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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는 쌓일수록 푸르다

이끼는 쌓일수록 푸르다

: 이상찬의 그림이 있는 문화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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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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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58g | 152*222*30mm
ISBN13 9791158772987
ISBN10 11587729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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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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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무슨 돈이 필요하느냐?”
“예술인은 가난해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다.”라면서 예술인은 가난해야 할 것을 강요(?)하는 이들이 있다. 21세기 문화 경쟁 시대가 다가 오고 있는 터에 웬 가난에 찌든 예술가상인가. 등 따습고 배부르면 좋은 작품 제작을 스스로 포기하고 물질 지상주의와 결탁하여 작가로서 직무 유기하겠다는 것으로 치부하지 말라.
한 대학원생의 재미난(?) 이야기가 왠지 우리를 슬프게 한다.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가서 구비서류의 직업란에 ‘화가’라고 적었더니, 은행 직원이 “화가도 직업이냐?”라고 묻더란다. 당황한 나머지 큰 죄나 지은 양 얼굴이 붉어지고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었단다. 화가라는 직업이 부끄러운 것도 아니며, 무소유가 죄가 될 수 없음에도….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전업 작가들에게 무소유의 미학을 논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말장난에 불과하다. 무소유를 강요하지 않아도 빈손이다. 은행에서 ‘화가’라는 직업으로 떳떳하게 대출도 받으면서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는 것이 소유에 집착한 비현실적인 꿈에 불과한 것인가 묻고 싶다.
---p. 22~23

조각은 물체의 형태미와 공간미를 추구하는 순수 조형예술 작품으로, 미술관이나 전시장의 실내에서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야외조각이라 불리게 되었다.
미술관이나 전시장에 설치, 전시된 작품들은 순수 조형물로, 작가의 독창성에 의하여 어떠한 내용이나 형식을 취하든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환경 조각은 도심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자연과 인간, 또는 인위적인 구조물과 인간의 연결 매개체 기능을 충실히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까지 고려되어야 하는 환경을 위한 조형물이다.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은 아무리 혐오감을 주는 작품이라 하더라도 감상자의 선택에 의한 것이므로 혐오감을 받았다 해도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러나 공공장소에 설치된 미술품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어 있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작품을 봐야 하고 또 봐주기를 강요(?) 당하게 되며, 때에 따라 불쾌하거나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거리에 설치된 환경 조형물은 우리가 보기 싫어도 봐야 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따라서 보다 공익적이며 상징적이고 예술적이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환경조형물은 그것이 설치된 장소의 상징성과 함께 주변 환경과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작가의 독창성과 작품성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상징성과 주변 환경과의 친화성을 강조하다 보면 독창성과 작품성이 결여될 수도 있고, 작가의 작품성을 내세우다 보면 상징성과 환경의 친화성을 잃을 수도 있다는데, 작가의 고민과 문제가 따른다.
---p. 212~213

한지는 우리의 고유한 풍토에서 자란 닥(楮)으로 좋은 물과 바람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다. 한지는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 왔으며, 그 역사를 기록하는 것 또한 한지였다.
문명은 만들어지는 것이고, 문화는 축적되는 것이라 한다면, 한지는 한민족의 문명과 정신문화 모두를 담아내는 그릇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왔다.
예로부터 우리의 일상에서 한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살아왔다. 인간이 태어나 일생을 한지와 함께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한지는 글방의 문방사우로 불리면서 문인 묵객들의 서화 용지로 사용되었고, 한옥의 창호지와 온돌방의 장판지, 벽지 등 주거문화 대부분을 차지했는가 하면, 한지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생활용품(지승 공예, 지호 공예. 지장 공예. 색지 공예, 후지 공예, 지화 공예 등)을 만들어내고, 무관들은 줌치(주머니) 기법으로 만든 한지 갑옷을 입었으며, 혼례 때는 혼서지로, 제례 때는 축문지로 사용되었다.
이렇게 일생을 한지와 함께 하다가 생을 마감한 뒤에도 오방색 한지로 만든 꽃상여를 타고 운명의 강을 건너간다. 이렇듯 한지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밀접한 자리에서 예술과 종교, 민간신앙의 영역은 물론, 이승과 저승의 경계까지 넘나들며 한국적 미의식을 싹트게 하였다.
---p. 260~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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