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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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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心

: 리더가 품어야 할 다섯 가지 마음가짐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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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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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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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70.29MB ?
ISBN13 97911874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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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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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리더십과 관련한 이론을 다룬 책이 아니다. 대의를 좇고 대의의 방향으로 조직을 이끎으로써 조직의 안녕과 발전을 꾀하는 사람만이 리더라는 전제하에, 그런 사람들이 갖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중략)
그런데 다시 정리하면서 읽다 보니, 분명하고 명확한 것도 의심해야 한다, 최선을 추구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완벽을 기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자, 등등 내가 말하는 내용에 독자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지금까지 옳다거나, 바른길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것이 리더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 「들어가며」 중에서

이처럼 간절함은 결핍에서 온다. 자기가 잘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은 자기 안의 채워지지 않은 결핍에서 오고, 자기가 아닌 남이나 자기가 속한 더 큰 공동체가 잘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은 남이나 공동체의 결핍을 자신을 통해 또는 자신을 바쳐서 채우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에서 온다. 어느 쪽이든 바탕은 결핍이다. 물론 없는 결핍을 일부러 만들 필요는 없다. 또 결핍은 추한 욕망의 모습으로 발현될 수도 있다. 그래서 연민과 공감을 통해 주변에서 찾아낸 결핍을 긍정적인 소망으로 바꾸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와 계획을 세울 때 막연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목표와 계획은 ‘아니면 말고’와 같은 것이다. 그 정도의 시시한 것들을 위해 우리 몸과 마음은 최선의, 그리고 최대한의 자원을 할당하지 않는다. 당연히 그 결과는 ‘아니어서 마는’ 것으로 끝난다.
--- 「1장. 간절하게 시작하기 2. 간절해야 이룬다 _ 푸석돌에 불난다 」 중에서

왜 그럴까? 그 답은 한 마디로 인류의 조상들이 이미 전문화의 위험성을 알고 있으되, 그 위험을 극복할 새로운 전략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그늘은 제쳐두고 빛을 즐길 수 있어서다. 인류는 개인들의 전문화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하고 오히려 장려함으로써 전체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것이 인류라는 종 전체의 성공요인이 되었다. 그 전략 중의 하나가 시장을 통한 교환이다. 소비를 위한 완결성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부품 또는 중간재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것들은 시장을 통해 보상받는다. 또 시장을 통해서 시간과 장소의 괴리, 그리고 사람들 간의 선호도의 차이가 극복된다. 사람들은 자기의 소비에 필요한 것을 전부 스스로 해결하는 대신, 시장에서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선택해서 그 한 가지에 몰두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전문화할 수 있었다. 그러는 사이 시장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것들의 종류는 점점 늘어갔다. 시장이야말로 인류가 다양성을 확보하여 환경변화에 아주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 최고의 발명품이었다.
--- 「2장. 방향을 잃지 않고 넓게 아우르기 3. 전문화의 양면성 _ 판다와 곰」 중에서

미국 트위터(Twitter) 본사에는 “내일은 더 나은 실수를 하자(Let’s make better mistakes tomorrow.).”는 구호가 크게 써 있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수(mistakes)’가 아니라 ‘더 나은(better)’이라는 말이다. 축적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부딪치는 일상적인 문제들을, 비록 그것들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무덤덤하게,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실패의 요인 하나하나는 민감하게 인지되어야 하고, 이유가 분석되어야 하고,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하며, 얻어진 교훈들은 기억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것들이 성공을 향한 과정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그런데도 대부분 개인에게 있어서나 조직에게 있어서 실패의 경험이 교훈으로 바뀌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들추어내고 싶지 않고, 기억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은 실패의 쓰라린 기억을 빨리 잊어버리고 싶어 하고, 조직에서는 하부의 실패 경험이 상부로 전달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자신이 편한 대로 생각하고, 자기 생각에 맞는 것만 보고 들으려 하기 때문에, 실패에 대해서 고통스럽게 직면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 「3장. 제대로 실행하기 4. 축적과 여유 _ 거인의 어깨에서」 중에서

잘못된 것이 아닌지 의심을 하면서도 이미 저지른 일이라는 이유로 자기합리화를 계속하기 때문에 그만두지 못하는 ‘몰입 상승’의 경우도 많다. 앞에 제시된 사례에서 천연원료로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이 바로 그런 경우다. 그럴 때는 “지금 이 시점에 알고 있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된다. “천연원료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어도 그것을 써서 신제품을 개발했을까?”라는 질문을 심사숙고해보고, ‘아니다’라는 결론을 얻게 되면 지금이라도 결정을 뒤집어서 과감하게 일관성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처음 결정한 이후에 새로 얻은 정보나 지식, 그리고 느낌의 대부분은, 그 결정을 지지하기 위해 편향되게 얻었거나 생긴 것일 가능성이 크며,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해석하려고 한다. 처음보다 판단이 냉정하지 않다는 얘기다. 그럴 때는 처음에 알지 못했던 것, 즉 도중에 알게 된 것을 처음부터 알았던 것으로 가정하고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4장. 변화에 대처하기 4. 일관성의 덫 _ 겨울 궁전의 경비병」 중에서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한 일에 대한 후회를 줄이려는 재무전문가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를 줄이고 싶어 하는 전략전문가의 갈등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그런데 개인과 달리 선량한 관리의무를 지닌 기업의 경영자에게는, 후회할 권리가 넉넉하지 않다. 두 가지 후회를 다 줄이고 최적을 찾으려면, 중심만을 바라보고 ‘결정론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가능성을 가진 주변을 볼 수 있도록 ‘확률론적 사고’를 해야 한다. 그것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길이다.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의 가능성은 최대한 줄이는(Minimizing Downside) 동시에, 이루고 싶은 결과의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Maximizing Upside)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방안으로서, 선택권을 잘 활용해서 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것이다.
--- 「5장. 지속 또는 마무리하기 2. 두 가지의 후회 _ 벚꽃도 지면서 후회를 할까?」 중에서

리더는 평범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구성원들에게 목표를 달성하도록 몰아붙이는 사람이 아니라, ‘일의 의미’를 통해 진정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삶과 일과 가치관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범한 일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다. 이때 ‘일의 의미’라 함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인 지구와 이웃에 우리의 일이 미치는 영향이다. 리더는 소아(小我)가 아니라 대아(大我)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환경과 시스템의 문제에 둔감하다면 제대로 된 리더가 될 수 없다. 개인도 마찬가지지만 기업은 기업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존재한다. 환경과 떨어져서 홀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이 건강하지 못하면 그 속에 있는 기업도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때 환경은 자연적 환경뿐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를 포괄하는 사회적 환경까지 함께 얘기하는 것이다.
--- 「마치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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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리더들이 구성원들에게 목표를 달성하도록 몰아붙이는 대신, ‘일의 의미’를 통해 진정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삶과 일과 가치관을 통합하게 만들면, 구성원들 스스로가 비범한 일을 이끌어 낸다고 말한다. 또한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는 ESG 경영을 ‘일의 의미’와 연결시켜 설명하고 있다. 기업뿐 아니라 모든 조직의 현재와 미래의 리더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 이영면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前 한국경영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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