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여섯 살에 피아노를, 열 살에 바이올린과 트럼펫을 배웠다. 열네 살 때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으며, 열다섯 살 때 오케스트라를 처음 지휘했다. 스탠퍼드대학에서 음악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지휘했으며, 일본, 싱가포르, 한국에서 순회 연주를 했다. 교향악단과 오페라의 지휘 작업 외에, 스탠 거츠Stan Getz, 세라 본Sarah Vaughn, 멜 토메Mel Torm?를 지휘하기도 했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수많은 영화와 음반 작업에도 참여했다. 낙소스의 《미국의 클래식》과 《캐나다의 클래식》을 만들었고,《뉴 그로브》사전의 여러 항목을 집필했으며, BBC의 《지휘의 예술》 다큐멘터리 영상의 음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별 사이에서 길을 잃다: 알렉산더 실로티의 잊힌 음악적 생애》가 있다. 현재 밴쿠버 시립 오페라단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고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예술가, 특히 음악가들의 전기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다는 마음에서 번역을 시작했고, 처음 소개한 책이 러시아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회고록 《증언》이었다. 현재 번역·기획 모임 ‘사이에’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세기말 비엔나》《모더니티의 수도, 파리》《음악의 첫날밤》《트리스탄 코드》《미술, 세상에 홀리다》《베토벤》《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베토벤, 그 삶과 음악》《하이든, 그 삶과 음악》《멘델스존, 그 삶과 음악》《오페라와의 만남》《교향곡과의 만남》 《실내악과의 만남》외 다수가 있다. 음악 관련 도서 외에 역사 이야기 번역하는 것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