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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

리뷰 총점9.6 리뷰 17건 | 판매지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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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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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28*182*20mm
ISBN13 9791197560972
ISBN10 119756097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_
감정도 옮는다, 감기처럼.

행복했던 순간|17
첫사랑|19
흐지부지|20
봄|22
눈물의 사별|24
평생|26
새벽 비|27
거리 두기|28
사랑스러움|30
나란히|31
이름 없는 파일|32
나 오는 날|34
눈|36
악몽|38
관찰|39
웃음거리|40
하필이면|41
나의 소원|47
주말 아침|49
미술관_|51
봄의 노래|52
신호등 앞|54
빨래의 타이밍|55
비겁함|57
이별의 중심|58
바닷가의 연인|59
답장없는 연락|61
먼지|62
스트라이프 셔츠|63
키스|64
짝사랑 주의자|65
비가 오던 날에|67
그리움|69
단지|70
대각선|72
세안|73
당신을 힘들게 할 사람|74
걱정|76
소화|77
외계인|78
추억|80
권태기|81
삐졌을 때|82
관계|83
오래 만나다 보면|84
진실의 진실|86
끝없는 엔딩|87
반짝이별|89
기다림|90
이별 당일|91
이상하게|93
연락|95
카메라|96
환영|98
종이 막대기 사탕|100
후유증|101
겨울 다음 가을|102
회상|103
흐느낌|105

2_
그냥 가끔은, 많이 투명해지자.

행복1|111
앨범|113
가장해주고 싶던 말|114
행복2|115
빨래|116
기죽지 않기|118
봄기운|119
일출|121
하고 싶은 일|122
수채화|123
병원의 매일|125
같이 울자|127
무지개처럼|128
행운|129
말|131
우주 쓰레기|133
빛남의 때|134
정차|135
선물|136
당신의 밤도|137
소중해서|138
빛이 없어도|139
죽은 별|140
눈부심의 주체|141
도전|142
몫|143
모래알|145
비도, 사람도|146
먹구름|147
눈물의 온도|148
습관|149
여행|150
위로|151
휴일|152
긍정적인 사람|153
우는 법|154
야경|155

3_
없어지지만 않으면, 되잖아.

싸움|159
열등감|161
산책|162
빛과 어둠 그 사이에서|164
새드 엔딩|165
울고 싶다|166
과로|167
내가 아닌 내가 되는 이야기|169
발레리나|170
거짓말|172
십 대의 꿈|173
나이|175
책|177
물웅덩이|179
물|181
아픔|183
학교|184
불행|185
욕심|187
스트레스|188
괴로움|190
하루살이|191
두려움|192
빗물|193
음식물 찌꺼기|195
잠시|196
삶의 이유|197
비 갠 뒤 아스팔트|198
믿음|200
쉬운 것|201
파라다이스|202
꿈|204
아침|206
불화(不和)|207
불안감|208
한(恨)|209
돌아가는 길|201
(강)철 인간|213
비밀의 방|214
고뇌|215
닮음비|217"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 사람이 있었다
첫눈처럼 맑고 깨끗한데 녹지 않는.

날리는 눈발에도
혼자 솜털 같은 얼굴이 일그러져
미소가 얼었던.

매일 그리고 생각하고자 하면
그제야 사라져 더 내리지 않던 첫눈.

나는 가끔 당신의 옷차림을 생각해요
당신은 생각하면 안 될까 봐.
--- 「첫사랑,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 중에서

봄에 걸리면 사람들은 왜 밖을 나올까

모두 마법에 걸린 것처럼
왜 둘씩 짝지어 다니는 걸까

나무들은 왜 매년 분홍색으로
머리를 탈색하고
머리카락을 길거리에 털어대는 걸까

햇빛과 바람이 싸우면
왜 아침에는 바람이 이기고
점심에는 햇빛이 이기는 걸까

민들레 씨는 왜 사람들의 콧속을 놀려대며
살랑살랑 날아다니는 걸까

모든 게 약 올라
죽겠다
--- 「봄,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 중에서

아쉽게 됐다고 네가
그 입으로 그러더라 네가

뭐가 아쉬운데 내가
하나도 안 아쉬운데 나는

굳어진 석고가 한순간에 깨지는 찰나의 순간처럼
우리 사이의 공기는 적막감부터 남달랐다

먼지가 맴도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끝이 뾰족한 너의 앞머리와 눈썹이
오늘따라 더 서늘하게 느껴졌다

