가 되는 셈이다. 인생에 행운이나 요행수는 그리 쉽게 오지 않는다.
둘째, 인간은 남의 어리석음은 잘 알아차리지만 자신은 늘 예외라고 생각한다. 보이스피싱, 다단계 판매로 한순간에 범죄자가 되거나 고통을 겪게 된 사례는 주변에서 흔하게 목격된다. 꾼들의 사기망에 한 발 내딛는 순간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마라.
셋째, 사기꾼은 나의 허점을 노린다. 그들은 희생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드는 탁월한 기술을 갖고 있다. 나도 교수들이 안심하고 돈을 맡기는 ‘전국대학교수공제회’에 돈을 맡긴 적이 있다. 시중 은행보다 이자를 훨씬 많이 준다는 유혹 때문이었다. 그러나 교수공제회가 하루아침에 파산했다. 고수익 아르바이트도 이처럼 짧은 시간에 목돈을 벌고자 하는 심리를 악용하는 것이다.


지혜 6
독서는 인생의 영원한 스승이다

공부는 안 해도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공부를 잘하면 좋지만 모두 잘할 수는 없다. 공부를 좀 못해도 그것이 허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공부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바로 독서다. 독서는 타인을 이해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최고의 스승이다. 무엇보다 독서가 주는 이해력, 어휘력, 상상력, 논리력 등은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이것이 바탕이 될 때 말을 잘하게 된다. 독서 없는 달변은 없다. “말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 비결이 독서에 있다.

# 에피소드 1
그 아이는 레고나 장난감 갖고 놀기를 좋아했다. 퍼즐 맞추기도 좋아하더니 글자를 익히고 나서는 이 책 저 책 가리지 않고 읽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책읽기가 재밌다고 엄마에게 “우리 집을 도서관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독서에 취미를 붙인 아이는 특별히 학원에 가지 않았지만 공부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학업 성적보다 국사, 세계사, 과학 이야기 등 독서 범위를 넓혀 갔다. 고등학교 때도 특별히 내신성적을 관리하지는 않았다.
그는 국내 대학 입학에 실패해 유학을 갔다. 외국어 습득에도 풍부한 독서력이 힘이 됐다. 학업을 마친 후 한 공기업에 취업한 그는 각종 프레젠테이션이나 보고서 작성 등에 능력을 보였다. 직장에서 유머와 실력을 발휘, 상사의 인정을 받는 그는 유능한 직장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로 그에게도 실패와 좌절이 있었지만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지혜를 준 것은 다름 아닌 독서였다. 왜 독서는 힘이 센가? 그는 이렇게 표현했다.
“독서를 하면 우선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어릴 때도 책이 좋았던 것은 장난감이 좋은 것과 같이 흥미나 새로움, 기대 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에피소드 2
시골에서 태어난 그에게 독서는 낯선 영역이었다. 도시로 나온 그는 서점에 꽂힌 수많은 책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지만, 특별히 독서의 재미도 독서의 중요성도 몰랐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운동만 좋아했지 책읽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대학은 삼수를 하고서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취업은 많은 독서와 글쓰기, 지식과 상식을 요구했다.
그는 뒤늦게 독서를 시작했다. 시사와 상식, 역사 서적은 시험 준비 때문에 보게 됐지만 재미있었다. 학교에서 배우던 지루한 역사가 아니었다. 역사적 인물들의 인간적 아픔과 좌절, 성공 스토리가 흥미진진했다. 세계사도 연도보다 그 내용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칭기즈칸 이야기, 프랑스 대혁명사 등은 마치 당시 상황을 체험하는 것과 같은 짜릿함을 느꼈다.
그는 독서의 범위를 넓혀 가며 기록을 했다. 서적이든 저널이든 뉴스든 읽고 나면 다시 밑줄을 긋고 인용하여 따로 노트를 만들었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상식과 역사, 세계사, 인문학 등을 독서하며 배웠다. 주요 내용이나 훌륭한 표현 등을 따로 정리노트에 담아두고 두 번 세 번 보는 동안 독서의 힘은 위력을 발휘했다. 방송 출연 요청을 받고 여기저기서 특강을 요청할 정도로 발전했다. 도대체 왜 독서는 이렇게 힘이 셀까?

첫째, 독서는 평생의 스승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은 책 속에 지식과 지혜가 있다는 말이다. 힘들 때도 여행할 때도 책을 들고 다니면 친구와 스승과 함께 다니는 기분이다. 성공한 사람 대부분이 독서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으니 이를 가볍게 여기지 마라.
둘째, 독서는 말을 잘하는 토대가 된다. 독서도 하지 않는데 말을 잘한다면 거의 사기에 가깝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네 가지, 즉 어휘력, 논리력(구성력), 요약력, 표현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독서는 이처럼 말을 잘할 수 있는 요소들을 다 제공한다. 풍부한 어휘력은 스피치의 기본 도구다. 요약력과 논리력은 횡설수설을 막아주는 세공술인 셈이다. 제스처와 강약 조절 등 표현력이 조금 추가되는 정도로 말을 잘할 수 있게 되면 방송사에서 초청하게 된다.
셋째, 독서량에 비례하여 어느 조직에서든 권력이 생긴다. 어느 조직, 어떤 위치에서든 말을 잘 못하면 이미지도 위상도 초라해지는 법이다. 반대로 만만하게 봤는데 말 속에 힘이 있고 지혜가 있고 논리가 있으면 사람이 다르게 보인다. 우리가 언어동물로 살아가는 한 말 잘하는 사람이 항상 유리하다. 돈과 권력, 인기도 말 덕분에 가능해진다. 그 말을 독서가 키워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저자는 인생의 겨울은 짧게, 가을은 길게 가져가야겠다고 결심한다. 인생의 겨울은 잘해야 버티기 정도로 모든 상황이 바뀌기 때문이다. 인생의 가을은 준비에 따라 좀 더 즐겁게, 좀 더 보람 있게, 좀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원칙을 만들었다.
첫째, 인생의 가을에는 더 이상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까운 가족이든 친구든 최선을 다하되 그에 상응하는 기대나 반대급부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기 때문이다.

둘째, 작은 재능이 있다면 모든 것을 사용하여 육체가 닳아 못쓰게 될 정도로 부지런히 만나고 부지런히 운동하고 부지런히 노래하고 부지런히 웃고 나누자는 것이다.

셋째,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어떻게 환원할 수 있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는 것이다. 작은 섬에서 태어나 자신이 꿈꾸던 기자, 교수, 차관급 고위 공무원 등을 역임하는 행운을 누린 것은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