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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4월 2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93쪽 | 498g | 152*220*18mm |
| ISBN13 | 9791197851209 |
| ISBN10 | 1197851208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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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최상위권 엄마들은 흔히 이런 말을 한다.
“저희 철수는요, 상위권이라 성적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시험 대비는 2~3주 정도로 충분하니까 선행 팍팍, 진도 팍팍, 숙제도 팍팍 내주세요~~”
거짓말이다!
상위권 엄마들은 90점대 이하는 점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89점을 받아도 그만둔다. 아이가 실수를 하든 시험이 어렵게 나오든 이유 막론하고 성적이 떨어지면 무조건 선생님 책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잊지 마라! 아이들은 당신에게 영어를 배우러 온 것이 아니라,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온 것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므로 선생인 나는 성적만 올려주면 된다!
--- p. 23
나는 학원가에서 10년 동안 있으면서 나름 1타 원장이라고 자부하고 다녔다. 수백 군데 학원이 몰려 있는,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정글 같은 학원가에서 결국 나오기는 했지만 말이다. 당시에는 내가 문법 문제들을 찍으면 적중률이 87%에 이를 정도였다(물론 교과서나 대화체 빈칸은 모두 제외하고 그 이외 문제들이다). 한마디로 시험 공부를 하나도 안 해도 시험 전날 나한테 오면 누구나 80점을 넘길 정도로 문제를 잘 찍어주었다. 어떤 녀석은 이것을 몇 번 경험하더니, 몰래 바닥권 친구들한테 5천 원씩 받고 예상문제를 팔기도 했다.
--- p. 79
학기 중에는 아이들 실력을 키워줄 생각하지 마라! 한 등급만 떨어져도 득달같이 그만두는 게 고등부 아이들이다. 실력과 성적은 같은 개념이 아니다! 학기 중에는 실력이 아닌 성적 향상에 집중하고, 실력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3~4개월 동안에 엄청나게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성적을 잘 받아서 내신(수시)으로 대학 가려고 비싼 돈 내고 학원(공부방) 다니는데, 성적이 오르기는커녕 더 떨어진다면 내가 학생이라도 바로 그만둘 것 같다.
꼭 명심하자! 학기 중에는 오로지 시험만을 위해서, 방학 때는 오로지 실력 급상승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소문난 고등부 선생, 고등부 원장이 되는 것이다.
--- pp. 134~135
영어 단어를 읽지도 못하는 애들에게 단어를 암기시키는 것은 그림을 외우게 시키는 것과 같아서,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효과가 없다. 50점대 이하인 바닥권 애들은 두 달 정도면 음가 법칙을 외우면서 읽기를 병행하면 웬만한 단어는 읽을 수 있다. 그래서 교과서는 물론 EBS나 모의고사 지문도 80% 이상 쭉쭉 읽어내려 간다.
그러니 파닉스를 가르쳐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수업 시간에 파닉스를 하면 아이도 학부모도 싫어하니 자습시간이나 따로 불러서 보충을 해주는 게 좋다. 바닥권 아이들이 제일 창피해하는 부분이 영어 단어 못 읽는 것인데 이 문제를 해결해주니 아이들의 자존감이 올라간다. 자존감이 쌓이면 자신감으로 바뀐다. 자존감이 자신감으로 바뀌는 순간, 이 아이의 성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그 자신감을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선생인 나이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은 내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낸다.
--- p. 174
아이들에게 온갖 정성을 쏟았는데 6개월도 안 되어 그만두면 경험이 짧은 선생님들은 허탈감과 자괴감에 빠지기 일쑤다. 고1 때 들어온 아이들은 중학교 때부터 내가 가르친 아이가 아니라서 내일이라도 당장 그만둘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쉽게 말해서 중학교 때 같이 열심히 공부해서 고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는 내 자식이고, 고등학생 때 들어온 아이는 남의 자식이라고 보면 된다.
--- p. 227
내가 월급 강사로 일할 때 몸이 안 좋거나 피곤한 날이면 시간 때우기용으로 듣기나 단어 테스트를 시키고 잘하는 애들은 받아쓰기를 시키는 등 수업을 안 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월급 강사들도 다들 그런 식으로 시간을 때웠다. 어차피 강사 월급은 매달 똑같기 때문에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학원을 차리고 나서부터는 수업 시간엔 절대로 듣기, 단어 테스트, 받아쓰기를 하지 않았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독자가 원장이라면 강사 쌤에겐 듣기 수업을 절대 못하게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시간 때우기 할 시간 있으면 귀중한 수업 시간에 문법이라도 한 번 더 설명해주자. 적어도 내가 월급 강사가 아니라면 말이다.
