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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보니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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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통합교육을 말하다

리뷰 총점9.3 리뷰 6건 | 판매지수 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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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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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0*210*30mm
ISBN13 9791197458545
ISBN10 119745854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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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경험을 통해 보자면 좋은 통합교육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만도 않다. 학생들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방법을 찾으려니 상상력이 발동되었다. 약간의 즐거운 상상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의 선순환을 만드는 훌륭한 엔진이 되었다.
--- p.25

통합학급의 운영을 담임인 나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내 부족함, 미숙함을 덜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돌아보니 나의 통합학급 운영의 가장 큰 조력자는 학급 아이들이었다.
--- p.36

대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면 학습은 당연히 특수반에서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통합반에서의 학습은 너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서 시켜 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저 수업을 방해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45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리에만 앉아 있는 것이 더 힘든 일이 아닐까? 수업 시간에 학생들은 교사의 지시에 맞춰 활동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교사가 주지 않으면 그저 아무것도 않고 자리를 지키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 p.52

다양한 이유로 학습이 느린 상당수의 학습자들은 현재의 평균주의 교육 시스템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 개인의 독특한 특성, 학습 속도에 대한 배려 없이 그저 평균을 잣대로, 평균에 이르지 못하면 열등한 존재로 낙인찍히니 거듭되는 실패에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 하루 종일 교과서도 펴지 않은 채 의자에 앉아만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수없이 생겨나는 이유이다.
--- p.54

가장 크게 어려움이 드러나는 사람을 포용하는 분위기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울타리는 울타리 안의 모두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니까. 이것이 통합교육의 가치이고 지향이 아닐까?
--- p.67

내 경험에 비춰 보면 학생들의 능력에 맞춰 과제의 난이도와 학습의 양만 조절해도 반은 성공했다. 작은 성공 경험은 계속해서 학생들의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반영하는 수업을 설계하게 이끌었다. 거기에서 내가 바로 내가 교사된 ‘보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 p.72

모두가 알 듯 학교는 개인의 지식과 인성, 사회성을 키우는 곳이자, 공동체의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태도를 키우는 곳이다. 사실 교양과 태도는 교사가 가르친다기보다 친구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배워 가는 것이다.
--- p.87

분리하고 배제하는 것은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최후의 선택이어야 한다. 교사들의 선택은 일반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교사가 불편한 상황에서 가장 손쉬운 분리와 배제의 방법을 선택한다면 학생들은 분리와 배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또 그렇게 행동할 것이다.
--- p.146

통합교육은 단순히 장애에 대한 이해나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회를 살아가는 공동체의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태도를 가르치고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 p.146

사실 장애 여부와 상관없고, 생김이나 취향, 출신 등 그 어떤 것과도 상관없이 함께 살며 배우는 환경이 곧 통합 환경이다.
--- p.191

무너진 나를 일으켜 세워주는 사람들, 힘나는 일상에 더욱 에너지를 북돋아주는 사람들, 어둠 가운데서 빛으로 이끌어주는 사람들, 이들이 바로 안전지대이다. 이런 안전지대는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특수교사에게도, 일반교사에게도…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 p.223

늘 일반 학생들을 만나는 일반 교사들이 각자의 수업에서, 각자의 학급에서 10만큼의 정성을 보탠다면, 선생님들 각각의 10들이 모여 100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일반 학교에서 ‘장애이해 교육’을 특수교사가 아닌 일반 교사가 함께 해야 하는 이유이다.
--- p.214

이런 격려들이 차곡차곡 쌓여 앞으로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비난과 혐오에도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격려를 격려가 필요한 다른 누군가에게 자연스럽게 건넬 수 있는 좋은 어른으로 자라게 될 것이다.
--- p.247

교사들이 멍석만 바르게 깔아주면 나머지는 학생들이 알아서 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통합교육이 아닐까.
---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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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수학 교사인 나는 통합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다. 장애 학생과 함께 부대끼는 학생일 때도, 사범대학에서도 배우지 못했다. 나도, 내 옛 스승도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서로 조화롭게 발달할 수 있는지, 어떻게 배려해야 하고, 어떤 것은 하면 안 되는지 배운 적이 없으니 모르는 것이었다. 우리는 배우지 못한 채 교사가 되고, 그저 큰 문제 없이 한 해가 지나가기를 바라며 임기응변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책은 ‘어떻게’든 잘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바로 그 ‘어떻게’를 배우지 못한 나 같은 교사들을 위한 이야기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배워가는 과정이 책 전반에 오롯이 담겨 있다. 이전 세대로부터 배우지 못했다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배워 가면 된다. 그러니 자신과 동료의 모든 경험이 교육과정이고 교과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묘하게도 마음이 편해진다. 나만 이런 것이 아니었구나. 나만 모르는 것이 아니었구나. 나처럼 생각하는 교사들이 많이 있구나. 내 생각이 가끔은 맞기도 하는구나. 나의 고민과 경험이 의미를 부여받는 느낌이다. 내게 여러모로 힘을 주는 책이다. 임기응변과 시행착오를 넘어설 눈과 방향을 알려주어 반갑고, 그래서 주변의 많은 선생님들께 권하고 싶다.
- 최주연 (교사, 《자유학기, 이런 수업 어때요?》공저자)
특수교사로 살아온 16년, 그 시간 동안에도 또 지금도 “통합교육은 정말 필요한가요?” “통합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통합교육은 비장애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나요?”라는 질문은 여전히 어렵다. 이런 질문을 들으면 머뭇머뭇하며 원론에 가까운 답을 한다.

강렬한 느낌의 이 책의 제목을 만났을 때,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도 설레었다. 아주 천천히 때론 멈춰서 호흡을 고르면서 책 속으로 한 걸음씩 걸어가 민주, 진혁이, 현민이, 태수와 비장애 학생, 통합학급 담임교사와 특수교사를 만났다. 책 속의 아이가 꼭 밝은 햇볕 아래 함박 웃음 가득한 얼굴로 내 옆을 뛰어 지나가며 “쌤~ 해보니깐 되더라고요”라고 말을 건네주는 것 같았다.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 아이들이 내게 와서 이렇게 속삭이는 듯했다.
“사실 제목 앞에 숨겨진 문구가 있어요, 찬찬히 다시 보세요”
나의 의구심과 선입견이 조금 걷히자, 숨겨진 문구가 보였다.
“(서로를 꽃으로 바라보는 우리가 함께하니) 해 보니깐 되더라고요!”
나는 기대한다. 읽는 독자마다 자신만의 숨겨진 글귀를 찾아내기를. 그 글귀가 자신의 교실, 수업, 학생들에게서 실현되기를. 끝내 우리가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를!
- 현은주 (경기 역곡중학교 특수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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