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전철을 놓쳐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시간과 마음이 여유로울 때는 ‘조금 늦을 뿐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다음 전철은 온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지나간 지하철도 원망스럽고 짜증까지 올라온다.
놓친 전철이 사라지듯 기회도 그렇게 순식간에 왔다 사라진다.
사람들은 기회를 놓치고 ‘그때 그렇게 해야 했는데’라며 뒤돌아보며 후회한다.
당신은 어떤가? 삶에서 놓쳤던 것들에 대해 미련이 있지는 않은가?
후한서 ≪곽태전≫에 나오는 맹민은 지난 것에 뒤돌아보지 않고 간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가 등에 지고 있던 시루를 실수로 떨어뜨리고 그냥 지나가자, 대학자 곽태가 “왜 그렇게 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맹민은 “시루가 이미 깨졌는데 돌아본다고 해서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고 한다.
열심히 살아도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서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결단과 시작을 알리는 말이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온다. 만약 당신이 기회를 놓쳐 힘들다면 이미 지나간 것을 돌이키려고 해도 소용없다.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에 충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지난 일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 대신 오늘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생각하는 것이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가끔 사람들은 ‘아, 내일 하면 되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말로 순간순간 찾아오는 기회를 쉽게 놓친다.
당신에게 힘든 일과 뜻대로 되지 않은 상황은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오는 신호다. 믿고 때를 기다려 보자. 기다릴 줄 안다면 당신도 기회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
놓쳤던 기회는 오지 않겠지만 다른 기회가 당신에게 지금 오고 있다. 잘 몰라서 실수하고 알면서 실패했던 지난날은 보내고 지금 찾아오고 있는 기회를 만나자. 기회는 그런 자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1-01 ‘기회가 따라오는 말’」중에서
스피치는 언어와 비언어로 나눈다. 언어는 당신이 하는 말이고 비언어는 목소리, 표정, 시선, 제스처, 자세 등을 비롯한 의사전달에 사용하는 언어 이외의 모든 상징을 말한다.
이 장에서는 설득을 높이는 비언어의 기술로 당신의 이미지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당신의 설득력을 높여 보기를 바란다.
첫인상은 사람을 처음 볼 때 느껴지는 이미지로 찰나의 순간에 외모가 80%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당신의 첫인상은 어떠한가? 때때로 첫인상에서 좋은 외모의 사람이 시간이 지날수록 비호감 형으로 바뀌는 때도 있다. 반대로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알고 봤더니 그 사람 참 진국이야’라고 생각하게 하는 의외의 호감형인 사람도 있다.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은 “사람들과 말할 때 사람의 외모와 표정, 태도 등의 시각적 요소는 55%, 목소리와 목소리의 크기 등 청각적 요소는 38%, 말의 내용인 언어적 요소는 7%를 차지한다.”라고 했다. 그만큼 첫인상에서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과 들려주는 것은 중요하다.
좋은 인상을 주는 사람은 자기 외모와 목소리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현란하지 않은 세련된 제스처를 쓰고 밝은 표정과 힘 있는 목소리로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 또 깔끔한 옷차림과 단정한 머리모양을 하여 깨끗한 이미지를 보인다.
첫인상은 사람들에게 금방 식어버리는 강렬함보다는 지나고 나서도 기억에 남는 모습이 좋다. 오래도록 좋은 기억을 주는 세련되고 좋은 첫인상은 이렇게 만들어 보자.
첫째, 눈으로 말하기
말할 때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말하라. 눈을 보고 말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싫은 사람에게는 눈길 한번 주고 싶지 않지만, 좋아하고 관심이 가는 사람에게는 나도 모르게 눈길이 저절로 가는 것처럼 상대방도 당신에게서 그것을 느낀다.
둘째, 먼저 인사하기
상대방을 처음 만나자마자 당신이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라. 인사를 받고 모른 척 돌아서는 사람은 없다. 힘 있는 목소리로 다가가서 인사하자. 먼저 인사한다고 손해 볼 것은 없다. 오히려 처음 만난 어색한 사이도 서먹하지 않게 하고 구면인 사람에게는 반가움을 더해 주어 좋은 인상을 남긴다.
셋째, 밝은 미소 띠기
외모가 출중하지 않아도 잘 웃는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 된다. 아무리 예쁘게 화장하였다 하더라도 미소만큼 예쁜 화장은 없다. 밝은 미소는 긍정의 힘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좋은 기분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넷째, 어울리는 옷 입기
의상은 당신의 첫인상에 플러스 효과를 톡톡히 한다. 유행을 따라가지는 않더라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입도록 하자. 옷은 그 사람의 분위기를 말해주므로 항상 깔끔해야 한다.
이 4가지 방법으로 호감 가는 당신만의 첫인상을 디테일하게 만들어 보기 바란다. 당신의 첫인상은 상대방에게 친밀감을 전해주어 매력적으로 보이고, 그런 당신에게 상대방은 설득된다.
---「4-01 ‘디테일한 첫인상의 승부’ 」중에서
“말을 잘하려면 말하기와 듣기 중 어느 것이 중요할까요?”
이렇게 질문을 하면 예전에는 말하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요즈음은 듣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제법 있다. 그만큼 듣기 즉 ‘경청’의 중요성을 많이들 알고 있다는 얘기다.
대화의 갈등은 ‘경청의 부재’에서 생긴다. 당신의 경청은 어떠한지 아래의 4단계를 통해 점검하고 익혀 보자.
1단계 : 배우자 경청 Spouse Listening
부부간에 많이 나타난다고 해서 배우자 경청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말을 가로채지는 않지만, 건성으로 말을 흘려서 듣는 자세로 상대방에게 집중하지 않을 때 자주 나타난다.
