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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름답게 이별하기

엄마와 아름답게 이별하기

: 네 편의 소설로 읽는 여성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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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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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28g | 140*200*20mm
ISBN13 9791196861780
ISBN10 119686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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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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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관계는 애증으로 얽힌 복잡한 관계다. 태어나 겪게 되는 첫 폭력도, 그리고 잘못된 인간관계도 엄마로부터 비롯된다. 엄마는 아들과 달리 딸의 인생을 지배하려 든다. 딸을 자기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는 엄마에게서 어떻게 독립할 것인가. 저자는 칼 융의 분석심리학을 기반으로 네 편의 소설을 썼다. 따라서 네 가지 유형의 모녀관계를 보여준다. 저항, 순응, 경쟁, 동화로 전개되는 작품 속에 나의 모습이 있었다. 읽는 동안 나는 엄마의 기억으로 괴로웠다.

한 많은 인생을 딸에게 투사하는 엄마는 나의 감옥이었다. 평생을 휘둘리며 미워하고 증오했다. 그런데도 세상에 부딪힐 때 울며 부르는 이름은 엄마였다. 나의 정신적 허기의 근원이자 영원한 그리움, 엄마! 사랑에 실패하고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 나는 내 문제를 알지 못했다. 혹시 나는 엄마한테 받지 못한 것을 타인에게 찾으려 했던 건 아닐까? 보호본능을 가진 엄마도 주지 않은 것을 타인이 줄 리 없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내 생애 처음으로 나를 직시했다. 엄마는 불완전한 인간이다.있는 그대로의 엄마를 인정하고 정신적 이별을 할 때 딸은 어른이 된다. 스스로 치열한 자기분석을 할 수 있는 귀한 글이다. 이 책은 홀로서기의 길을 떠나는 딸들을 위한 치유서다. 세상의 모든 딸들, 그대들의 앞날을 응원한다.

* 김미옥은 페이스북에서 ‘활자중독자’라는 닉네임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문학평론가다. 상상하기 어려운 엄청난 다독에 거침없이 쏟아내는 독후감으로 페이스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빼어난 문장과 촌철살인의 글발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 페친들은 열렬한 댓글과 응원은 물론 그녀가 이끄는 독서 대열에 흔쾌히 참여하고 있다.
- 김미옥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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