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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시대의 민주주의

전환시대의 민주주의

: 경북대 민교협 시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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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08g | 150*210*20mm
ISBN13 9791158543471
ISBN10 115854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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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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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추구하는 지식인으로 살다 보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고정관념과 자만이다. 평생 한 분야를 파고들어 공부하고 있으니 전공 분야에 대해서는 지식인이 남들보다 무엇을 조금 더 아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 알량한 지식으로 인해 자만심에 빠져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히는 지식인이 적지 않다. 그런 연유로 지식인은 늘 자신에게 되물어야 한다. “나는 무엇을 아는가? 깨닫고 아는 바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1부 지식인의 죄 짓지 않는 삶」중에서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상징하듯이 한국 사회에서 교육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넘는 징검다리가 아니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통로가 된 지 오래다. 능력조차 세습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 상황에서 시험으로 환원된 능력주의는 승자에게는 오만을 패자에게는 굴욕만을 줄 뿐이다.

촛불정부로 자임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화두가 된 공정성 논란은 갈등 조정 기제로서 민주주의 역할을 다시 환기한다. 무엇이 기회의 평등인지, 어떠한 기준으로 능력을 측정할 것인지, 여러 이유로 제도적 우대가 필요한 사람들을 어떻게 얼마나 지원할 것인지, 공론장을 통해서 사회적 합의에 이르는 노력이 시작되어야 한다.
---「공정한 공정성 담론을 위하여」중에서

호기심이 많은 연구자들은 사회적 배제가 어떤 고통을 야기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진통제인 타이레놀과 사회적 고통 간의 관계를 관찰했다. 연구자들은 피험자들에게 각각 컴퓨터를 이용하여 가상의 공놀이를 하게 했는데, 이때 피험자들은 자신들이 다른 피험자들과 함께 가상적 공놀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은 컴퓨터가 각 피험자들과 공놀이를 진행했다. 컴퓨터는 초반에는 피험자와 화기애애하게 공놀이를 진행했지만, 이후에는 피험자에게 전혀 공을 주지 않았다. 즉 피험자들에게 자신만 공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보고된다. 진통제를 두 알 복용한 피험자들이 복용하지 않은 피험자들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사회적 스트레스를 보고한 것이다. 이를 역으로 추론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가상적인 공놀이에 끼지 못한 사회적 고통은 단순한 심리적 고통이 아니라 진통제를 통해 완화되는 물리적 실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가상적 공놀이에서 배제된 고통이 진통제 두 알을 통해 완화될 수 있는 물리적 실체로서의 고통이라면, 현실에서 사회적 배제와 괴롭힘을 경험하는 이들이 지각하는 사회적 고통의 크기는 얼마일까?
---「사회적 고통의 크기-공동체적·사회적 차원의 예방」중에서

기후변화와 생태위기는 우리의 삶을 건 정치적인 이슈이다. 그냥 몇몇 정치인에게 맡겨두거나 세계 경제가 저성장 돌파 전략으로 재생에너지 개발과 친환경 산업에 투자하니 우리도 기업들과 잘 협의해 가면서 그 방향을 따라가면 될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이미 많은 과학자들은 무한한 ‘성장’에 대한 근대적 믿음을 밀어붙이는 것으로는 지구에서의 생존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수없이 이야기해 왔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던 방식에 대한 총체적인 되돌아봄을 요구하는 거대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데, 미디어에서는 누가 더 이상한가를 겨루는 정치인들의 얘기뿐이다. 그들이 아무리 보지 말라고 해도, 괜찮다고 알아서 하겠다고 해도, 우리는 봐야 한다. 정말로 더 늦기 전에.
---「골 때리는 정치를 넘어 뼈 때리는 현실을 보라」중에서

사실 AI에 대한 성희롱 논란은 이루다가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유엔은 ‘할 수 있다면 볼이 빨개졌을 거야(I’d Blush If I Could)’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 제목은 아이폰 음성인식 비서 시리가 ‘창녀(slut)’ 등의 여성비하 발언과 욕을 들었을 때 프로그램된 대답에서 따온 것이었다.

보고서를 발간한 유엔기관 유네스코는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삼성의 빅스비,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구글의 구글어시스턴트 등이 여성 음성으로만 이용 가능하거나 여성 음성이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 AI는 왜 여성이었나?-‘이루다’ 성희론 논란」중에서

우리 모두는 벌거벗은 채로 이 세상에 왔다. 붉은색이나 파란색으로 태어난 것도 아니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들이다. 그러하기에 지금가지 쌓아온 지식만으로 믿고 있는 그 무언가가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심각한 착각에 빠져 있다고 자인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맞다고 주장하기 이전에 내가 정말 맞는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진리는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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