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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을 묻는 십대에게

4·19 혁명을 묻는 십대에게

: 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

세상을 묻는 십대이동
김재원 글 / 이시누 그림 | 서해문집 | 2022년 04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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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38g | 128*188*11mm
ISBN13 9791192085203
ISBN10 119208520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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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기서부터 하나씩 풀어보면 대한민국 헌법 전문이 왜 저렇게까지 긴지 이해가 가기 시작합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여러 국민의 다양한 사고를 ‘교집합’으로 만든 것일 테니까요. 이즈음 해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하는 질문이 있어요. 국민의 다양한 생각을 교집합으로 묶어낸 대한민국의 정치 지향은 대체 ‘무엇을 계승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입니다. 이 책은 역사책이니까요.
자, 그럼 앞부분을 유심히 볼까요?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와 “4·19 민주이념”이라고 명시된 부분입니다. 놀랍게도 ‘4·19’라는 숫자는 서슬 퍼런 신군부의 제5공화국 헌법을 제외하고는 1963년 헌법 개정 이후 모든 버전의 전문 안에 자리 잡았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었어요. 3·1 운동은 그렇다 치더라도, ‘4·19’가 뭐기에? 대체 왜 헌법 전문 뒤에 붙은 온갖 좋은 말과 단어가 ‘4·19’에서부터 출발했다는 걸까요?
--- p.15~16

냄비에 불 켜기 전, 재료부터 골라봅시다. 가장 주재료는 뭘까요? 이 책에서는 주재료 중 하나로 ‘사람’을 골랐어요. 바로 이승만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까지 떡하니 명시된 ‘4·19’라는 중차대한 사건을 단 한 명의 권력욕으로 설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얼마나 많은 역사적 맥락과 구조적 문제가 얽히고설켜 나타난 사건이었을지 상상하기도 쉽지 않아요.
하지만 이승만을 빼놓고는 4월 혁명을 이야기할 수 없지요.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이 사람의 인생을 살피다 보면 느껴지는 점이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흔히 4월 혁명의 원인을 이야기할 때 이승만의 ‘권력욕’을 강조하기도 해요. 그의 권력에 대한 강한 집착에서 시작된 일이라고요. 과연 정말 그럴까요?
--- p.23~24

하지만 투표가 종료되자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시위가 옛 마산시청과 자유당 당사를 중심으로 뭉치기 시작했어요. 무려 30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모여 시위를 벌였어요. 여기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경찰이 시위 중이던 시민에게 집단 발포하기 시작한 거예요. 이 발포 사건으로 무려 아홉 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다쳤어요. 세상이 뒤집히는 순간이었어요. 지금까지 이승만 정권이 저지른 반민주적 악행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었어요. 자국의 경찰이 자국의 국민을 총으로 쐈고, 그 총으로 사람이 죽고 다친 겁니다. 이 같은 사실이 전국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국민은 분노하기 시작했어요. 당장 국내 언론은 물론이고 외신까지 주목하는 사건으로 번지는 추세였어요. 이승만과 자유당은 사태를 진정시키는 척하며 여야 합동 국회 조사단을 파견하고 내무부 장관을 경질하는 등으로 사건을 유야무야 덮으려는 모습을 보였어요.
--- p.91~92

김주열의 사연이 국민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갈 수 있었던 데는 사진의 힘이 컸어요.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죽어 있는 어린 학생 김주열의 시신을 본 국민 중에 분노하지 않을 사람은 없었어요. 시위의 양상이 변화되는 순간이었어요. 부정 선거를 규탄하던 구호는 “살인 선거 물리치자”라는 좀 더 과격한 언사로 바뀌었어요. 그렇게 마산에서의 2차 대규모 시위가 시작됐어요. 이 시위는 4월 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됩니다.
--- p.97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일제강점기부터 불타오르기 시작한 교육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이승만의 초기 집권 당시부터 껴안아야 했던 ‘핵심 의제’였어요. 덕분에 초등 교육부터 중등 교육, 더불어 대학을 포함한 고등 교육까지 급격히 발전할 수 있었죠. 자연스럽게 국민이 사회를 바라보는 눈은 높아졌습니다. 국민은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가 부정되는 현실에 너무나도 당연히 의문을 갖게 됐던 겁니다.
이승만 정권이 깔아놓은 교육의 기회가 본인들의 목줄을 쥐고 흔들 거라 생각이나 했을까요? 그렇게 4월 19일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학생들이 종로 거리로 나와 이승만과 자유당의 목줄을 조이기 시작했습니다.
--- p.99~100

초등학생이 쓴 시라고 하기엔 비장하고 거침이 없습니다. 1960년의 국민학생이라고 지금의 초등학생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생물학적 연령도 낮았고, 아직 정치를 논하기에는 설익은 나이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시위대 대열의 한 자리를 차지한 당시 그 학생들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앳되어 보이는 얼굴 뒤로 간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안은 심각했고, 변화된 세상을 향한 열망도 높았던 겁니다.
--- p.117

우리는 역사를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멀지 않은, 고작 60년 전 이 땅의 국민이 반민주적 정권에 어떻게 항거했고, 어떻게 혁명을 이끌어갔는지를 확인했어요. 그리고 그 혁명의 분위기가 어떻게 꺾일 수밖에 없었는지도 함께 지켜봤어요. 그리고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세요. 지금 우리는 어떤 민주주의를 꿈꾸고 있을까요? 그때와는 다른 민주주의인가요?
--- p.16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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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한국 현대사는 여전히 낯설고, 잘 모르겠고, 굳이 알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심지어 학교에서도 잘 가르치지 않는다.
1960년 4·19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장기 집권을 무너뜨린 사건이다. 영국 시민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처럼 우리 역시 우리의 민주주의를 쟁취해낸 것이다. 하지만 단숨에 얻어지는 자유란 존재하지 않는다.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가 그렇듯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독립한 수많은 나라는 군사 쿠데타의 망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박정희의 5·16군사 쿠데타, 유신체제 그리고 12·12군사 반란과 전두환 정권의 등장을 비롯한 약 30년간의 군사 정권이 우리에게도 있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민주주의 전진은 멈추지 않았다. 수많은 반독재 투쟁이 있었고 결국 1980년 5·18민주화운동부터 1987년 6월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7년간의 거대한 투쟁’을 통해 우리나라는 비로소 민주공화국이 될 수 있었다.
〈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은 우리 역사에 대한 빈곤한 지식을 채워 줄 특별한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채워나가고 그렇게 만들어진 힘으로 세계인과 함께 더욱 멋진 세계를 일구어가는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 그럴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훌륭한 책들이다.
- 심용환 (『1페이지 한국사 365』 저자,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KBS [역사저널 그날]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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