네 목에서 구겨진 채 나풀대는 와이셔츠처럼
내가 한없이 처량하고 구질구질하게 느껴졌다
--- 「이별 당일,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 중에서

회원리뷰 (17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w**u | 2022.05.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마음을 시로 표현한다는 건 부러운 재능인 것 같다. 마치 일기처럼 나만의 암호를 적어 놓는 것 같고, 읽는 누군가 한 명 한 명이 각자의 인생 만큼이나 다양하게 해석한다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봄 기운을 생각나게 하는 책의 색감과 제목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내용을 더 궁금하게 만드는 시집이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몽글몽글한 마;
리뷰제목

 마음을 시로 표현한다는 건 부러운 재능인 것 같다.

마치 일기처럼 나만의 암호를 적어 놓는 것 같고, 읽는 누군가 한 명 한 명이 각자의 인생 만큼이나 다양하게 해석한다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봄 기운을 생각나게 하는 책의 색감과 제목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내용을 더 궁금하게 만드는 시집이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몽글몽글한 마음을 귀엽게 표현하는 시를 보며 나까지도 설레였다.

자연의 모습에서 그러한 마음을 닮은 모습을 어떻게 찾아내서 이렇게 표현해내는지 신기했다.

 

상처를 받거나 관계에서의 삐걱거림을 일기처럼 표현해 내는 시들에서는 새벽녘의 공기같은 차가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후회하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내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불안하게 느껴질 때를 떠올리게 하는 시들도 있었다.

 

직관적으로 읽음으로서 알게 되는 시의 내용도 좋았고 조금 더 생각해 보았을 때 다르게 느껴지는 내용이나 느낌들도 재밌었다.

처음엔 사랑, 연애에 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인생에 대해 고민해보는 내용들도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서 여러 생각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  아프면 상처가 많은 거래

    별거 아닌 말에도 아프면

 

    근데 내가 그래  >

 

읽었던 시들 중에 [스트레스] 라고 하는 시 중의 한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마치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라 느껴져서 그런지.

어떤 느낌이나 생각들이 무수히 드는데도 그걸 글이나 말로 표현하기 참 힘들 때가 있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무슨 단어를 사용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경우들 말이다.

시들은 가끔 그런 감정이나 마음을 대변해서 보여주는 것 같다.

저자가 쓴 시들에게서 그러한 부분을 느껴서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분홍분홍한 사랑이 가득 들어있는 시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q****h | 2023.04.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꽃피는 봄이 되면 어김없이 얼굴을 내미는 꽃들로 가슴도 두근거리고 발걸음도 꽃잎처럼 사뿐사뿐 걷게 되는 것 같아요.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꼭 읽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건 아마 꽃놀이 갈 시간도 없이 일하는 스스로에 대한 포상을 주고 싶었나봐요.몽글몽글한 하늘이 보이는 창과 핑크빛 꽃들이 마치 만개한 꽃들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 들;
리뷰제목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

꽃피는 봄이 되면 어김없이 얼굴을 내미는 꽃들로 가슴도 두근거리고 발걸음도 꽃잎처럼 사뿐사뿐 걷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꼭 읽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건 아마 꽃놀이 갈 시간도 없이 일하는 스스로에 대한 포상을 주고 싶었나봐요.
몽글몽글한 하늘이 보이는 창과 핑크빛 꽃들이 마치 만개한 꽃들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김서희 작가님의 첫시집은 분홍분홍한 표지와 제목처럼 사랑과 관련된 시들이 담겨져 있어요.


두번 세번 읽고 가슴에 담고 싶은 페이지

p114. 가장해주고 싶던 말

난 누굴 위로할 만큼
마음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위로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저 누구나 주어진 삶을 사는 것일 뿐인데
각자 다른 모습인 게 짠하면서도 멋있을 뿐

그래서 자신의 삶을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시 태어나도 이 삶을 살 만큼 가치 있으니까

당신도, 당신의 삶도


p122.하고 싶은 일

일은 나를 잡아주지 않는다
내가 일을 잡아야 하는 거지

하고 싶은 일은 더 잡기 힘들다
별똥별 떨어지듯
잠깐 뻔쩍이고 사라져버리니까
나는 그 잠깐 날 힘을 가지는 거고

날 수 있으면 날자
후회하지 말고.


