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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고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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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고쳐드립니다

: 작은 불편에도 큰 불행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족 만들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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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70g | 153*224*20mm
ISBN13 9788925553146
ISBN10 892555314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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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브루스 파일러Bruce Feiler
매주 일요일 [뉴욕타임스]에는 오늘날의 가족에 대한 분석적이고 통찰력 있는 칼럼들이 실린다. 그 대표적인 칼럼니스트가 브루스 파일러로, 《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The Council of Dads》 《걸어서 성경 속으로Walkiing the Bible》 등 연달아 여섯 권의 저서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은 인기 작가이다.
PBS의 여러 TV프로그램을 진행했고 ABC, NBC, CBS, NPR등 다수의 매체에 출연하면서 가족문제에 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오피니언리더로 각광받고 있는 그는 아내 린다 로턴버그와 쌍둥이 딸 타이비, 에덴과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 희귀암 판정을 받고 쌍둥이 딸들을 위해 자신을 대신할 여섯 명의 아빠위원회를 결성했던 이야기 《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를 비롯해 《미국의 예언자America’s Prophet》 《걸어서 성경 속으로》 《아브라함Abraham》 등이 있다.
역자 : 이영아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비커밍 제인 에어》 《도둑맞은 인생》 《매직 토이숍》 《최고의 공부》 《느리게 읽기》 《소울 비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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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가 2009년에 [가족을 위한 애자일 실천법Agile Practices for Families]이라는 유력한 논문에 썼듯이, 주마다 가족회의를 열면 서로의 생각을 소통하기가 더욱 쉬워지고, 허튼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스트레스가 줄어들며, 모두가 훨씬 더 행복하게 “가족이라는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
린다와 내가 애자일 방식을 우리 가족에 적용하여 주마다 가족회의를 열자, 우리의 생활은 아이들이 태어난 후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가족회의를 중심으로 모든 일을 결정하게 되면서 우리와 아이들의 관계, 그리고 식구들 간의 관계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바뀌었다. 20분도 안 되는 가족회의가 이 모든 일을 해냈다._22~23쪽

린다와 나는 이 기법들 가운데 일부를 꿰맞추어보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돈을 네 부분으로 나누도록 했다.
1. 지출할 돈. 이 돈은 저금통에 보관해두었다가 살 물건이 있을 때 쓴다. 우리 생일이나 어버이날에 선물을 살 때에는 아이들 자신의 돈을 써야 한다.
2. 저축할 돈. 이 돈은 봉투에 넣어 내 작업실에 둔다.
3. 베풀 돈. 자선단체에서 일하는 린다가 이 부분을 책임지고 있으며, 몇 달에 한 번씩 기부 사이트인 도너스추즈 donorschoose.org에 접속하여 딸들이 자기 마음에 드는 자선 프로젝트를 선택해서 후원할 수 있게 한다.
4. 공유할 돈. 우리는 가족이 함께, 특히 방학 때 쓸 돈을 모으기 위해 공동계좌도 하나 만들었다. 샌타페이에 있는 한 공예품 가게로 첫 공동 쇼핑을 갔을 때 린다는 비싸 보이지만 비싸지 않은 물건을 사는 요령을 딸들에게 가르쳤다. “돈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려면 약삭빠르게 쇼핑할 줄 알아야 해”라고 하면서 말이다._115쪽

“무엇보다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리처드슨(《대화의 심리학》의 저자)이 말했다. “아이들이 다툴 때 부모는 본능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참 나! 별것도 아닌 마시멜로 가지고 싸우고 있어!’” 나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아이들한테는 정말로 중요한 문젭니다. 표면적으로는 마시멜로 때문에 다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내가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나?’라는 문제가 달린 거죠. 그리고 훗날 마시멜로가 아니라 부모를 모시는 문제로 싸울 때까지 이 문제는 계속 이어질 겁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화한다고 해서 모든 갈등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갈등을 해결하는 습관을 들이면 훗날 그 성과를 얻게 될 것이다. 이 대목에서 바이런 트롯이 돈에 대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이가 나중에 연봉 6만 달러나 유산 600만 달러를 가지고 휘청대는 것보다는 6달러의 용돈을 가지고 실수하는 편이 더 낫다는 이야기 말이다. 이는 어려운 대화에도 적용된다. 지금 마시멜로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두지 않고 넘어가면, 앞으로도 내내 그 문제 때문에 갈등을 겪게 될 것이다._135쪽

“막내 아이가 집을 나간 후로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했던 적이 없어.”
장모님의 말씀이다. “어떤 면에서는 할머니 노릇이 엄마 노릇보다 더 어려워. 자식을 키울 때는 육아가 생활의 일부니까 다른 일들도 같이할 수 있지만, 손자들을 돌볼 때는 내 생활을 딱 멈추고 손자들만 보고 있어야 해. 그 시간 동안은 내 직업이 되는 거지.”
그렇다면 장모님은 네이트와 함께 보내는 날을 더 늘리고 싶으실까?
“아니, 그럴 리가.” 장모님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일주일에 하루면 충분해!”
장모님의 대답을 들으니, 예전에 비행기에서 들었던 재미있는 말이 떠올랐다. 한 할머니가 다른 할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손자는 오면 좋고, 가면 더 좋아.”_193~194쪽

나는 생활공간이나 소지품 등으로 사람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는 스눕snoop의 개념에 매혹되어 스누퍼snooper를 우리 집에 초대했다. 그것도 그냥 스누퍼가 아니라 그 분야의 토머스 에디슨이라 할 만한 샘 고슬링Sam Gosling이었다...(중략)...고슬링이 자신의 연구 분야에 이름 붙인 스누폴로지Snoopology는 사람들의 집이나 다른 개인적인 공간들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과 그들의 환경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가를 파악하는 과학이다. 고슬링에게 우리 집을 보여주고 싶었던 이유는 같은 지붕 아래에 사는 것이 가족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자질구레한 집안일은 부부 사이에 해결해야 할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이며, 어질러진 방은 부모와 자녀들 간의 싸움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가족이 영리하게 공간을 공유하는 비법만 알아낸다면 우리 가족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_202~203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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