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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잊어야 할까

우리는 왜 잊어야 할까

: ‘기억’보다 중요한 ‘망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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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32g | 135*208*20mm
ISBN13 9791189799717
ISBN10 118979971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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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탁월한 인지 능력을 새로 갖게 된 푸네스가 최근 읽은 책의 긴 구절을 술술 외우거나 새로운 언어(심지어는 라틴어도!)를 며칠 만에 습득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대다수 독자가 도입부에서 느끼는 감정은 부러움이다. 그러나 그가 겪는 정신적 혼란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질투는 연민으로 바뀐다. 한 예로 이웃이 포도밭에서 생산한 와인 한 잔을 푸네스에게 건네자, 그의 머리는 밀려드는 온갖 기억의 홍수 속에 잠기고 만다. 와인으로 인해 너무도 많은 관련 기억이 되살아나고 각각의 기억 속에 점묘화 같은 세부 사항들, 예를 들면 와인을 압착한 포도나무의 “싹, 포도송이, 포도알” 등이 뒤따라오는 바람에 푸네스는 불안에 사로잡힌다.
---「프롤로그」중에서

그는 보충제에서부터 명상과 요가까지 자신이 읽은 갖가지 기억 증진법에 관해 물었으며 종종 증거물로 뉴스 클립을 가져왔다. … 해롭지 않은 방법인 경우, 나는 칼에게 한번 해 본 뒤에 어땠는지 알려 달라고 제안했다. 효과가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니 어쩌면 놀랍지 않은 일인지도 모르지만 칼은 결국 명상을 즐기게 되었고 꾸준하게 계속했다. 칼은 11년 후 심장계 원인으로 사망하기까지 2년마다 한 번씩 검진을 받았다. 인지적으로 칼의 해마 기능 장애, 다시 말해 기억 손실은 조금 악화되었지만 결코 뇌의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았고 심각한 인지 손상이나 치매도 발생하지 않았다.
---「Chapter 1. 정상적 망각」중에서

끊임없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세상이라면 망각하지 못하는 사람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끝없이 변하고 더러는 소용돌이치듯 격동하는 세상에서는 기억과 망각의 균형을 이룬 사람만이 적응하여 이상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고맙게도 다양한 스펙트럼에 걸쳐 있는 모든 사람, 다시 말해 우리 모두는 일정 수준의 망각 기능을 갖고 있다. 망각하지 못하는 정신은 세상을 변화 없이 단조로운 상태로 계속 고정해 두고 싶다는 참을 수 없는 절박함에 마비되고 말 것이다.
---「Chapter 2. 자폐증」중에서

병사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을 보일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는 분명 외상 사건 이후 혼자 외롭게 지내면서 아무 사회 조직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매섭게 내리치는 불행과 두려움과 공포의 고리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다. 여기에도 편도체와 연결되는 흥미로운 신경생물학적 상호 관련성이 있을지 모른다. 당시 우리가 서로에게 형제애를 느꼈다는 것에는 아무 의심의 여지가 없는데,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면 신체에서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편도체는 독특하게 모든 종류의 감정 신호를 받아들이는 뇌 조직이며 옥시토신 수용체가 매우 많이 있다. 옥시토신이 이들 수용체를 결합하면 편도체 활동성은 떨어진다. 옥시토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강한 사회적 유대를 맺게 해 준다고 알려진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Chapter 3. 외상후스트레스장애」중에서

당신은 분노 문제를 갖고 있거나, 이따금 차갑게 행동하거나, 어두운 인간 혐오를 몇 차례씩 앓기도 한다. 당신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외로움이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거나 무조건 사랑하기가 힘들다. 사회생활이 개선되기를 바라면서 당신의 기질을 밝게 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경과학자라면 사회적 기질을 관장하는 뇌 구조를 먼저 이해해 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는 변화의 레버를 당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을 알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Chapter 4. 분노와 공포」중에서

