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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서야 알았다라는 거예요

나도 이제서야 알았다라는 거예요

: 질풍노도를 지나는 이들에게 전하는 제갈건의 철학 에세이

리뷰 총점9.8 리뷰 14건 | 판매지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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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세이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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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28g | 135*210*17mm
ISBN13 9791190906302
ISBN10 11909063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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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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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는 약육강식의 세계 꼭대기에 서려는 맹수와 같았다. 식욕이나 배설 같은 생리적 욕구처럼 맹수에게는 강해지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일종의 생존 본능이다. 인간인 나는 누군가를 힘으로 이기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었지만, 애정과 인정의 욕구는 계속해서 나를 싸움판으로 내몰았다. 또래들이 나에게 갖는 관심, 점점 퍼져 가는 소문과 함께 알려지는 내 이름, 소위 잘나간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느끼는 소속감을 나는 포기할 수 없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미안하다고 말할 참이었다. 원한다면 빌고라도 싶었다. 당시 일을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친구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뜻밖이었다.
“만약에 그날 내가 너를 이겼다고 생각해 봐라. 중학교 때 네가 하고 다닌 싸움을 내가 다 했을 거란 소리 아니냐. 그러다 나도 너처럼 아주 크게 다쳤겠지. 차라리 어릴 때 일주일 깁스 하고 만 게 백번 낫다. 그렇게 보면 결국 네가 지고 내가 이긴 거야.”
--- 「1장. 멋지게 살고 싶었다」 중에서

인(人)은 말 그대로 사람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인복이나 인덕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나는 ‘하늘이 공평한가, 그렇지 않은가’에는 할 말이 없다. 하지만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천지인 가운데 그 무엇도 갖지 못한 사람을 본 기억은 없다. 타고난 운과 환경이 박한 사람은 반드시 사람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는다. 그것이 공평하지 않은 세상에서 내가 이해한 공평이다.
--- 「2장. 미치도록 인정받고 싶었다」 중에서

오랜 세월 나는 자존감을 잊은 채 자존심만 부리며 살았다. 내가 자존심이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던 가치마저도 실은 심하게 왜곡된 것이었다. 굽힐 줄을 몰랐기에 인생을 살면서 유독 부러지고 넘어지기를 반복했다. 바람이 순하면 순한 대로, 거세면 거센 대로 오롯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맡기는 갈대의 삶이 구차하지 않다는 사실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 「3장. 자존심과 자존감」 중에서

형사로 곧바로 이렇게 물었다.
“너, 전과 몇 범이야?”
너무나 놀란 나머지, 내 귀를 의심했다. 순식간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나는 한여름이라 소매 없는 옷을 입고 있었고, 상반신을 가득 메운 문신이 훤히 드러난 상태였다. 형사의 눈에는 내가 건달이나 깡패로 보였던 모양이다.
싸운 상대와 합의하고 경찰서를 나서는 와중에도 좀처럼 화가 가라앉지 않았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대학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함께 조사받았던 클럽 종업원과 나 사이의 차이점이 있다면 신분과 문신이었다. 문신은 차치하더라도 내가 번듯한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다면 전과자로 몰리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 「4장. 목표가 생긴 삶」 중에서

살다 보면 가끔 막막해질 때가 있다. 망망대해에 혼자 떠 있는 듯 위태롭고 불안하며 도무지 어디로 가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 순간이 찾아온다. 어린 시절 나는 크고 작은 파도에 끊임없이 흔들리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처음 생긴 꿈이 좌절되었을 때는 한동안 괴로워하며 부유했다. 그때마다 내가 했던 일은 다시금 목표를 찾는 것이었다. 안 그러면 또다시 길을 잃고 내 의지와 달리 거센 물결에 휩쓸려 버릴 것만 같았다.
--- 「5장. 목표를 잃은 그대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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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삶의 위험한 순간마다 우리는 철학의 조언을 들어야만 한다. 철학을 삶의 방식으로 삼을 때 더 나은 삶을 살게 되고 이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어느 철인(哲人)이 말했던 바와 같이, 인간은 육체보다는 정신을 더 중시해야 한다. 정신의 온전함은 육체의 허약함을 바로잡지만, 사유의 힘이 동반하지 않는다면 육체의 강함이 정신을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철학의 조언에 의지해 자신을 변화시킨, 미래가 넉넉한 젊은이가 전하는 자기 삶의 고백이다. 이 책과 만나게 될 여러 독자가 부디 이 책을 통해 철학이 전하는 삶의 위로에 감사하고 그 격려에 다시금 삶을 지탱할 힘을 얻기를 바란다.
- 임성철 (경기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남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하고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남을 짓밟고 상처를 주는 이기적인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한때 맹수처럼 군림했던 ‘싸움 짱’에서 이제는 남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 짱’으로 인생을 변화시킨 한 청년의 특별한 스토리에 주목한다. 그의 진솔한 인생 역정을 통해 이 책과 인연이 닿을 누군가가 그 존재 이유와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특별한 순간이 오길 기대한다.
- 장지훈 (경기대학교 Fine Arts 학부 교수)
작가는 짧은 삶에 어느 날 갑자기 모난 돌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피 터지게 스스로 부딪치고 부딪쳐서 결국 둥근 돌이 되었다. 여러 분야를 수련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토해 낸다.
자기 삶에 새로운 발상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많은 번민과 고뇌 속에서 길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분명 이정표가 되리라 생각한다.
- 오운 이봉재 (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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