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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시간 Time of the Earth

대지의 시간 Time of the Earth

[ 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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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6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95*290mm
ISBN13 9788963033099
ISBN10 896303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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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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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많은 요소가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관점과 인식의 변화는 결코 쉽지 않기에 생태라는 주제를 전시로 풀어내는 데 고민이 많았다. 기존의 인간 중심적 시각에서의 ‘당연함’을 재정의하고 변화된 태도와 실천으로 나아가기 위해, 생태학적 세계관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을 전시 기획의 큰 방향으로 잡았다. 전시의 여정은 모든 생명이 살아가는 ‘공동의 집’ 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다양한 존재와 저마다의 관점을 인정하고 거대한 전체 속에서 공생을 위한 시각을 새롭게 모색하는 과정이었다..
---「모든 생명의 시간과 공동의 집을 지켜 내는 일, 김경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중에서

《대지의 시간》은 전시가 끝나면 공간을 채우고 있던 구조물이나 가구가 고스란히 폐기물이 되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그 출발에서부터 전시로 인한 폐기물을 최소화한다는 기준을 세웠고, 그에 따라 ‘공기막 구조’라는 새로운 구조체를 도입했다. 공기막 구조는 표피를 형성하는 얇은 탄성 재질과 내부를 채우는 공기가 그 재료로 전시 후 공기를 빼면 전시실의 공간 구조를 형성했던 크고 작은 구조체들은 1.51.51.5미터의 상자 안에 오롯이 담기게 된다.
---「《대지의 시간》 전시 형식에 관하여, 김용주(국립현대미술관 전시운영디자인기획관)」중에서

생명을 맞이하는 일에서 현대 예술이 수줍어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자기 영역을 형성하는 관념 외에 다른 운동을 일으킬 힘을 망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념 생산을 통한 자기 증대 운동은 아무리 맹렬하다고 해도 역시 같은 운동을 낳을 뿐이다. 이성-무관심성-순수성은 자기만의 배타적 영역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자본의 존재 목적 역시 무한한 자기 증대이다. 자기안을 맴돌며 자기만을 키우는 운동은 지루할 뿐만 아니라 폭력적이다. 자기에게만 관심 있는 냉담하고 딱딱한 운동이 아닌 생명과 만나려는 새로운 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생명과 잡것의 미학, 임지연(미학의 집 소장, 생명정치재단 이사)」중에서

“그의 업적은 사후에도 과학과 사회의 진보를 이끌고, 국제 공동체에 계속 영감을 줄 것이다.
막스플랑크연구소 홈페이지에 올라온 파울 크뤼천에 대한 추도사 중 한 구절이다. 한 사람의 노력이 시발점이 된 인류세 담론으로 우리는 인류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며 어떻게 지구에 작용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게 됐다. 2000년에 제시된 ‘인류세’라는 세 글자는 21년의 시간 동안 학계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 계속 확산했고, 우리를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인류세에서 영감을 받아 끊임없이 함께, 동시에 스스로 질문해야만 한다. 우리는 정말 변할 수 있을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지구를 망쳐가는 인간의 시대, 인류세, 최평순(EBS 프로듀서)」중에서

둥둥 떠밀려오는 해양 쓰레기를 보며, 허무하기보다 무서웠다. 이 많은 쓰레기를 만든 것은 분명 인간인데, 인간의 손으로 다 치울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당장 행동해도 부족한데 매 순간 버려지는 양이 수거되는 양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다는 사실이 절망스러웠다. 썩어 가는 바닷새의 내장에서 발견한 플라스틱 조각이 얼마나 홀로 선명했는지 떠올릴 때마다 소름이 끼치곤 한다. 부서지고 삼켜지고 소화되는 동안에도 결코 썩지 않은 그것. 바닷새를 죽이고도 그대로 혼자 남아 다시 바다로 흘러갈 ‘그것’의 무한한 반복이 바다가 처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바다와 우리의 시간, 박현선(시셰퍼드 코리아 대표)」중에서

앞선 예시에서, 식물은 음식이나 어떤 것의 재료로 쓰이는 데 국한되지 않는다. 과학적인 깨달음, 형이상학적 발견, 심지어는 현대 사회와 상호 작용 등 여러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것이 식물이다. 생각해 보자. 우리 삶에서 의식주와 식물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예술, 영적 신념, 철학적 사고에서도 식물의 영향은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으로서, 어떻게 식물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식물에서 얻은 가르침에 대하여!: 어느 생태학자이자 박물관 직원의 이야기,장즈산(국립대만선사문화박물관 보조 연구위원)」중에서

“왜 어떤 사람은 비거니즘을 지향하고, 어떤 사람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하고, 어떤 사람은 기후위기가 우리의 문제라고 말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가장 간단한 답은 “지구에 살아가는 모든 개체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에요”인 것 같다. 누군가는 자신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육류를 먹지 않는 것이 그래도 조금이나마 세상을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길이라고 여긴다. 내가 하는 크고 작은 행동이 타인을 넘어 비인간 동물과 환경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그 ‘연결감’을 믿어서다.
---「언제쯤 ‘흐린 눈’을 거둘 수 있을까, 홍상지(중앙일보 기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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