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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제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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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제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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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38g | 128*188*20mm
ISBN13 9791185098425
ISBN10 1185098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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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가 우리 자신만 아니라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임한 것이라면 우리는 개인 구원보다 훨씬 더 큰 어떤 계획의 일부임이 분명하다. 우리가 따르는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끊임없이 말씀하셨다.
---p.47

제도적 구조는 교회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교회의 본질은 유기적, 성례적 공동체 삶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교회는 세상에서 섬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pp.77~78

예배, 성례, 성경공부, 기독교 교육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 대한 헌신, 그리고 서로에 대한 헌신이 최우선순위인 이러한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가장 깊이 만날 수 있다.
---p.95

우리는 사역에 대한 소명과 경제 활동을 위한 직업 사이를 분명하게 구분할 것이다. 물론 이 둘은 동일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모든 직업이 자동적으로 소명을 받은 사역일 수 있다는 의견과 생각을 달리한다. 그런 관점은 모든 직업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16세기 종교개혁가들에게서 생겨났다. 물론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것이며 모든 직업이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그것이 반드시 모든 직업은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사역이자 소명이 라는 의미는 아니다.
---p.128

오늘날 우리는 엄청나게 증가하는 세계의 필요에 대해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일에 헌신할 교회들이 많이 필요하다. 교회의 현상 유지가 아니라 선교를 우선하는 교회, 성령의 능력으로 움직이며 지역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교회,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복음 전도뿐만 아니라 자립할 능력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행동과 제도 변화를 위해 사역할 수 있는 교회가 필요하다.
---p.142

“내가 갖기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하나님은 내게 무엇을 허락하실까?”라는 질문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없다.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 교회의 소명을 발견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시는가?” “나와 우리 교회가 이 세상에서 일하시는 하나님과 어떻게 동역할 것인가?”를 묻는 것뿐이다.
---pp.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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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때 한국 교회 안에 뜨겁게 회자되었던 제자도란 주제는 지금은 케케묵은 용어가 되었다. 초기에는 주로 복음전도나 해외 선교, 교회 성장과 연관되어 사용되었던 이 말은 최근 디트리히 본회퍼, 토니 캄폴로, 신수도원 운동 같이 예수님을 철저히 따르면서 급진적인 삶을 사는 이들에 의해 다시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은 일상에서 구현해내는 그 철저한 제자도에 대해 말한다. 저자에게 제자도란 올바른 사실에 대한 동의나 입술의 고백을 넘어 주와 선생되신 예수의 부르심을 따라 복음을 공동체적으로 살아내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그리스도 공동체는 하나님 나라와 결합된 제자도를 통해 구현하는 대항 문화다. 본서는 우리가 어떤 삶으로 부르심을 받았는지 환기시키고, 그리스도인의 근원적 진리를 매우 쉽고 간결하게, 동시에 진지하게 증언한다. 현대 교회의 문제는 주님은 급진적인데 우리는 온건한 것이라는 저자의 지적은 정확하다. 이는 성경이 말하는 말씀에 근원적으로 철저하려는 점에서 지극히 성경적이다. 신자유주의 시대 전에 쓰였다는 한계가 있지만 구원, 은혜, 하나님 나라, 무엇보다도 '제자도'가 함의하는 내용은 말뿐이지 실제 삶에서는 한 걸음도 더 나가지 못한 오늘 우리네 교회에 여전히 시의적절하다.
-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
잊히면 안 될 책이다. 그런데 위험하다. 더 뺄 것이 없을 만큼 단정하고 단호하게 주 예수님의 “나를 따르라”는 제자도 요구가 갖는 급진성과 전복성을 담고 있어서다. 일체의 타협 없이 묵직하고 신랄하게 말하되, 선동하는 대신에 탄탄한 논리와 치밀한 근거로 설득하고, 실천 가능한 친절한 본보기들로 제자로 살아볼 엄두를 낼 수 있도록 상상력을 불어 넣어준다. 먼저 혼자 읽으라. 그러고는 꼭 함께 읽으라. 그래야 비로소 당신의 책이 되고 당신의 삶이 될 것이다.
- 박대영 (광주소명교회 책임목사, 〈묵상과 설교〉 책임편집)
갓 스무 살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제자도〉가 날 찾아왔고 제자도에 눈을 떴다. 나란 존재와 이후 내 삶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그저 교회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제자로 부르셨다는 고백과 함께 나는 거듭났다. 내 안의 혈액이 어찌나 출렁였는지 그 설렘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부터였다. 실로 복음에 매료된 것은. 이내 삶을 주께 드리는 표시로 좁은 길을 걸었다. 역시 그때부터였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정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필요한 모든 것을 덤으로 주시리라. 아멘. 그래서 실패와 배척, 가난과 우울증, 소멸의 충동까지 덤으로 받았다. 대충 예수를 믿었으면 상대하지 않았을 이 불편한 친구들이 내게 기숙한다.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인생이 단단히 꼬였다. 아아,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예수여, 찬미 받으소서. 그럼에도 나는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것을 누린다. 부끄럼 없이 살며 어디에서든 당당하다. 애가 넷이지만 누구보다 자유롭다. 무엇보다 점점 나 자신이 되어간다. 이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 스스로 묻는다. 만약 스무 살의 나로 돌아가 다시 제자도의 부름을 받는다면 어떡하겠냐고. 아주 긴 숨을 내쉰 다음 여전히 제자의 길을 택할 것이다. 어쩌다 보니 추천사가 아니라 비추천사처럼 돼버렸지만, 인생의 모든 갈피를 하나님 나라의 텃밭으로 일구길 바라는 소수에게 이 작지만 강력한 책을 권한다.
- 박총 (작가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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