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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역사산책

현충원 역사산책

: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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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42g | 140*210*30mm
ISBN13 9788997454501
ISBN10 899745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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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국가원수나 주요 인사가 국빈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하면 반드시 들르는 곳 가운데 한 곳이 국립서울현충원이다. 이는 국립서울현충원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외국인들에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도 그럴 것이 국립서울현충원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들을 모신 독립유공자 묘역, 분단과 전쟁으로 이어진 우리의 아픈 현대사 속에서 돌아가신 군인과 군무원을 모신 군인·군무원 묘역, 4명의 전직대통령이 안장된 국가원수묘역,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국가에 헌신한 이들을 모시는 국가유공자묘역, 대한민국의 치안을 담당하던 이들이 안장된 경찰묘역 등이 조성되어 있어그야말로 한국근현대사를 응축해놓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국립묘지는 근대국가의 산물이다. 하상복 교수(목포대)는 국립묘지의 전형을 프랑스형과 미국형으로 분류했다.

프랑스의 대표적 국립묘지인 팡테옹Pantheon은 프랑스 혁명을 통해 탄생한 근대 프랑스가 프랑스 혁명의 지도자 미라보Mirabeau(1749-1791)를 비롯하여 볼테르Voltaire(1694-1778), 루소Rousseau(1712-1778), 마라Jean-PaulMarat(1743-1793) 등을 안장하면서 ‘자유 프랑스가 시작된 이후 위대한 사람들의 유골이 안치되는 장소’로 자리잡은 곳이다. 반면,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Arlington National Cemetery는 미국이 영국과 독립전쟁을 거쳐 탄생한 나라임에도 독립전쟁 과정에서 희생된 인물을 안장한 곳이 아니라, 1860년대 남북전쟁 과정에서 전사한 북군을 안장하기 위해 조성한 묘지로서 연방·군사주의를 상징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묘지인 국립서울현충원은 어떤 유형의 국립묘지라고 해야 할까?

국군묘지로 출발한 국립서울현충원

현 국립서울현충원은 국군묘지로 출발하였다. 이는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감격을 채 누리기도 전에 닥쳐온 분단과 전쟁이라는 우리의 아픈 현대사와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특히 3년간 지속된 6·25 한국전쟁으로 최소 14만 명 이상의 한국군이 전사하자 이들을 수용할 묘지의 조성은 시급했다. 국군묘지는 1952년부터 본격적으로 부지를 물색했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직후인 1953년 9월 30일 이승만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지금의 자리를 묘지 부지로 ‘재가’ 받으면서 1954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1954년 10월 30일에는 무명용사탑과 무명용사문이 완공되었고, 1955년 4월 22일에는 ‘제4회 3군 전몰장병 합동추도식’이 동작동 국군묘지에서 거행되었다. 1955년 7월 15일에는 국군묘지관리소도 창설되었다. 그 사이 1954년 12월 16일에는 태고사(현 조계사)에 임시로 안치되어 있던 서울 출신 영현 135위 중 90위가 동작동 국군묘지로 처음 옮겨졌고, 1955년 6월 1일부터는 남한 각지에 가매장된 국군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여 국군묘지에 이장하는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어 1956년 9월 10일부터는 각 군軍별로 보관 중이던 유해의 국군묘지 이장도 진행되었다.

이승만 정부 시절 동작동 국군묘지는 국립묘지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법률적 뒷받침 없이 1956년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군묘지령」에 근거해 운영했다. 이 「군묘지령」 제2조에 안장자 자격을 규정하고 있는데, “전조의 묘지에는 군인, 사관후보생 및 군속(其他從軍者를 包含한다)으로서 사망한 자 중 그 유가족이 원하거나 유가족에게 봉송할 수 없는 유골, 시체를 안장한다.”고 하여 국군묘지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현 국립서울현충원이 국군묘지에서 국립묘지로 승격한 것은 1965년이다. 이때 비로소 동작동 국립묘지로 불리면서 군인만이 아니라 독립유공자, 경찰관, 전직 대통령, 향토예비군도 안장 대상에 ‘정식으로’ 포함되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17년 만의 일이다.

그렇다고 동작동 국군묘지 시절에 독립운동을 하다 숨진 ‘순국열사’ 등이 절대로 안장될 수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57년 1월 개정된 「군묘지령」 제2조에 위에서 인용한 내용에 이어 “전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묘지에는 국방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순국열사 또는 국가에 공로가 현저한 자의 유골, 시체를 안장할 수 있다.”는 문구가 새로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묘지에 ‘순국열사’ 등을 안장할 수 있다고 한 이 ‘이상한 끼워 넣기’ 규정이 이승만 정부와 장면 정부 내내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없었다. 이 규정은 1964년에 가서야 처음으로 실제적인 힘을 발휘한다.

1965년 이래 20년간 대한민국의 유일한 국립묘지라는 지위를 차지하고 있던 동작동 국립묘지는 1985년 대전에 국립묘지가 준공되면서 다시금 위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1996년에 국립현충원으로 명칭을 바꾼 국립묘지는 2005년 7월 29일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약칭, 「국립묘지법」)이 제정되면서 2006년부터는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완전히 분리되었다. 심지어 그 관할 주체도 국립서울현충원은 국방부, 국립대전현충원은 보훈처가 관할하는 식으로 분리되었다.

같은 기간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애국지사 묘역(1965)을 시작으로 무후선열제단(1975), 임시정부요인 묘역(1993),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2002)이 차례로 조성되거나 건립되었고, 이를 아울러 독립유공자 묘역으로 부르게 되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결과로 탄생한 대한민국 현행 헌법(10호 헌법)의 전문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는 문구는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제헌헌법의 전문에 등장하는 다음과 같은 문구를 계승한 표현이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 (…)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수립을 선포할 때부터 ‘독립운동에 기반한 나라’라는 인식을 제헌헌법에 분명히 담고 있었다. 이쯤 되면 대한민국도 정부수립과 함께 독립유공자를 모시는 국립묘지를 곧바로 조성했을 법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이제 ‘왜 독립유공자를 모시는 국립묘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곧바로 조성되지 않았던 것일까?’라는 의문에 대해 답할 차례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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