1962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과학계의 권위자 프랜시스 크릭은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설명하여 앞에서 언급한 분자 차원의 혁명을 촉발했는데, 이후 자신의 연구 활동 초점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대담하게도 그는 뇌 과학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문제, 즉 의식의 본질과 잠의 수수께끼 문제에 도전하기로 했다. 1983년 그는 잠의 생물학적 목적에 관해 가설을 세운 이론적인 논문을 발표했는데, 자신의 정교한 생각을 단 한 줄의 놀랍고 함축적인 결론으로 요약했다. “우리는 잊기 위해 꿈을 꾼다.”
---「Chapter 5. 창의성」중에서

닥터 X는 해마 의존 기억이 나쁘기는 하지만 좋은 메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다시 말해 그는 자신의 기억 능력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었다. … 탁월한 기억력을 지녔든 형편없는 기억력을 지녔든, 아니면 그 중간 어디쯤 놓여 있든 이런 범위에 드는 우리 대다수는 꽤 좋은 메타 기억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환자들, 특히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있는 환자들도 정상적인 메타 기억을 유지하며 자신의 인지 능력이 안타깝게도 점차적으로 계속 나빠지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아직 우리가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로 몇몇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그들은 기억력을 잃을 뿐 아니라 이러한 기억 퇴화에 대한 메타 기억까지 잃는다. 인지적 사망에 따른 해로운 영향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사람이 바로 이런 환자들, 다시 말해 자신의 인지가 퇴화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환자들이다.
---「Chapter 6. 편견」중에서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잊는다는 것은 서로 보살펴 왔던 어머니와의 우정을 잃는 것이라고 여겨졌기에, 이럴 가능성이 다가온 것에 대해 괴로움을 표현했다. … 조앤이 바버라에 관한 다른 세부적인 것도 잊었는지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예를 들어 조앤은 바버라가 더는 데이턴에 살지 않는다는 것도 이따금 일깨워 줘야 했고 바버라의 뉴욕 생활에 관한 세세한 것을 기억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조앤이 바버라를 조금이라도 알아보는 것 같은지 묻자 바버라는 그렇다고 했다. 바버라가 방으로 들어가면 조앤은 곧바로 고개를 들었고 두 눈에 빛이 나면서 환하고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내가 이런 물음을 던지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직감한 바버라는,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잊는 문제는 그럼에도 뭔가 특별한 것이라고, 특히 마음 아프고 강렬한 뭔가가 있다고 주장했다.
---「Chapter 7. 알츠하이머병과 향수병」중에서

우리 모두 조만간 해당되겠지만 나이가 들어 해마 의존 기억이 경미하게 악화되면 누구나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소수에 속하는 신경과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동물 연구를 통해 일해 온 나로서는 모든 포유류 종에게 정상 노화 과정의 일환으로 해마 의존 기억의 감퇴가 생긴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인간만이 어떤 식으로든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이런 정상 노화의 영향에서 비껴갈 것이라고 믿기는 어렵다. 소수에 속하는 우리는 나이와 관련한 해마 기능 장애가 두 가지 경로, 즉 하나는 노화로, 다른 하나는 질병으로 인한 경로를 통해 생긴다고 주장했으며 가령 노안과는 달리 많은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지 않고도 팔십 대나 구십 대까지 산다는 데 주목했다. 다수 진영에서는 나이가 들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도 늘어나므로 모든 사람이 충분히 오래 산다면 결국에는 모두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박했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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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이고 유용하다. 저명한 기억 연구자인 스콧 스몰은 건망증이 정상적일 뿐 아니라 유익한 이유를 설명한다. 이 읽기 쉬운 책은 망각과 기억의 올바른 조합이 어떻게 당신과 우리 사회 전체를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하는지 알려 줄 것이다.”
- 월터 아이작슨 (전기 작가, 전 CNN 회장, 《타임》 편집장)
“경쾌하다. 스몰 박사는 잊는 것, 그리고 (잊기 위한) 수면의 가치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 [월 스트리트 저널]
“눈을 뗄 수 없다. 편안한 산문으로 접근할 수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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