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Chance 우연

Chance 우연

: 그림책 작가, 유리 슐레비츠의 홀로코스트 생존 이야기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4
베스트
아트북 top20 3주
정가
24,000
판매가
21,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938g | 178*229*30mm
ISBN13 9791165799175
ISBN10 116579917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의 유일한 피난처는 그림이었다. 언제나 그리고, 그리고, 그렸다. 나는 막대기처럼 생긴 사람들을 그렸다. 내가 그린 막대 사람들은 아버지의 오래된 신문에서 내가 찾을 수 있는 빈 공간이라면 어디든 채워져 여기저기를 행진했다.
폭발음이 들릴 때마다 나는 눈을 감고 연필을 높이 들었다. 내 연필은 비행기가 되어 종이를 향해 초고속으로 날았고, 뾰족한 심으로 종이에 동그란 구멍을 뚫었다.
그것은 우연에 따르는 게임이었다. 막대 사람들은 이 무시무시한 연필 비행기를 피할 수 있을까? 그들이 맞게 될까? 우리가 맞게 될까? 우리는 폭탄에 맞아 죽게 될까? 굶어 죽게 될까?
--- p.12

‘세상에는 끝이 있을까?’
나는 세상은 접시처럼 생겼고 그냥 접시보다 크기가 훨씬 더 클 뿐이라고 추리했다. 그래서 이다음에 크면 세상 끝으로 가서 접시 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볼 생각이었다.
아버지에게 내 계획을 말했더니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아니야. 세상에는 끝이 없단다. 세상은 접시가 아니라 달걀처럼 생겼거든.”
전쟁이 일어나자 모든 것이 바뀌었다. 두 가지 궁금증은 사라졌고 이제 내가 궁금한 건 단 한 가지뿐이었다.
‘어떻게 살아남지?’
--- p.28~29

그 시절 우리는 늘 배를 곯았다. 상한 음식 찌꺼기라도 뒤져 볼 쓰레기통조차 없었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끔찍한 상황이었다.
굶주림을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이에게는 그런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 배 속은 거의 텅 비어 있었는데, 마치 위산이 속을 후벼 파는 것 같았다.
언젠가 내가 계속 배를 곯아 힘들어 하자 어머니는 잠시나마 속을 달래 주려고 풀로 완자를 만들어 주었다. 나는 좋아하며 그것을 먹었지만 위가 많은 소와 다르게 내게는 위가 하나뿐이라 풀로 만든 완자를 소화시키지 못했다. 먹자마자 심한 설사가 나서 허겁지겁 변소로 달려가야 했다.
--- p.127

돌이켜 보면, 왜 《오즈의 마법사》가 나를 그토록 깊이 감동시켰는지 알 것 같다. 도로시의 모험과 그 당시 나의 삶이 상당히 비슷했던 것이다.
도로시를 캔자스의 집에서 억지로 떼어 낯선 곳으로 데려간 회오리바람은 나치 공습과 그 이후에 이어진 바르샤바 침공이었고, 그것들은 우리를 다른 가족들로부터 떼어, 낯선 곳(벨라루스, 유라 정착촌, 투르키스탄)으로 데려갔다. 나에게 사악한 마녀들은 나치, 러시아인 불량배들, 우리 난민들에게 적대적인 카자흐인들, 그리고 굶주림이었다.
--- p.224~225

얼마 후 또 누가 문을 쾅쾅 두드렸다. 아래층에 살고 있는 폴란드인 대령이 군복 차림에 권총을 들고 서 있었다. 그는 집 안으로 뛰어들어 아버지를 겨누었다.
아버지는 겁에 질려 그 자리에 붙박여 있었다. 대령이 소리쳤다.
“이 더러운 유대놈아! 미친 개를 쏘듯 네 놈을 쏴 죽일 테다! 다른 더러운 유대놈들이 이사 오게 날 쫓아내려는 계획이지?”
아버지는 얼어붙어 입을 열 수가 없었다. 전쟁에서 살아남으려고 온갖 고초를 겪었는데, 결국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었다.
--- p.257~25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1,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