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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사랑한 천재들 : 예술인편 (큰글씨책)

파리가 사랑한 천재들 : 예술인편 (큰글씨책)

: 모딜리아니에서 샤넬까지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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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210*297*15mm
ISBN13 9788990989772
ISBN10 899098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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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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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딜리아니는 잔이 곁에 없으면 금방 불안증세를 보였고, 더 이상 화실에 있질 못했다. 잔을 찾아 나서거나 아니면 술집으로 향했다. 모딜리아니는 잔이 친정에 가는 것을 두려워했다. 혹시 친정에 갔다가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생활비가 부족한 형편에서 친정에 가지 못하게 할 수도 없었다. 모딜리아니는 잔이 친정을 방문할 때마다 그 근처까지 따라가 너무 오래 있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이미 모딜리아니는 잔 없이는 단 한순간도 살 수 없는 어린아이가 되어 있었다. --- p.65

파리에서 [지옥의 문]을 볼 수 있는 곳은 두 군데다. 오르세 미술관과 로댕 미술관이다. 오르세 미술관은 석고상으로, 로댕 미술관에서는 청동상으로 각각 [지옥의 문]을 전시 중이다. 나의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오르세 미술관이 [지옥의 문]을 감상하는 데 환경과 조건이 좋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지옥의 문]이 전시된 공간은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한 2층 계단실 옆 구석진 곳이다. --- p.98

로댕을 만나기 전부터 클로델은 이미 독립적인 조각가였다. 로댕을 만난 이후 그녀는 위대한 조각가의 조수이자 모델이었으며 동시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5년간 한 작업실에서 일하며 두 사람은 조각가와 모델, 스승과 제자, 연인관계라는 중층적 관계로 엮인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런 복잡한 로댕과의 관계가 그녀의 운명을 결정했는지도 모른다. --- p.101

샤넬이 부티크를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모 아드리엔이 도빌에 왔다. 아드리엔은 부티크에서 ‘모델’ 역할을 맡았다. ‘모델’이라고 표현한 것은 당시에는 모델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기 때문이다. 샤넬은 늘씬한 아드리엔에게 자신의 모자와 의상을 입게 하고 부유한 상류층 인사들이 즐겨 다니는 해변 목재 데크를 걷게 했다. 옷맵시가 좋은 아드리엔은 금방 상류층 인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들은 ‘모델’을 따라 이끌리듯 부티크로 몰려왔다. 샤넬은 ‘모델’이 손님을 끌어들이는 데 유용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p.148

샤넬이 문제의 독일 남자를 만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때였다. 조카를 빼내기 위해 백방으로 독일군과 닿는 연줄을 찾다가 전부터 안면이 있는 딩글라게를 떠올렸다. 샤넬은 그를 만나 조카를 빼내달라고 부탁했지만 곧 그가 그럴 만한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그가 샤넬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다. 샤넬이 열세 살이나 연상이었지만 나이는 아무런 장애도 되지 않았다. 샤넬은 위험한 밀애를 나눴다. --- p.171

나선형 계단실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벽면이었다. 샤넬은 계단실 벽면에 길쭉한 직사각형 거울을 수십 장 이어붙였다. 계단을 올라갈 때는 그 까닭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3층 샤넬의 방문 앞 계단에 앉았다. 이 계단에서 샤넬이 살바도르 달리와 담소를 나누는 장면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나는 달리가 앉았던 자리쯤에 잠시 걸터앉았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다보았다. 순간 탄성을 지를 뻔했다.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경이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거울들은 계단을 조각조각 반영하면서 2층 홀의 구석구석을 보여주고 있었다. --- p.177

에펠탑이 완성되자 ‘300인 위원회’의 목소리가 들릴 듯 말 듯 작아졌다. 하지만 모파상만은 자신의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모파상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에펠탑 때문에 파리를 떠나기로 했다. 그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렇다고 파리를 떠날 수는 없는 일. 모파상이 점심식사를 에펠탑 아래에서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게 에펠탑을 보지 않고 식사를 하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 p.223

히틀러는 나치 수뇌부를 이끌고 당당한 걸음으로 에펠탑으로 갔다. 에펠탑 꼭대기 층에서 나폴레옹처럼 정복자의 시선으로 파리를 굽어보고 싶었다. 그의 오랜 꿈이었다. 그런데 히틀러는 에펠탑에 올라갈 수 없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기 때문이다. 에펠탑 관리책임자가 일부러 부속품을 없애버린 것이다. 비록 파리는 나치에게 내줬지만 히틀러가 에펠탑에 올라가 파리를 굽어보는 수모만큼은 피하겠다는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관리 책임자는 전시상황이라 부속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그럴듯한 핑계를 댔다. --- p.226

의도된 고도의 절제! 그 결과 이 노래는 관객의 잠재의식에 남아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배경음악으로 계속 흐르고 있는 것 같은 환청에 빠지게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치밀하게 기획한 결과다. 노래는 영화 전체 줄거리의 모티브로 사용되었다. [인셉션]을 본 사람이라면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의 멜로디를 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설령 그가 에디트 피아프를 모른다고 해도. --- p.242

피아프는 이브 몽탕의 후원자 겸 매니저를 자처한다. 피아프는 몽탕을 위해 노랫말을 쓰고 작곡가에게 곡을 의뢰해 음반을 내준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다. 노래 잘하고 키 크고 잘생긴 몽탕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스타덤에 오른다. 피아프는 몽탕과 연인관계로 지내던 1944∼1945년에 노래를 9곡만 발표하는 데 그친다. 자신의 음악보다는 몽탕의 성공을 위해 전력했다는 뜻이다. --- p.257

피아프는 세르당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했다. 비행기 사고가 자신이 세르당에게 빨리 오라고 재촉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피아프는 사랑을 잃은 슬픔을 노랫말로 썼다. 그게 [사랑의 찬가]다. 남자들이 배신해도 언제나 툴툴 털고 일어나 뚜벅뚜벅 자기 길을 걷던 피아프였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져버렸다. 피아프는 “내가 가장 사랑한 남자는 세르당이었다”고 고백했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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