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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무크지 아크 ARCH Vol.02 믿음 (큰글씨책)

인문무크지 아크 ARCH Vol.02 믿음 (큰글씨책)

인문무크지 아크-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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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무크지 아크 ARCH Vol.02 믿음
[도서] 인문무크지 아크 ARCH Vol.02 믿음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기획 호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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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무크지 아크 ARCH Vol.02 믿음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4쪽 | 210*297*30mm
ISBN13 9791168260436
ISBN10 116826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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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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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주제는 ‘믿음’입니다. 전 세계를 공포로 떨게 한 코로나19는 그동안 우리가 믿어왔던 많은 것을 혼돈스럽게 했습니다. 강제된 비대면 사회는 ‘코로나 블루’라는 현상마저 가져왔습니다. 불안과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우울과 절망은 분노를 양산합니다. ‘휴먼’에 이어 ‘믿음’은 이 시대에 필요한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희망으로 연결되는 ‘믿음’은 새로운 가치를 가져옵니다. 『아크』를 통해 ‘믿음’에 대한 환기를 기대해 봅니다.”
--- p.6

“법화문구기에는 ‘무의왈신 無疑曰信’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부처는 ‘의심이 없는 것을 믿음’이라 하고 모든 중생의 생명에 불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는 것, 그것을 의심하지 않는 것이 성불의 중요한 열쇠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만인성불’에는 함께 아파하는 동고의 마음을 전제한 평등사상이 깔려 있습니다. 믿음에는 대상이 존재하지만 주체는 자신입니다. 핵심은 ‘무엇을 믿는가’일 겁니다. 인문학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천하는 인문학,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선의 연대가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 p.11

“아버님은 사람과 사람은 헤어지지만 뜻과 뜻은 헤어지는 게 아니라 역사와 함께 흐르는 것이라 굳게 믿으셨다. 따라서 그 삶을 기리는 일은 그저 기록을 하고 기념을 하는 일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다. 당신이 걸음 했던 그 모든 실천 현장에서의 치열한 싸움의 내력을 단지 역사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싸움으로 이어내는 버선발의 나섬만이 그 한 살매를 영원히 ‘쪽빛 삶으로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니, 그리하여 아버님 백기완 선생님이 떠나신 자리, 당신은 삶의 들락이 꽈당하고 닫히는 게 아니라 죽음은 새로운 삶이 열리는 첫발임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으니, 남은 자들은 그 첫발 떼기에 목숨을 거는 방법을 다시 일러 듣는 와중이다.”
--- p.40

“그 세 사람, 옥타비아 힐, 제인 제이콥스, 그리고 미네야마 후미는 불합리한 현실의 방향을 틀고자 노력했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세상과 소통하며 묵묵히 실천했던 시민활동가였다. 또한 세 사람은 소외되고 파괴되던 지역의 자산들과 유산들을 지켜내는 일에 온 힘을 쏟았던 지역 애착의 실천가들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공통점은 모두 여성이었다는 점이다. 당대 그녀들은 철저한 비주류였다. 공공정책에 저항하며 새로운 물꼬를 튼 사람들! 평등과 공평의 가치를 넓혀보고자 그 힘든 일을 주창했던 사람들! 혼돈스러웠던 세상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소망의 믿음을 보여준 사람들!”
--- p.46

“문화란 무엇일까. 학술적으로는 여러 가지 정의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남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기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인간의 힘과 의지가 아름답다고 해서 모두 남는 것은 아니기에 아무래도 ‘남은 것’이 더 어울린다. 우주의 원리가 ‘진인사 盡人事’만으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고 ‘대천명 待天命’까지 더해진다는 걸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파편적이고 우연적인 모든 사건을 견뎌내고서도, 마침내 남은 것들. 그것들은 다른 걸 떠나 그 견딤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우리는 그렇게 ‘남은 것’을 믿고 그것에 의지하며 살아간다. ‘남은 것’에 기대어 이 세계를 받아들이고 경험하며 기어코 버틴다.”
--- p.69

“신뢰와 믿음이 수평적으로만 일어나서는 곤란하다. 수직적으로도 생겨야 한다. 십자가의 가로와 세로가 만나야 사건이 생기듯이. 한때 우리 사회에 멘토와 멘티라는 말이 유행했다가 요즘은 좀 시들해진 느낌이다. 꼰토와 꼰티가 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세계’를 안다면서 ‘세상’을 알고 있는 후배들에게 법칙만 따르라고 하는 것은 신뢰에 금 가게 하는 일이다. 선배들이 아는 지식은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지식의 세계에서 얻은 규칙성은 적절한 여유를 지니며 후배들에게 이어져야 한다.”
--- p.92

“어떤 믿음이 제대로 된 것인지, 어떤 것이 진리인지 확신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의 믿음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일이다. 성찰하는 기도나 반성은 믿음과 항상 붙어있는 세트 메뉴이다. 이것이 믿음의 확실성을 보장하고 오류를 방지하고 믿음의 아름다움을 유지시키는 최고의 비결이다. 이때 습관화된 타성의 반성과 자기합리화의 성찰은 믿음의 건강성을 확보하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고 생각하기보다 ‘무엇을 성찰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확실한 질문’을 먼저 날카롭게 던져야 한다. 그것이 종교인과 비종교인을 포함한 모두가 유일하게 믿어야 할 ‘확실한 믿음’이다. 여러분은 현재, 믿고 있습니까? 그 믿음은 건강합니까?”
--- p.104

“신앙의 대상이 무엇이든, 신앙의 실천이 무엇이든 사람들이 찾고자 하는 게 제각기 다르면서도 끝내 하나로 귀결되는 것이 바로 자신과 남들을 위한 ‘돌봄’일 것이다. 돌보는 일이야말로 살리는 일이요, 살리는 일이야말로 사르는 일이다. 이런 마음에 남녀가 없고, 노소가 없으며, 나라가 없다. 동학으로 돌아가 보자.”
--- p.114

“옳고 그름의 판단은 믿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사실에 부합‘한다면’, 논리적으로 정합적‘이라면’ 등등의 조건에 따라 옳고 그름이 경정된다면 애초에 믿음이 아니다. 믿음은 믿는 자의 믿음이 유지되는 한 무조건적이다. 믿음이 현실과 다르다는 증거를 인식할 때 믿음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 약해지고서야 믿음을 뒤엎을 증거가 눈에 들어온다.”
--- p.155

“‘장애인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요컨대 손상을 지닌 무능력한 사람이어서 차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차별을 받기 때문에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의 전환, 혹은 잘못된 믿음의 정정은 장애를 ‘불운’이 아닌 ‘불평등’의 차원에서 볼 수 있게 만들며, 장애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가능하게 해준다. 우리에게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아닌, 인식 전환이 필요한 이유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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