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너의 여행이 무척 험난해서, 운전석에 침착하게 앉아 있는 게 어려울 수도 있어. 어쩌면 넌 무언가 잘못되어 갈 때 쉽게 흥분하는 아이일지도 몰라. 침착하려고 애쓰지만 결국 폭발하고 마는 아이일지도 몰라. 글쎄, 그거 아니? 넌 더 이상 그런 아이가 되지 않아도 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운전하는 사람이 되는 법, 힘들 때 스스로를 통제하는 법을 배울 준비가 된 친구라면,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거야. 이 책은 ‘꽝!’ 하고 부딪치는 충돌 사고를 피하면서 네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가는 방법을 가르쳐 줄 테니까.

분노를 겉으로 드러내는 것보다 실제적으로 풀어내는 게 더 좋아. 다른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해치지 않고 분노를 몸 밖으로 내뿜는 방법 말이야. 나중에 문제에 빠지지도 않고, 또 후회하지 않는 방법으로 분노를 풀어내야 해.
여기 두 가지 방법을 알려 줄게. 첫째, 너의 몸을 빠르게 움직이는 거야. 그렇게 해서 너의 분노 에너지를 몽땅 태워 버리는 거지. 두 번째 방법은 몸을 천천히 움직여 분노를 없애 버리는 거야. 각각의 방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자.

연습이 너한테 조금 지겨울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어떤 친구들은 이 단계를 그냥 건너뛰려고 해. 하지만 이 방법을 미리 연습해 두지 않으면 정작 필요할 때 잘 안된단다. 아마도 부모님 중 한 분과 같이 연습할 수 있을 거야. 엄마랑 아빠도 마음을 진정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으니까! 그러고 나서 함께 뭔가 재미있는 것을 할 수도 있겠지.
이렇게 2주 동안 연습하고 나면, 네가 정말 화가 났을 때 속도를 늦추는 방법 중 하나를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어. 그 방법을 사용해 보면 정말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침착해진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앞으로 2주 동안 넌 어떤 방법을 연습할 거니?

<B>“버럭버럭 화내고 ‘욱’하는 나, 어떻게 해야 할까?”<br/>“욱해도 괜찮아.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줄게.”<br/>분노를 다스려 마음을 평화롭게 해 주는 어린이 마음 건강 가이드북</b><br/><br/>사람들은 누구나 가끔씩 짜증이 나고 화가 불꽃같이 치밀어 오를 때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도 분노가 솟구치고 욱하는 마음은 자연스런 감정이지요. 다만, 욱하는 마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몰라 화산처럼 분노를 폭발해 버리는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런 어린이들은 교우 관계가 좋지 못하고, 인성과 학습 능력이 떨어지기 쉬워 어린이 자신과 보호자 모두 힘들어집니다. 《괜찮아 괜찮아 욱해도 괜찮아》는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욱하는 감정과 분노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분노 조절법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25년간 어린이 상담과 교육에 힘써 온 돈 휴브너 박사의 노하우가 담긴 《괜찮아 괜찮아 욱해도 괜찮아》로 분노를 다스리는 연습을 해 보세요. 화나게 만드는 생각을 식히고 분노의 행동을 조절하면 훨씬 더 멋진 어린이가 될 수 있답니다. <br/><br/>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앞부분에서는 분노를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게끔 하고, 뒷부분에서는 그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br/><br/>‘첫 번째 이야기 - 분노는 어디에서 오는가?’에서는 자신의 삶을 운전하는 것은 바로 나라는 걸 강조합니다. 분노를 이글이글 불타오르게 할지, 아니면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할지는 오직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욱하며 감정을 폭발시켜 버리지 않고 스스로를 통제하는 사람이 되려면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분노를 조절할 줄 안다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행복해집니다.<br/><br/>‘두 번째 이야기 - 분노를 다스리자’에서는 본격적으로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웁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을 하나씩 배워 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습니다. 분노 에너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화가 난 대상과 전혀 관계없는 무언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좋은 방법으로 육체적인 활동이 있습니다. 몸을 빠르게 움직일수록 분노 에너지를 태워 없앨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자신을 화나게 한 모든 것을 내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구체적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분노를 자연스럽게 다스리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br/><br/>부록에는 국내 전문가의 도움글을 실어 보호자가 욱하는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이를테면 화를 자주 내는 아이가 있다면 부모 자신을 되돌아보라는 주문을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을 권합니다. 과다한 인터넷 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도 즉각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을 부추길 수 있다는 사실도 충고합니다.<br/><br/>① 오랜 임상 경험이 고스란히 들어 있어 사실감과 친근감이 돋보이는 책<br/>저자 돈 휴브너 박사는 오랫동안 어린이 심리 상담을 해 왔습니다. 저자가 직접 수행한 상담 사례가 책에서 생생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매우 현장감 있으면서 아이들이 크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아, 내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 정도로 사례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합니다. 또한 아이와 조곤조곤 상담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사려 깊고 친절한 대화가 펼쳐집니다.<br/><br/>② 분노를 다스리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 용기와 자신감을 높여 주는 책<br/>이 책은 분노 다루는 법을 눈으로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연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이들에게 분노가 치미는 상황을 떠올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그리고 기분 좋게 만드는 말이나 물건을 떠올려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분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끔 합니다. 아이들이 분노 조절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책 안에 연습 계획표 및 체크 리스트를 넣었습니다. <br/>아이들은 책을 읽고 훈련 방법을 따라 하면서 분노 조절에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훈련을 통해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br/><br/>③ 보호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국내 전문가의 조언을 덧붙인 책 <br/>국내 정신과 전문의의 조언을 덧붙여 우리나라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정신과 심리 상담을 받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보호자들을 위하여 상담에 관해 궁금한 사항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불같이 화를 내는 아이를 둔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