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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42g | 150*220*20mm
ISBN13 9791158543501
ISBN10 115854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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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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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2학년 때 전재호 교수 강의시간에 모두 스스로 휴강이라는 마음으로 김천에 살고 있던 전 군의 집에 놀러가기로 했던 것이다. 휴강이 명강이던 그때 유독 전재호 교수만이 한 시간도 빠지지 않고 강의를 지속하는 데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했던 것도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날 하루의 즐거웠던 시간은 지금도 생생하게 떠올라 지워지지 않고 있다.
---「1부 ‘1103의 학창시절’」 중에서

88올림픽 개최에 즈음하여 스텔라 차가 많이 출시됐을 때 나는 할부로 차를 구입했다. 유난히도 새 차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눈에 띌 정도로 깨끗하고 윤이 났다. 반월당 근방에 위치한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려니까 공간이 좁아서 제자리에 주차할 수가 없었다. 키를 꽂아 놓고 가라는 안내원의 말대로 하고 쇼핑을 마치고 나와서 출차를 하려니까 키가 없어졌다.
안내원에게 항의를 했지만 자기도 모르겠다고 했다. 차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회사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집에 가서 여분의 키를 가져와서야 돌아올 수가 있었다. 내 직장을 알아서 기회를 보아 차를 훔쳐 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여러 기사들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한결같이 괜찮다는 답이다. 나는 께름칙해서 키를 교체하고 싶었는데 그것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 실수가 되고 말았다.
그 후에 나는 직장 주차장에 주차할 때 맨 안쪽에 주차해 놓고 앞차가 나가지 않는 한 출차 못 하게 주의를 해 왔다. 그런데 어느 날 건물 4층에서 주차된 내 차를 확인하는 중에 내 앞에 주차한 차가 나가자마자 키가 큰 남자가 내 차를 몰고 나가지 않는가. 나는 고함을 질렀지만 4층에서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동안에 벌써 차는 멀리 사라지고 없었다. 그때는 핸드폰이 없었던 때라 연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피해를 줄일 방법이 없었다.
---「1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중에서

젊은 때나 장년기에는 분주한 생활에 매달려 자신을 성찰할 여유가 없었다. 그 시절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하여 사고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것은 일종의 사치에 근접했으리라. 이제 육체가 낡아지고 시간의 여백이 자꾸만 나는 누구며, 무엇 하는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내 뇌리에 맴돌게 한다.
과연 나는 누구인가? 유능한 인재들이 나름대로 대답을 풀어 놓지만 똑같은 답이 아님은 사람마다 한결같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름이 나를 대신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이름이 나의 본질과 정신세계까지 다 포함하는가? 생각할수록 모호해지고 정확한 해답을 찾기 어렵다.
---「2부 ‘나는 지금’」 중에서

2009년 10월 20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경북중고 졸업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서 많은 것을 음미할 기회가 있었다. 머리카락을 다 잃어버린 사람, 백발을 서리처럼 보얗게 덮고 있는 모습, 세상의 풍상을 고스란히 간직한 얼굴들에서도 세월의 아픔의 흔적을 읽을 수 있었다. 무대 화면에는 中, 高 학생 때 찍은 추억의 사진들을 계속 비춰주고 있었지만 그때 그 모습을 지닌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생존한 옛 스승들 몇 분을 모셨고, 우리는 부인들도 동반했는데, 80대 후반의 선생님들이나 지금의 70대 학생들이나 섞여 앉아 있으면 구별이 안 될 정도였다.
나 역시 60대 제자들과 같이 앉아 있으면 똑같은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20여 년 전에 초등학교 동기생들 모임에서 우리를 가르쳤던 담임 선생님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어떤 친구가 들어오면서 선생님을 보고, 그때 그 선생님은 갓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부임한 터라 우리들과의 나이 차이가 겨우 7년 정도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한 자기 반 담임 선생님이 아니라서 똑똑히 기억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대뜸 “니 오랜만이다. 얼굴이 별로 변하지 않았네.” 하면서 인사를 했다. 옆에 앉아 있던 내가 “야 이 사람아 동기생이 아니고, 6학년 3반 담임 선생님이시다.” 말하자 멋쩍어 하면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했던 한 토막 실화가 기억이 난다.
---「3부 ‘졸업 50주년 기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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