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한 내향-외향, 직관-감각, 감각-이성의 세 가지 쌍을 조합해보면 사람마다 다른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DNA의 유전인자들이 결합돼 한 사람의 특성이 규정되듯이, 위의 세 쌍의 인자들을 조합하면 여덟 가지의 독특한 심리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직관-감각, 감성-이성의 각 인자들을 다음과 같이 카드의 네 가지 문양, 즉 하트, 클로버, 다이아몬드, 스페이드와 연결해보자. --- p.47
다이아몬드 인 유형의 아이에게 획일적인 공부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창의성을 죽이는 독이 될 수 있다. 앞서 아인슈타인이 일률적이고 강압적인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어했던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 공부를 할 때에도 “단어를 먼저 외운 다음 숙어를 외우고, 본문을 해석한 뒤 문제를 풀어라”와 같은 일률적인 방식을 강요한다면 다이아몬드 인 유형의 아이들은 갑갑해하고 힘들어할 수 있다. 오히려 아이가 좋아하는 팝 가수의 노래를 전부 수집해서 노래 가사를 해석하게 하거나 외국 영화를 보며 문장을 익히게 하는 식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방법이 훨씬 효과적이다. --- p.95

나-전달법은 아이의 행동 변화에 대한 부모의 요구를 인격적으로 상처를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대화법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아이들이 거부감이나 반발심을 갖지 않고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나-전달법(I-message)’은 “네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너-전달법(You-message)’ 대신 “내가 어떻게 느낀다”고 말함으로써 생각의 관점을 바꾼다. 나-전달법을 사용하면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대해 느낀 바를 위협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더 잘 경청하며, 부모가 느끼는 감정까지 알 수 있다. --- p.196

듣기는 수업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잘 듣는 것만으로도 이해의 기반과 깊이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듣기를 잘하면 공부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선생님의 말씀을 일방적으로 듣는 강의식 수업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교육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수업 내용이 듣기를 통해 이해되기 때문에, 잘 듣는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이해도는 큰 차이가 난다. 수업 중에 듣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다음의 사항을 명심하도록 하자. --- p.244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부모가 컴퓨터 전원을 끄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전원을 끄게 만드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운전 중에 갑자기 화가 나서 시속 150km 이상으로 차를 몰고 있는데, 운전자 옆에 앉은 사람이 강제로 브레이크를 밟아줄 수 없는 것과 같다. 자기조절력도 이와 마찬가지다. 부모가 아무리 안타까워해도 아이 스스로 그 상황을 조절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인터넷 중독에 빠진 아이들은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고 면허도 따지 않은 책 과속하는 운전자와 같다. 아이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부모가 운전 코치가 되어 미숙한 아이들을 위해 운전 방법인 인터넷 사용을 지도해줘야 한다.

<B>중학교 때 공부법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B><br/>중학교 1학년 첫 성적이 중학교 3학년 말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학교 시기에 성적이 점프 업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공부법을 알려주는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부모들은 아이를 남들이 좋다는 학원에 보내보고 유명한 과외 선생도 붙여보지만 성적이 도대체 오르지 않아 걱정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학습심리의 전문가들이 아이의 학습 문제점을 찾아내 처방하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트레이닝 하는 전문 기관으로,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 것은 아이의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라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내 아이의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게 학습 과정을 실천해야 성적이 점프 업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무작정 공부할 것이 아니라 똑똑하게 공부해야 성적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성격 유형에 따른 8가지 공부 스타일과 효과적인 학습법을 예로 들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성적을 점프 업 하기 위해 필요한 5가지 힘을 키우기 위해 아이와 함께 학습에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br/><br/><B>내 아이에게 딱 맞는 공부 스타일은 따로 있다!</B><br/>중학교 시기는 사춘기와 맞물리면서 한 인간이 급격하게 성장해가는 때다. 이 시기에 들은 한 마디의 말, 읽었던 한 줄의 글이 일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고, 생각하지 못했던 변신이 가능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특성은 공부에도 큰 영향을 미쳐 본격적으로 공부에 몰입할 수도 있고, 평생공부의 자세도 이때 결정되어 성적의 역전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 시기를 그냥 놓쳐서는 절대 안 된다. <br/>중학생 시기는 자신만의 맞춤 공부법을 발견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따라서 이 시기에 공부할 때는 체계적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부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가 현재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먼저 아이의 마음과 머릿속을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어떤 성격과 기질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많이 하는지, 아이가 가진 재능은 무엇이며,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등 아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에게 꼭 맞는 학습법을 발견할 수 있고, 공부 능력도 향상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저 열심히 공부하는 수준을 벗어나 아이의 성격에 맞게 똑똑하게 공부하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해놓았다. 아이의 성적이 점프 업 되길 바라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