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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태어났는데 엄마가 황서미

어쩌다 태어났는데 엄마가 황서미

리뷰 총점9.9 리뷰 16건 | 판매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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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318g | 128*190*16mm
ISBN13 9791197838408
ISBN10 119783840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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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22-05-04
안녕하세요. 이 책은 참으로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어요. A라는 출판사와 진행이 되던 이 원고는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하루아침에 소속사를 잃고 방황을 하게 됩니다. 방황을 하다가 어찌 저찌 하다가 제 손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결혼을 다섯 번이나 한 황서미 작가에게는 이제 고1이 된 곰돌이라는 딸이 있습니다. 엄마와 비밀 하나 없는 이 사춘기 소녀는 지금 씩씩하게 홀로 독립하여 원룸에서 살고 있습니다. 고1, 불만도 많고 불안하기도 한 사춘기 소녀가 어찌하여 갑자기 독립 생활을 하게 된 걸까요? 똘똘하고 단단한 소녀 곰돌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당장 클릭, 장바구니로 ... ^^ 제가 이 책을 편집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바로 이 문장이에요. 사실 이 문장이 저를 아주 오랫동안 흔들었답니다. "나는 곰돌이 걸어가는 길에 가로등이 되어주고 싶다. 길을 걸을 때 넘어지지 않게 잘 비춰주고 싶다. 이 길은 네가 가야 할 길이 아닌 것 같다며, 순전히 나만의 판단으로 가로등을 탁 꺼버리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혹은 절대적인 태양으로 군림하여 저 하늘 높은 곳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며 애가 더워서 죽든 말든 엄마 욕심 다 해 먹는 짓도 안 하련다." 딸을 키우는 엄마인 제게, 일하는 엄마인 제게,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는 엄마인 제게... 이 말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답니다. 비록 평범하지 않은 가족을 선사한 엄마 황서미이지만, 영원한 반려인으로 또 보호자로, 또 친구로 살아가는 엄마 황서미와 사춘기 딸의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권해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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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내가 쓴 소설, 나름 자전소설이라고 썼는데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쓰레기 같은 소설까지 다 읽은 모양이었다. 그 속이 어땠을까. 곰돌은 며칠이 지난 뒤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엄마의 전남편이 세 명인 줄 알았는데, 다섯 명이었어? 그리고 나한테 오빠가 있는 것 맞아? 이게 제일 충격이야. 혹시 동생이 아빠랑 살면서 맞고 자라는 건 아닌지 궁금해. 아, 맞아. 그 운동하던 아저씨, 우리랑 잠깐 살았던 그 아저씨, 고독사 하신 게 맞아?”
이 충격적인 질문들을 며칠 동안 내색도 안 하고 마음에 품고 있었을 곰돌을 보고 나도 놀랐다. 곰돌이 빠짐없이 또박또박 묻는데 좀체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표정이라도 여유 있어 보이려고 재주를 부렸지만, 완전 빵점이었다.
“사실 너한테 오빠가 한 명 있고…….”
곰돌이가 이 얘기를 듣자 하하하하하하하하! 웃는다. 이 무슨 아침 드라마 대사란 말인가!
--- 「어쩌다 아침 드라마. 자,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 : 탄생의 비밀」 중에서

그러나 내 마음속 어린아이를 들여다보면 이를 악물고 있는 욕심 많은 여자애가 아직도 엄마한테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다고 조르다가 결국은 내쳐져 엉엉 울며 서 있다.
그런데 곰돌은 다르다. 무엇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크지 않다. 녀석의 속을 잘 모르겠지만 내 눈에는 하루하루 느긋하게 지내는 것 같다. 그러다 이제 차차 뭘 하고 싶은지 가닥을 잡는 길목으로 접어든 것 같다. 나는 곰돌이 걸어가는 길에 가로등이 되어주고 싶다. 길을 걸을 때 넘어지지 않게 잘 비춰주고 싶다. 이 길은 네가 가야 할 길이 아닌 것 같다며, 순전히 나만의 판단으로 가로등을 탁 꺼버리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혹은 절대적인 태양으로 군림하여 저 하늘 높은 곳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며 애가 더워서 죽든 말든 엄마 욕심 다 해 먹는 짓도 안 하련다. 아이가 내딛는 발걸음만 옆에서 지켜보며 힘을 다해서 응원의 박수를 쳐주려고 한다. 가끔 호루라기 불면서 엄마 여기 있으니까 좀더 힘내라고, 삐익! 알려줄 뿐이다.
--- 「그대는 내가 아니다 : 유전자는 다르게 적힌다」 중에서

중학생에게 30만 원짜리 옷을 사주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패딩이 왜 몇 벌이나 필요해? 색깔 별로 다 가지고 있어야 하나? 나도 화가 나서 질렀다.
“옷 철철이 사주고 밤에 학원 뺑이 돌리겠지! 그게 제대로 키우는 거냐? 그걸 보고 맘충이라고 하는 거야!”
뜨끔, ‘맘충’이라니? 깊은 혐오, 폭력성을 내재한 중랑구 묵동의 한 갱년기 여인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다. 이때 딸이 제대로 훅 치고 들어온다.
“아아, 나 지금 엄마한테 정떨어지려고 그래. 엄마가 능력이 없어서 나한테 못 사주는 거잖아. 엄마가 돈 없고 능력 없어서 옷 마음대로 못 사는 거잖아. 엄마가 본 적도 없고, 얘기도 한 번 안 해본 친구네 엄마들을 갑자기 왜 맘충 취급해? 집도 절도 없어서 딸 다른 집에 떼어놓고 키우는 엄마가 더 벌레 같아.”
…… 딸이 하는 말마다 족족 다 맞아서 반박을 할 수 없었다. 곰돌이 공부방은 우리 집에 없다. 잠은 대부분 바로 옆 아파트인 외할머니 댁에서 잔다. 내가 사는 집엔 방이 두 개 있지만 한 개는 침대 방, 다른 방은 곰돌의 동생 만두가 자는 방이다.
---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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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태어났는데 엄마가 황서미』는 친구처럼 가까우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황서미와 그의 딸 곰돌이 보여주는 좌충우돌 일상 일기다. 매사 유쾌하지만 어쩐지 말 못 할 비밀을 품은 아날로그 어머니와 만사에 심드렁해 보이지만 청소년들의 새로운 세계에서는 날아다니는 딸의 이야기는 웃음을 자아내지만 순탄치만은 않다. 서로 웃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비밀을 털어놓기도 하고, 사과하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좌충우돌을 통해 모녀는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해가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간다.
‘어쩌다’ 만나게 된 모든 부모와 자녀들이 이 책을 읽으며 서로를 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도 ‘황서미와 곰돌’만큼 깊고 스펙터클한 관계는 흔하지 않을 것 같지만 말이다.
- 임명묵 (『K를 생각한다』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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