아내 : “내 이야기 듣고 있는 거야?”
남편 : (고개만 끄덕인다)
아내 : “뭐야~ 잘 들어주지도 않고, 듣고 있으면 응이라고 해줘야지!”
2단계 : 수동적 경청 Passive Listening
상대방이 말하도록 내버려 두는 경청법이다. 말을 가로막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좋지만, 상대방의 의도에 집중하지 않는 상태이다.
아내 : “미장원 갈 건데 머리카락을 자를까? 파마할까?”
남편 : “당신은 다 잘 어울려.”
아내 : “그런 말 말고, 둘 중 하나를 골라달라고.”
3단계 : 적극적 경청 Active Listening
상대방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얼굴을 바라보면서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에 따라 적절한 호응도 해주는 경청법이다.
아내 : “나 이거 살래. 이 옷 어때?”
남편 : “음~ 사! 그런데 그런 비슷한 옷이 집에도 있지 않나?”
아내 : “그러고 보니까 그러네. 하마터면 또 환불하러 올 뻔했네.”
4단계 : 맥락적 경청 Contextual Listening
경청의 최고 단계로 상대방의 의도와 감정, 느낌과 상황 등을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해서 상대방의 숨은 욕구까지 파악해주는 경청법이다.
아내 : “내일 강의 가야 하는데, 살이 쪄서 편한 옷으로 입을까 봐.”
남편 : “음~ 잘 생각해 봐. 당신은 어떤 옷을 입고 싶은 거야?”
아내 : “아무래도 정장을 입어야 될 거 같아, 지금은 어때?”
남편 : “훨씬 낫네! 그렇게 입는 게 더 잘 어울려.”
당신의 경청단계는 어디인가?
무조건 끝까지 듣는 경청은 어렵다. 하지만 경청이 온전한 대화를 만든다. 진정한 경청은 단순히 맞장구만 치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객관적으로 듣는 것이다. 경청할 때 말하는 사람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질문을 해주어야 한다. 경청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공감하며 듣는 연습을 해 보자.
첫째, 눈으로 공감하며 듣기
눈으로 공감하며 경청하면 그 사람의 비언어적 채널이 보인다. 눈빛, 표정, 제스처에서 희로애락의 감정이 고스란히 보여 상대방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
둘째, 마음으로 공감하며 듣기
마음으로 말을 공감하며 들으면 그 사람의 숨결이 느껴진다. 그 사람의 상한 마음의 정도에 따라 말하는 사람의 진짜 말하고 싶은 속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셋째, 말로 확인하면서 듣기
상대방의 말을 내 말로 다시 말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다. “이런 것 때문에 속상했구나, 아까 한 말은 이거지?”라고 말로 확인까지 하면서 들어주면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당신에게서 위로받는다.
옛말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말이 있다. 귀를 기울이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이야기를 듣는 동안 당신이 잘 경청하고 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자. 상대방과 마주 앉아 눈을 보며 고개를 끄덕여 주고 안타까운 소식에는 “이런~”이라고 말해 보자. 또 이어서 다음 말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었는데?”라고 상대방의 말을 부추기어 주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듯이 가는 경청이 있어야 오는 경청이 있다. 누군가 당신을 찾아왔을 때 귀 기울여주면 언젠가 당신을 토닥여 주는 말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
---「5-01 ‘내 편으로 만드는 경청의 방법’ 」중에서
당신만의 강점을 찾아라.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강점, 그것은 남보다 뛰어난 것 남보다 잘하는 것이다. 당신의 강점이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것을 제공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사용된다면 당신의 강점은 더욱 가치가 있다.
인생에서 가치 있고 귀한 브랜드는 바로 ‘나’라는 브랜드이다. 커트 코베인은 이렇게 말했다.
“나답지 않은 모습으로 사랑받을 바에는 본연의 내 모습 때문에 미움받는 게 낫다.”
말을 할 때 누군가를 흉내 내서 말하면 어색하다. 지금의 나의 모습이 가장 나답고, 나답게 말할 때 나만의 특화된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단어를 선택하고 말한다. 그 사용하는 말에 따라 부와 인생이 달라진다.
당신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가? 어떤 단어에 이끌리는가?
당신이 전문가가 되고 브랜드로 성장하려면 하룻밤을 꼬박 새워도 힘들지 않고, 기분 좋게 몰입할 수 있는 그것을 찾아라.
당신이 브랜드가 되려면 자신의 관심과 자신에게 어울리는 분야의 전문용어들을 찾고 부지런히 말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그것이 당신을 브랜드로 성장시킬 전략이다.
브랜드는 당신의 가치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남다른 당신의 가치를 올리려면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같은 분야에서 10년이나 일을 했었다고 해도 급변하는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
배우는 열정을 가져라. 배우지 않고 거저 무언가가 되려는 것은 허무맹랑한 소리다. 배움이 있는 사람의 길은 늘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다. 그 지속성이 브랜드를 만들고 유지하게 한다.
“이제 시작해서 되겠어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미켈란젤로는 8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 6주 전까지 ‘론다니니 피에타’를 조각하였고, 베르디는 아베마리아를 작곡한 나이가 85세였다. 작가 마리온 하트는 54세 때 비행기 조종법을 배웠고 마지막 비행을 한 나이가 83세였다. 지금 당신을 브랜드하는 시기는 절대 늦지 않았다.
당신이 브랜드로 성장하려면 사람들이 당신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에게 신뢰한다. 작은 것 하나라도 자신이 한 말은 반드시 지키자. 작은 신뢰를 깨지 않고 책임을 다하는 당신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오래도록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 그것은 당신에게 남다른 강점으로 나타나고 브랜드가 되는 말의 약속이다.
---「6-03 ‘브랜드로 성장하는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