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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에 시작한 글, 아흔에 그린 그림

예순에 시작한 글, 아흔에 그린 그림

: 93세 어느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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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40*210*20mm
ISBN13 9788967442446
ISBN10 89674424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나에게 재산이 있다는 것
옷이 몸에 좀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살고 있다는 것
고쳐야 할 하수구, 닦아야 할 유리창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
세탁, 다림질해야 할 일이 많다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
--- 「감사합니다」 중에서

후회하지 말자 지나간 일들을
어차피 나에게 지워진 운명인 것을
산 넘고 물 건너 칠십을 바라보며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했던 삶
비극이라면 울어나 보지
희극이라면 웃어나 보지
수수께끼 같은 내 삶을 풀지 못하고
멍든 가슴 부여잡고 생의 마지막 날까지 후회하지 않으리
---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고」 중에서

왜 떠나야 하느냐 소중한 자식들아
너희들 기르느라 엄마의 얼굴에는 깊게 파인 주름살이 보기 흉하구나
왜 떠나려 하느냐 소중한 자식들아
엄마의 가슴 깊이 사랑 남겨 놓고 따스한 품 안을 영영 잊어버리려 하느냐
왜 떠나려 하느냐 소중한 자식들아
텅 비어 있는 엄마의 마음
너희들 모습을 바라보며 살아왔는데 하나둘 엄마 곁을 떠나야만 하느냐
--- 「떠나는 자식들에게」 중에서

운명이란 두 글자는 누가 지어서 괴로움과 아픔을 참고 견디나
운명이란 두 글자는 누가 만들어 허망한 쇠사슬에 꽁꽁 묶여 울면서 한평생을 살아야 하나
운명이란 두 글자를 잊어버리고
날개 달린 새처럼 훨훨 날아서 자유로이 허공을 헤매볼까나
운명이란 두 글자를 행복으로 바꿔 영원토록 길이길이 누려볼까나
--- 「운명」 중에서

살아갈수록 엄마 얼굴 보고 싶으니 어디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나
거울 앞에 앉아서 이리저리 살펴보며 눈이 닮았을까 코가 닮았을까

얼마 남지 않은 세월을 생각하며 어디서 인자한 엄마 모습 보나
거울 앞에 서서 이리저리 살펴보며 맵시가 닮았나 걸음걸이가 닮았나
--- 「어디가 닮았을까」 중에서

어항 속의 금붕어, 빨간 붕어 노란 붕어 하얀 붕어 까만 붕어
너희들은 피부가 달라도 평화롭게 잘도 노는구나
어항 속의 금붕어, 어른 붕어 중년 붕어 소년 붕어 아가 붕어
너희들은 나이 차가 있어도 정답게 잘도 노는구나
어항 속의 금붕어, 바위 물레방아 소나무 단풍나무 천사
너희들은 복잡한 교통 걱정 안 해도 이것저것 자유롭게 구경 잘하는구나
--- 「금붕어」 중에서

내가 운명을 안고 살았나 운명이 나를 안고 살았나
지나간 세월 허수아비같이
이제는 운명하고 살지 않고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다가 천사같이 가고 싶구나
--- 「남은 인생」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시대별 나이별로 4장으로 나눠 구성해놓았다.

1장 〈고향 오솔길〉에는 57세에서 63세의 글을 모았다. ‘어디에 버리고 가셨습니까’, ‘운명’, ‘낙엽 같은 인생’, ‘까닭 모를 서러움’, ‘친정어머니’, ‘어디가 닮았을까’ 등에서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과 혼자 남겨진 외로움, 먼저 가신 부모님을 향한 마음을 담았다.

2장 〈요즘 젊은이들〉에는 64세에서 65세의 글이 담겨 있다. 저자가 가장 많은 시와 일기를 쓴 이 시기에는 가족 이야기, 주변 사람과의 소소한 일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시집간 큰딸 이야기, 장가간 아들과 며느리 이야기, 손주 손녀 이야기, 동네 사람들과의 일상들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3장 〈부모님 그림자〉에는 66세에서 76세까지의 글들을 한데 모았다. ‘어차피 가는 인생’, ‘추억의 243-6번지’, ‘아들은 역시 아들’, ‘이승과 저승’ 등을 통해 나이가 들면서 가까운 사람들과의 이별에 힘들어하는 이야기, 가족들과 떠나는 여행 이야기, 새집으로의 이사, 나이 들면서 느끼는 인생의 무상함 등 누구나 그 시기에 겪을 법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4장 〈열 손가락〉에는 77세부터 92세까지의 글을 모아 담았다. 성장한 손주, 손녀 이야기, 환갑이 넘은 큰딸 이야기, 고마운 막내딸 이야기, 남은 인생에 관한 속내 등을 담담하게 써 내려가고 있다. ‘감사합니다’, ‘행복해지는 법’, ‘남은 인생’ 등에서는 감사해하는 마음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내려놓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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