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있지 않는 것만 아쉬워하며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의 정도는 현재 가지고 있는 것과 원하는 것 사이의 간격과 반비례하기 때문이다. 행복해지려면 갖고 있지 못한 것에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관심의 초점을 돌리고, 그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만약 ∼이 있다면…’ 하면서 갖고 있지 않은 것에 에너지를 소모할 것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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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일이 꼬일 때,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는 적어도 다음의 세 가지 점에서 다르게 생각한다. 첫째는 그 사건의 원인을 얼마나 지속적인 것으로 보느냐이고, 둘째는 한 가지 사건으로 국한시키는지 아니면 다른 일들도 함께 싸잡아 판단하는지이며, 셋째는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지 아니면 환경이나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지이다. 비관론자들은 뭔가 나쁜 일이 생기면 그것의 원인을 영구적이고, 전반적이며, 내적(자기)인 것에서 찾는다. 그러나 낙관론자는 똑같은 실패의 원인도 일시적이고, 그 사건에 국한되며 외부적인 데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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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란 상대방의 감정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고려할 수 있는 능력도 포함한다. 이야기를 해야 할 때와 안 해야 할 때, 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말아야 할 때를 모르는 것 역시 상대의 감정을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사건건 주변 사람들과 부딪치는 사람들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런 사람들은 대개 주변의 사람들이 왜 자기를 싫어하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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