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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혁명, 세계를 바꾸기 위한 세 가지 방법

68혁명, 세계를 바꾸기 위한 세 가지 방법

차명식의 역사 강의-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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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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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90g | 112*182*20mm
ISBN13 9791197750335
ISBN10 119775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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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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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위병은 말 그대로 구세계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자 했습니다. 돈 있는 부르주아 계급, 대약진운동을 실패로 이끈 한심하고 안일한 관료들, 잘난 척하며 ‘자기 것’을 지키려 하는 전문가들, 부르주아적 향수를 자아내는 문화요소들, 그리고 마오쩌둥의 반대자들을 전부 싸잡아 반동분자로 몰아서 없애는 방식으로요. 홍위병에게 마오의 정적과 관료는 기본적인 제거대상이었고요. 그 외에도 모든 종류의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을 닥치는 대로 거리로 끌어내어 두들기고 모욕을 준 뒤 강제 수용소로 보내어 육체노동을 하도록 강요했습니다.
--- p.28

세계를 바꾸려는 혁명에 있어 구세계를 마주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합니다. 1968년, 세계의 혁명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구세계를 극복하려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철두철미하게 구세계의 파괴를 꿈꾸었던 흐름들이 있었고, 그 흐름들은 예외 없이 그들 자신 또한 파괴했죠. 그들은 구세계를 떠나 새로운 길을 개척했지만 그 길 위에서 새로운 삶을 창조하기보다 오직 옛 삶을 파괴하는 데에만 골몰했습니다. 그들의 탈주선은 파괴적 죽음의 선을 따라 흘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파괴하고자 한 구세계는 한층 더 뒤틀린 형태로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그러한 ‘끝’이, 혁명에 가담했던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혁명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게 했습니다.
--- p.58

그 어떠한 경우에도 세상 모든 사람이 반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반란자가 되어 반-문화에 가담한 시점에서 그것은 이미 주류 문화이기 때문이죠. 최초의 반-문화는 지극히 배타적인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문화가 퍼져나가면서 문화의 기본적인 속성 때문에 향유 집단은 확대되고 상징은 보편화됩니다. 어느새 마이너는 메이저가, 이단은 기성이 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 반-문화 집단은 주류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새로운 스타일을 재창조하고 다시 이탈을 해야 하는 거죠.
--- p.83

1980년대에 이르러, ‘여피’(YUPIE)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여피는 도시의 젊은 전문직 계층(young urban professionals)을 의미하는 YUP에 히피의 어미 IE를 붙여 만든 단어로 뉴욕 등 대도시의 25~45세의 화이트칼라 계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들은 계급주의, 성과주의, 물질만능주의적 양식을 삶의 기반으로 하면서도 거기에서 기인하는 정신적 결핍을 채우기 위하여 과거의 히피 문화를 수단적으로 혹은 일종의 패션으로 향유합니다. 약물과 섹스, 로큰롤부터 오리엔트풍의 명상, 동양 무술, 요가 등등. 자신들의 실제 삶은 자본주의의 첨단을 달리면서 그것으로부터 오는 정신적 폐해를 히피 문화로 채우려 한 거죠. 실제로 젊은 시절 히피로서 살던 이들 중 많은 이가 여피에 합류하는데요. 이는 애당초 히피들 중 적잖은 수가 중산층 이상 백인 집안 출신이었던 탓이기도 합니다.
--- p.84~86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말은 때때로 다음과 같이 여겨지기도 합니다. ‘오직 개인적인 것’이 정치를, 즉 세계를 구성한다고 말이죠. 이렇게 되면서 오늘날 ‘개인적인 것의 정치’는 68이 지향했던 것처럼 각 개인들이 공론장에 참여하여 충돌과 타협 속에서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정치의 과정이기보다 오직 비타협적인 각 개인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킬 것만을 고민하는 이익집단 간 투쟁의 과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다시 말해 공공의 가치에 대한 공동의 고민과 실천은 사라지고 오직 개개의 이익 논리만이 힘을 겨루고 있는 현실이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나타나는 겁니다.
--- p.13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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