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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불교, 빗장을 열다

가야불교, 빗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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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08g | 150*223*30mm
ISBN13 9791162013700
ISBN10 11620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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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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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불교의 전래 시기에 대해서 남한학계는 가락국 8대 질지왕이 왕후사를 세웠다는 452년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는 가야왕실에서 왕후사라는 원찰願刹을 세운 시기이지 가야불교의 전래 시기가 아니다. 『삼국유사』 〈파사석탑〉조는 허왕후가 서기 48년 아유타국에서 가락국으로 올 때 파사석탑을 가지고 왔다고 말하고 있다. 파사석탑은 허왕후 일행이 불교를 신봉하고 있었음을 말해 주는 유물이다. 허왕후 일행이 이 파사석탑을 궁궐 어느 곳엔가 세워 놓고 불사를 시행했을 것임은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그러면 48년에 불교가 전래된 것이다.
---「이덕일 역사학자의 추천사」중에서

조선시대 학자 이익의 『성호사설』에는 추석 차례의 기원을 팔월 보름날 수로왕께 차를 올리는 예법에서 시작됐다고 하고 있다. 가야권역 곳곳에는 ‘가야산’이란 이름이 산재해 있으며 ‘낙동강’이라는 강 이름도 ‘가락의 동쪽’에서 유래했다고 전해 오고 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의하면 가야는 기원후 42년 김해 분성산 아래 구지봉에서 시작된다.
---「가야불교가 자란 토양, 가야」중에서

[금관성파사석탑]에서 가야불교의 시작을 알 수 있는 부분은 해동지역에서 불법을 받드는 문장인 “연우시해동말(미)유창사봉법지사(然于時海東‘末(未)’有創寺奉法之事)”이다. 기존 연구자들은 이 문장을 “然于時海東/ ‘未’有創寺奉法之事”로 보아 “그러한 때 해동에는 절을 짓고 불법을 받드는 일이 없었다.”로 해석해 왔다. 여기서 ‘해동’은 한반도 전체를 의미하므로 연구자들은 당시 가야를 포함한 4국에 불교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보았다.

하지만 필자와 향토사학자 정영도 선생은 ‘해동(海東)’ 뒤의 글자를 ‘미(未)’가 아닌 ‘말(末)’로 보아야 하며, 끊어 읽기도 다르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종전처럼 ‘유창사(有創寺)’ 앞에 ‘미(未)’를 붙여서 ‘미유창사(未有創寺)’로 보는 것보다 ‘해동(海東)’ 뒤에 ‘말(末)’을 붙여서 ‘해동말(海東末)’로 읽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끊어 읽기를 달리하여 보면 이 문장은 “然于時海東‘末’/ 有創寺奉法之事”가 되고, 이를 풀이하면 “그러한 때 해동의 끄트머리에서는 절을 세우고 불법을 받드는 일이 있었다.”라는 뜻이 된다.
---「기록으로 읽는 가야불교」중에서

[가락국기]에 나오는 ‘망산도’의 현재 위치에 대해선 말무섬, 욕망산, 전산도 등으로 연구자들 사이에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필자가 수차례 현지 답사를 하고 [가락국기]와 조선시대의 지리지 등 자료에 천착한 결과, 망산도는 과거 ‘만산도’라 불렸던 주포 남쪽의 섬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해구 용원과 가덕도 사이에 위치하고 조선시대 ‘만산도(滿山島)’로 불리던 이 섬은 현재 부산신항만 매립으로 옛 모습을 잃었지만 여전히 지도에 견마도로 표시되어 있다. ‘견마도(牽馬島)’라는 지명은 현재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 나오는 명칭이고, ‘만산도(滿山島)’는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웅천현읍지」, [웅천현지도](1872)에 표기된 이름이다. 즉 현대의 ‘견마도’, 조선 후기의 ‘만산도’는 [가락국기]에 나오는 ‘망산도’의 또 다른 이름으로 볼 수 있다.
---「가락국기로 본 망산도의 위치」중에서

서기 48년 7월 27일 가락국에 도착한 허왕후 일행은 수로왕이 있는 본궐로 바로 가지 않았다. 3박 4일의 여정 속에 폐백, 조우, 초야 등의 통과의례를 거친 후 비로소 8월 초하루 입궐하게 된다. [가락국기]에는 그 과정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 땅 가야와 첫 인연을 맺은 16세의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결혼 길을 따라가 보면 다음과 같다.
기출변 → 망산도, 승재 → 유주지 → 주포(별포진 입구) → 능현 → 만전 → 본궐
* 별포는 나중에 ‘주포’가 되고 승재는 나중에 ‘능현’이 된다.

[ 7월 27일 ]
망산도에서 바라보면 서남쪽 바다 모퉁이에서 공주의 배가 관측되어 배는 망산도 서북쪽 유주지에 배를 댄다. 구간이 와서 공주를 모셔 가려 하나 거절한다. 유천간이 수로왕께 정황을 보고하니 수로왕은 직접 주포에 행차하여 만전을 치고 기다리겠다는 전갈을 공주에게 보낸다. 그녀는 왕의 의지를 확인하고 유주지에서 하루를 지낸다.
---「가야불교의 전래 경로 - 도래 경로와 시간적 추이」중에서

영산전 뒤 바위에 새겨진 ‘통천도량(通天道場)’의 ‘통천’은 은하사의 ‘신어통천(神魚洞天)’과 무척산 정상에 있었던 ‘통천사(通天寺)’에도 사용되고 있어 가야불교를 연결하는 코드 중 하나가 된다. 이때 ‘통천(通天과 洞天)’은 하늘과 통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그리고 용왕당 옆에 있는 큼직한 돌은 영판 맷돌처럼 생겼으나 그것은 맷돌이 아닌 ‘요니(YONI)’라는 종교성을 지닌 석물로 인도의 힌두이즘과 관계가 있다.
---「가야불교의 증거-연기사찰;부은사」중에서

1백여 년 전의 기록인 [가락국사장유화상기적비]에 “화상이 놀았다 하여 절도 장유, 산도 장유, 마을도 역시 장유라.”라고 한 것을 보면 절과 산, 마을 이름이 모두 장유화상으로부터 유래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가락국기]를 보면 가야 8대 질지왕이 수로왕과 허왕후가 초야를 치른 곳에 기원후 452년 왕후사를 지었고, 그 후 5백여 년이 지나서 장유사를 지었다 하니 절의 역사는 1천 년이 조금 넘는다 하겠다.
---「가야불교의 증거-연기사찰;장유사」중에서

이렇게 가야불교 관련 사찰에서 보이는 요니와 링가는 인도의 힌두이즘 속에 녹아든 토속신앙이 가야에까지 영향을 미친 결과물로 보인다. 그리고 허왕후가 이 땅에 처음 도착해 명월산 산신에게 비단 바지를 벗어 폐백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독특한 풍속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박사후 연구자였던 산토시 꾸말 굽타 교수는 인도 북부 부다가야 주변의 소도시 ‘가야’ 출신이다. 그는 고향인 북인도 지방에는 처녀가 시집가기 전에 자기가 입을 옷을 신에게 먼저 바치고 나서 착용하는 풍속이 남아 있다고 증언하였다.
---「가야불교의 가치와 연구-통불교로서의 가야불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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