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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베스트셀러, 필복전

조선의 베스트셀러, 필복전

아이스토리빌-47이동
윤자명 글 / 원유미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03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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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86g | 152*210*14mm
ISBN13 9788965465065
ISBN10 896546506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허겁지겁 방으로 돌아 온 필복은 등잔불을 밝히고 급하게 바늘을 찾았다. 축 처진 어머니의 손을 잡고 떨리는 바늘 끝으로 콕 찔렀다. 마른 나뭇가지 같은 손가락 끝에 검은 피 한 방울이 맺힐 때였다. 어머니가 신음 사이로 말을 하였다. “필복 아니, 도, 도련니임. 제 이야기 꼭 기억……, 그 글.” 겨우 몇 마디하고는 까무러친 듯 잠잠하였다.
--- pp. 14~16

그때였다. 빗줄기 속으로 장옷을 둘러 쓴 여자애가 후다닥 길을 가로질렀다. 장옷은 흠뻑 젖었는데 가슴에 안은 보퉁이를 몸으로 감싼 채 달음박질을 쳤다. 여자애가 길 복판 마차 바퀴에 움푹 파인 물웅덩이를 건너뛸 때, 뭔가 툭 떨어졌다. 필복이 어어, 부르려는 사이 여자애는 사라지고 없었다. ‘여자애가 제비처럼 재빠르네.’ 빗줄기가 뜸해지길 기다려 필복은 젖은 물건을 주웠다. “이건, 책이잖아? 그 애는 흘린 줄도 모르고 갔는데……?”
--- p. 42

“어머니, 그렇다고 조선의 여인들이 사서삼경이나 공자님 책을 읽을 필요도 없잖아요. 문밖출입이라곤 일 년에 한두 번 친정 나들이가 고작이고요. 집안에 갇혀 사니, 우물 안 개구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애기를 사내 종 손에 맡겨 두고선 이런 소설에 정신을 팔고 있는 게냐?” 잠자코 아기를 다독이던 둘째 아씨가 나섰다. “누구든 한 번뿐인 삶이온데, 책이 아니면 어찌 다른 인생을 알고 세상 경험을 얻겠습니까?”
--- p. 55

“손자가 몇 살이에요?” 필복은 아프다는 손자가 궁금했다. “열 살인데……, 백약이 무효야. 허나, 곧 기운 차리고 나을 거야, 암.” “그럼요! 책이 약이 되기도 하거든요.” 필복은 자신도 모르게 나와 버린 말에 머쓱했다. 주제넘게 아는 체를 한 것 같았다. 그러나 거짓말은 아니라고 믿었다.
--- pp. 167~17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한양에 있는 수많은 세책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한글 소설(언문 소설)이 하나 있다. 작가를 알 수 없고, 심지어 제목도 없는 미완성 소설이다. 그런데 이 소설의 뒷이야기를 기다리는 유생들이 세책점을 계속 들락날락하고, 세책점 주인은 안달이 났다. 하지만 세책점 주인은 눈앞에 있는 실제 작가는 몰라보고, 엉뚱한 사람의 안부만 계속 물어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을 쓴 건 다름 아닌 송 대감댁 어린 종, 필복. 필복은 시장 한복판에서 주운 책 뒷부분에 어머니한테 들은 이야기를 적었다. 그런데 어린 종 필복이가 쓴 이야기가 왜 그렇게까지 화제가 된 걸까? 필복이가 쓴 이야기의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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