“저희 철수는요, 상위권이라 성적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시험 대비는 2~3주 정도로 충분하니까 선행 팍팍, 진도 팍팍, 숙제도 팍팍 내주세요~~”
거짓말이다!
상위권 엄마들은 90점대 이하는 점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89점을 받아도 그만둔다. 아이가 실수를 하든 시험이 어렵게 나오든 이유 막론하고 성적이 떨어지면 무조건 선생님 책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잊지 마라! 아이들은 당신에게 영어를 배우러 온 것이 아니라,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온 것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므로 선생인 나는 성적만 올려주면 된다!
--- p. 23
나는 학원가에서 10년 동안 있으면서 나름 1타 원장이라고 자부하고 다녔다. 수백 군데 학원이 몰려 있는,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정글 같은 학원가에서 결국 나오기는 했지만 말이다. 당시에는 내가 문법 문제들을 찍으면 적중률이 87%에 이를 정도였다(물론 교과서나 대화체 빈칸은 모두 제외하고 그 이외 문제들이다). 한마디로 시험 공부를 하나도 안 해도 시험 전날 나한테 오면 누구나 80점을 넘길 정도로 문제를 잘 찍어주었다. 어떤 녀석은 이것을 몇 번 경험하더니, 몰래 바닥권 친구들한테 5천 원씩 받고 예상문제를 팔기도 했다.
--- p. 79
학기 중에는 아이들 실력을 키워줄 생각하지 마라! 한 등급만 떨어져도 득달같이 그만두는 게 고등부 아이들이다. 실력과 성적은 같은 개념이 아니다! 학기 중에는 실력이 아닌 성적 향상에 집중하고, 실력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3~4개월 동안에 엄청나게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성적을 잘 받아서 내신(수시)으로 대학 가려고 비싼 돈 내고 학원(공부방) 다니는데, 성적이 오르기는커녕 더 떨어진다면 내가 학생이라도 바로 그만둘 것 같다.
꼭 명심하자! 학기 중에는 오로지 시험만을 위해서, 방학 때는 오로지 실력 급상승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소문난 고등부 선생, 고등부 원장이 되는 것이다.
--- pp. 134~135
영어 단어를 읽지도 못하는 애들에게 단어를 암기시키는 것은 그림을 외우게 시키는 것과 같아서,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효과가 없다. 50점대 이하인 바닥권 애들은 두 달 정도면 음가 법칙을 외우면서 읽기를 병행하면 웬만한 단어는 읽을 수 있다. 그래서 교과서는 물론 EBS나 모의고사 지문도 80% 이상 쭉쭉 읽어내려 간다.
그러니 파닉스를 가르쳐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수업 시간에 파닉스를 하면 아이도 학부모도 싫어하니 자습시간이나 따로 불러서 보충을 해주는 게 좋다. 바닥권 아이들이 제일 창피해하는 부분이 영어 단어 못 읽는 것인데 이 문제를 해결해주니 아이들의 자존감이 올라간다. 자존감이 쌓이면 자신감으로 바뀐다. 자존감이 자신감으로 바뀌는 순간, 이 아이의 성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그 자신감을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선생인 나이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은 내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낸다.
--- p. 174
아이들에게 온갖 정성을 쏟았는데 6개월도 안 되어 그만두면 경험이 짧은 선생님들은 허탈감과 자괴감에 빠지기 일쑤다. 고1 때 들어온 아이들은 중학교 때부터 내가 가르친 아이가 아니라서 내일이라도 당장 그만둘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쉽게 말해서 중학교 때 같이 열심히 공부해서 고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는 내 자식이고, 고등학생 때 들어온 아이는 남의 자식이라고 보면 된다.
--- p. 227
내가 월급 강사로 일할 때 몸이 안 좋거나 피곤한 날이면 시간 때우기용으로 듣기나 단어 테스트를 시키고 잘하는 애들은 받아쓰기를 시키는 등 수업을 안 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월급 강사들도 다들 그런 식으로 시간을 때웠다. 어차피 강사 월급은 매달 똑같기 때문에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학원을 차리고 나서부터는 수업 시간엔 절대로 듣기, 단어 테스트, 받아쓰기를 하지 않았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독자가 원장이라면 강사 쌤에겐 듣기 수업을 절대 못하게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시간 때우기 할 시간 있으면 귀중한 수업 시간에 문법이라도 한 번 더 설명해주자. 적어도 내가 월급 강사가 아니라면 말이다.
--- p.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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