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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과학기술의료와 재생산정치의 교차점 3
1장 보조생식기술의 민주적 정치와 ‘겸허의 기술’ 5 2장 아픈 몸에 대한 사회적 낙인은 어디에서 오는가: 여성 건강에 사회적 인식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37 3장 성적 시민권의 부재와 사회적 고통: 한국의 낙태 논쟁에서 여성 경험의 재현과 전문성의 정치 문제 65 4장 생명윤리를 넘어서: 난자 거래의 현실과 여성주의적 개입 93 제2부 과학기술의료와 재생산을 둘러싼 담론들 107 5장 The Discourse of National Population Crisis and Its Framing of Bioethical Issues in Contemporary South Korea 109 6장 Stem Cell for the Present: Reconfiguration of Stem Cell Research, Ethics and Bio-industry in South Korea after the Hwang Scandal 141 7장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ies at the Crossroads : Neoliberal Economy, National Depopulation Crisis and the Politics of Reproduction in South Korea 165 8장 Return of the Sibaji?: Rethinking the Issue of Surrogacy in Contemporary South Korea 187 |
저백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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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구와 재생산 정치로 박사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과 의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지만, 아마도 2005년 황우석 사태가 아니었다면 과학기술학(STS)이라 불리는 분야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게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2006년부터 시작하여 과학기술학과 관련한 여러 글을 썼고 관련 분야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까지 일하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다. 그 과정에서 여기저기에 썼던 글들 가운데 시간이 지나면서 찾아보기 어렵게 된 글들과 저자 외에는 존재를 알지 못하는 글들, 달리 단행본으로 엮기에는 어려운 글들을 함께 모아 이번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제목에 사용한 “겸허의 기술”이라는 구절은 Sheila Jasanoff 교수가 사용한 Technologies of Humility라는 표현에서 따왔다. 과학기술의 놀라운 힘에 경외를 잃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겸허함을 잃지 않는 태도가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해진 포스트 팬데믹 시대이다. 재난과 갈등의 시대를 헤쳐 가고자 하는 동료 시민들의 분투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