p142. 도전

눈부신 법을 아는 사람은
모든 것에 자신의 탓을 하지 않고
나를 가장 아끼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며
발전 없는 내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는다


제가 시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짧은 글 속에 함축되어있는 의미를 생각하는게 참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어느 날에는 이 시가 마음에 닿을 때가 있고 또 어느 날에는 다른 시가 마음에 들어올때가 있다는 점도 시가 주는 매력중에 하나이지 싶어요.
그리고 이 손바닥만큼 작은 책이 삶에 지치거나 힘든 이들에게 위로해주고 격려와 용기를 준다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오늘 시 한 편과 함께 마무리 하시는건 어떠신가요??
.
.
.
.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하여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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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f*******e | 2023.04.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아픔, 타이밍. 사랑을 막 시작하거나 막 끝낸 사람들을 위해 시인 03작가 김서희의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포레스트웨일, 2022)를 소개한다. 이 시집은 서로 상반된 의미의 단어들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사랑을 더욱 진솔하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사랑을 시작했다. 시인은 시;
리뷰제목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아픔, 타이밍. 사랑을 막 시작하거나 막 끝낸 사람들을 위해 시인 03작가 김서희의 그대가 꽃길이라 내가 꽃인 거예요(포레스트웨일, 2022)를 소개한다. 이 시집은 서로 상반된 의미의 단어들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사랑을 더욱 진솔하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사랑을 시작했다. 시인은 시적화자를 통해 늘 같은 꽃을 보면서 같은 생각을 했다.

너와 내가 사랑하는 그곳에서/ 풀잎을 벗 삼은 너/ 빗방울과 숨바꼭질을 일삼은 너

- <사랑스러움중에서

 

사랑에는 타이밍이 필요하다. 시인은 지금 우리의 사랑은 타이밍이 맞지 않아 행복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우리 다음 생에 다시 타이밍을 맞춰봐요/ 마치 짝을 잃은 양말 한 짝이 한 짝을 기다리듯이/ 빨래통 속 양말 한 짝이 기약 없는 날을 기다리듯이/ 그러다 어느 날 세탁기에 돌아가겠지만/ 널어진 네가 마를 동안 나는 기다리겠지만/ 지나가는 사람 탓에 땅에 떨어져 사라지는 변수/ 열린 창문 탓에 바람에 날아가는 변수와 같은/ 만약에 일어날 모든 것들까지 없애고 다시 만나요

- <빨래의 타이밍중에서

 

내 사랑은 내가 지킨다. 따뜻한 마음으로 상대를 위로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고 있을 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응원해준다.

말없이 주저앉아 우는 너를 보니// 아름답게 빛나는 저 야경도/ 다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너처럼 외로운 사람을 지켜주지 못하는 걸 보니// 그래서 내가 널 지켜줘 보려고

- <야경중에서

 

엔딩이 해피일 수도 있지만 새드일 수도 있다. 새드 엔딩일 때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 시인은 새드 엔딩의 슬픔을 이야기 한다.

아프면 상처가 많은 거래/ 별거 아닌 말에도 아프면 // 근데 내가 그래 // 날 위로하는 말들/ 날 위해 해주는 조언의 말들/ 요즘엔 그게 다 아프더라// 주삿바늘처럼 꾹 찌르고/ 눈이 말도 없이 붉어지고 그러더라// 슬프다고// 나도 다 아는데/ 나 슬픈 거.”

- <스트레스중에서

 

이별을 해서 삶이 힘들어도 잘 살아가야 한다. 지금 당장 힘들어서 앞을 내다 볼 수 없어도 주위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삶이 힘들어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지켜야 할 게 있기 때문이야// 나란 존재는 항상 누군가의 역할이었고/ 그게 이제는 익숙해져 버렸으니까.”

- <삶의 이유중에서

 

사랑이 영원하면 좋겠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 사랑이 좋은 결과를 낳아 행복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때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가 참 중요하다. 슬픔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이때 마음을 잘 다스려 정리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내가 잘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찾는 것은 어떨지 생각한다. 나의 선택에 따라 내가 행복한 삶을 살 것인지 내가 슬픔만 느끼는 삶을 살 것인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즐겁게 사랑을 하며 나에게 무엇이 최선의 삶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의 협찬을 받아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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