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특별한 일을 해냈습니다. 간결하고, 유익하며, 전문적으로 종교개혁의 역사뿐 아니라 신학까지도 매우 접근하기 용이한 방식으로 기술했습니다. 저는 이 저작이 한국에서도 사용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이 종교개혁을 더 잘 만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런 책을 우리는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책이 이제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헤르만 셀더하위스 (아펠도른 신학대학 교회사 교수)
이레네 딩엘의 『종교개혁사』는 간략하면서도 선명하게 16세기 종교개혁의 주요 장면들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중요한 저술이다. 광범위하면서도 정확하게 제시되는 정보들과 물 흐르듯 서술되는 역사적 사건들은 종교개혁의 급박한 과정들과 핵심 요점들을 유려하게 조명하고 있다. 유럽 각 지역에서 벌어진 종교개혁을 개별적으로 조명하면서도 이 사건들이 유럽 전체의 종교,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탁월한 구성을 보여준다. 상황 속에서 사실을 해석하면서도 사실이 상황에 매몰되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이 책의 각 장에 잘 드러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오늘날의 독일 학계가 종교개혁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는지 하나의 중요한 단면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류성민 교수의 해박한 지식과 원문에 충실한 번역은 독자들에게 종교개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큰 유익을 준다. 이 분야에 식견을 가진 학자나 학생들 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자료로서 적극 추천한다.
- 김요섭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이레네 딩엘의 『종교개혁사』는 16세기 초 교회와 국가의 관계 속에서 종교개혁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간결하면서도 매우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다. 시간적인 전개를 바탕으로 종교개혁을 지역과 인물, 사건과 이슈로 엮어서 입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 책의 특장점이다. 물론 타락한 로마 가톨릭교회에 맞서 “오직 은혜”와 “오직 믿음”을 외쳤던 종교개혁자들의 신학 사상을 일관되게 밝힌 것도 이 책의 중요한 가치로서 주목받아야 한다. 독일 역사신학자가 쓴 종교개혁사를 한국어로 읽을 수 있는 것은 큰 유익이다.
- 박상봉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독일의 교회사학자 이레네 딩엘의 『종교개혁사』가 한글로 번역되어 출간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이레네 딩엘은 종교개혁의 본고장인 독일과 유럽에서 오늘날 종교개혁의 역사와 신학을 탐구하는 훌륭한 연구자이다. 본서의 저자는 탁월한 시각으로 종교개혁의 신학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변동을 의미 있게 읽고 분석한다. 1517년 비텐베르크로부터 시작하여 취리히, 제네바, 스트라스부르 그리고 “종교개혁과 다른 견해들”로 명명된 그룹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를 균형 있게 제시하는 본서는 유럽의 종교개혁사를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아울러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공부한 역자의 수준 높은 번역과 친절한 안내를 받는 것도 본서를 탐독해 가면서 누릴 수 있는 독자의 큰 기쁨이다.
- 안상혁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종교개혁사를 다루는 기존의 책들은 대체로 특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역사를 서술하는 경향을 보인다. 1981년에 발간된 오즈먼트(Steve Ozment)의 The Age of Reform은 1250년에서 1550년까지의 기간에 발생한 종교개혁의 역사를 다룬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맥클로흐 (Diarmaid MacCulloch)의 『종교개혁』(The Reformation, 2003)은 무려 896쪽에 달하는데 1490년에서 1700년으로 범위를 설정한다. 전통적이며 연대기 중심적인 종교개혁사 기술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은 아니지만, 최근에 독일 마인츠(Mainz)의 종교개혁 연구가 딩엘 (Irene Dingel)이 내놓은 『종교개혁사』는 종교개혁의 “중심지”, “주요 인물”, 그리고 종교개혁의 “결과”라는 세 가지 주제어를 중심으로 고찰하는 독창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딩엘의 접근 방식은 다음 세 가지 차원에서 기존의 방식보다 더 효율적으로 종교개혁사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첫째, 이 단행본은 분량의 차원에서 학습자의 부담을 상당히 완화하는 효과를 지닌다. 딩엘의 단행본은 독일어 원본의 경우 308쪽에 지나지 않는데도 종교개혁사에 대한 지식에서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역사적 사실들을 빠트림 없이 제시하는 장점을 보여준다.
둘째, 세 가지 주제어를 활용하여 책을 기술함으로써 종교개혁의 핵심적인 인물들이 누구인지, 이들이 어떤 곳에서 어떻게 활동하면서 개혁 임무를 수행했는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그들의 종교개혁이 그 시대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셋째, 역사적 사건이 어떤 신학적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해서 핵심 포인트를 간략하게 짚고 넘어감으로써 종교개혁이 제공한 신학적 변화를 학습자가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16세기 종교개혁의 개신교가 어떻게 로마 가톨릭과 재세례파를 위시한 영론파들과 신학적으로 차별화되는가를 독자들 스스로 가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대한 주제인 종교개혁사를 신선한 방식으로 새롭게 통찰하는 기회를 제공한 딩엘의 역작을 모든 신학자들과 신학생들, 그리고 세계사의 맥락에서 종교개혁을 통해 탄생한 개신교의 위치와 중요성을 확인하기를 원하는 모든 성도에게 필독서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 이신열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의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