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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사랑한 천재들 문인편 (큰글씨책)

파리가 사랑한 천재들 문인편 (큰글씨책)

: 위고에서 보부아르까지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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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210*297*15mm
ISBN13 9788990989789
ISBN10 8990989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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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19년간의 망명생활을 엿볼 수 있는 진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위고의 드로잉 실력이다. 위고는 드로잉과 연필로 게르네지 섬 망명생활 중 보고 느낀 것을 그렸다. 연인 쥘리에트 드루에 그림부터 해골 그림까지 발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작품들이 많다. 그러나 진짜 위고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은 3층이니 2층에서 힘을 다 빼지는 말자. --- p.58

한번 상상력에 불이 붙으면 발자크는 몽롱한 상태에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져나가듯 미친 듯이 써내려갔다. 글이 생각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 일단 펜을 잡으면 최소한 열 시간 이상 꼼짝하지 않은 채 열 개의 까마귀 깃털 펜을 다 써버렸다. 개 짖는 소리조차 나지 않는 새벽 3∼4시, 방안에는 원고지 위를 스스슥 날아다니는 깃털 펜의 펜촉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화장실에 가거나 커피를 끓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설 때를 제외하고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글이든 회화든 모든 예술적 창작은 결국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통해 탄생한다. --- p.78

발자크가 살던 집은 발자크 정류장에 내려 지나온 길을 따라 몇 걸음 걸어야 한다. ‘시테 발자크(Cite Balzac)’가 보였다. ‘발자크 단지’라는 뜻이다. 발자크 가족이 살던 집터는 현재 아파트 단지로 변해 있었다. 버스가 지나는 큰길에서는 접근할 수 없도록 철문이 닫혀 있다. 철문 안 잔디밭에 이 장소의 역사성을 알리는 플라크가 달린 표지석이 보였다. “그의 문학적 영혼이 이곳에서 싹터서 프랑스 소설의 아버지가 되도록 했다.” --- p.93

발자크는 문학을 소명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단적인 예로 1830년 7월 혁명 직후 시민계급이 정치에 참여하는 흐름 속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했다는 사실을 들 수 있겠다. 그가 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간단했다. 정치권력을 잡아 단숨에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욕망의 발현이었다. 한탕주의에 대한 욕망은 사업에 이어 정치에서도 꺾였다. 그는 목표를 수정했다. “돈 많은 과부를 만나 원고료와 인세로 사는 생활을 청산하고 말겠다!” --- p.100

≪목로주점≫을 두고 노동자와 하층민을 폄하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던 좌파 언론들도 ≪제르미날≫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탄광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에 독자들이 충격을 받자 일부 부르주아 언론들은 졸라가 현실을 왜곡 과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졸라는 이렇게 응수했다. “부디 통계를 확인하고 현장에 직접 가보길 바랍니다. 그러면 내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아닌지 알게 될 것입니다. 아아! 안타깝게도 나는 현실을 완화해서 이야기했습니다.” --- p.151

더 놀라운 점은 ≪스완의 집 쪽으로≫를 거절한 출판사 중에는 갈리마르 출판사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갈리마르 출판사는 당대 최고 권위의 문예지 ≪누벨 르뷔 프랑세즈≫를 발행하고 있었고, 이 문예지의 책임편집자가 바로 앙드레 지드였다. 지드는 서른 살이었지만 이미 프랑스 문단에서 영향력이 있었다. 지드는 원고를 받아 작가 이름을 확인하고는 읽어보지도 않은 채 ‘불가’ 판정을 내렸다. --- p.191

보부아르 묘지는 20구역에 있다. 2차 세계대전 후 문학의 리더였던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두 사람의 묘지 앞에는 꽃송이들이 놓여 있다. 놓인 지 오래여서 마른 꽃도 보였고, 아직 생기가 남아 있는 꽃도 있었다. 묘비는 베이지색이었다. 그런데, 묘비에 입술 자국 수십 개가 찍혀 있는 게 아닌가. 붉은색 루즈가 핏빛처럼 선연했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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