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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평화가 있다

그곳엔 평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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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40g | 130*200*15mm
ISBN13 9791197648458
ISBN10 119764845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치료제가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원동을 들썩였다. 분명 모두가 기뻐해야 했을 바이러스의 치료제가 나온 그 순간에 누군가는 슬퍼했고, 누군가는 분노했고, 누군가는 걱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은 치료제가 이토록 신속하게 나오리라 생각하지 못했고, 끔찍이도 잔인했던 바이러스를 견뎌내기 위해 원동 안의 사람들은?각자 자신만의 생존 전략을 선택했어야 했다. ?생존 전략은 사람마다, 상황마다 달랐고이 다름은 치료제 개발 소식을 전해듣는 이로 하여금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원동에는 영웅이 있었다.
바이러스가 퍼지던 시기에 원동 사람들에게 꽤나 큰 영향을 끼친 한 남자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평화맨이라고 불렀다.
-
" 대건에게 삶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대건에게 좋은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사랑도 없었고, 자신을 따뜻하게 품어줄 가족도 없었고,
그나마 잘 타고 다녔던 차도 없었다.
오직 증오와 비웃음, 혐오같은 것들만이 대건의 소유였다. "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시선이 닿는 곳마다 넓은 논밭이 펼쳐진 영산, 농부의 아들 대건은 가진 것에 비해 원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의 욕심은 멈출 줄을 몰라 가족 간의 신뢰를 망가트리기에도 충분했다. 대건은 홀로 원동으로 상경했다. 그의 상경은 말이 좋아 재도약이지, 실상은 실패한 농부의 파산에 더 가까웠다. 시골 아저씨라도 야망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원동은 수많은 사람이 오고 가지만, 그에게 반가운 인사 한 번 건넬 사람 없었고, 그렇다고 불러낼 수 있는 친구가 있지도 않았다.

시간이 지나 원동에 정체모를 바이러스가 퍼진다. 우연히 감염자로부터 학생을 구출해준 이후, 대건의 삶은 180도 변한다. 하룻밤 사이에 원동의 히어로가 된 대건, 그는 이전에 얻고자 했던 모든 것을 한순간에 얻게 된다. 사람들은 대건을 ‘어이, 아저씨!’가 아닌 ‘평화맨’이라고 불렀다. 대건이 유명세에 취해 감염자들을 소탕하고 다니던 중,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소식이 들려온다. 완벽했던 평화맨의 삶에 균열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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