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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의 고고학 1960

한국 팝의 고고학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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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682g | 150*215*30mm
ISBN13 9788932474687
ISBN10 893247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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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고고학은 신화학(mythology)이 아니다. 사실과 무관하게 신화를 덧입히는 작업이 아니라 사실과의 관계 속에서 신화들을 재조명하는 작업, 달리 말한다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덮어 둔 채 미화하는 작업이 아니라 드러내고 감평하는 작업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선명한 주장보다 담담한 기술(description)이 훨씬 많다.
--- p. 15

1960년대가 시작될 무렵 ‘양곡(혹은 재즈곡)’과 ‘가요곡’, 혹은 ‘팝송’과 ‘가요’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음악적으로, 언어적으로 다른 것은 물론이고, 음악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시스템’이 상이했다. 전자는 미8군 무대를 통해 생산되고 소비되었으며 후자는 다른 무대를 통해 생산되고 소비되었다. 이 ‘다른 무대’를 당시 사람들은 ‘일반 무대’라고 불렀다. 이런 용어법의 배후에는 국내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대는 ‘일반적’이며, 미국인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대는 ‘특별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던 걸까. 아무튼 미8군 무대에 서는 것이 음악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는 것은 틀림없다. 달리 말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대중음악의 헤게모니는 한반도 남단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 p. 63

손석우의 작품은 이제까지 가요곡과 재즈곡으로 양분되어 있던 양식을 통합했다. 더 간단히 말한다면 ‘현대적’인 ‘국산’ 대중음악, 당시의 비열한 어법을 빌리면 ‘왜색’이 없는 가요가 탄생한 것이다. 당시 이미 경음악 평론가로 활약했고 뒤에는 ‘한국 포크의 교감 선생님’이 되는 이백천은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에 대해 “한국 가요가 이제 드디어 태양과 만났다.”라고 말했다. 손석우 본인의 기억이다. 불행히도 손석우의 작풍에 대해 우리는 ‘이름’을 달아 주지 못하고 있지만, 이 시점 이후 ‘한국 팝’이라는 장르가 존재한다면 그 음악의 효시이자 전형을 확립한 작품이 손석우의 것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기는 힘들다.
--- pp. 69~70

‘신중현 작품집’ 혹은 ‘신중현 작편곡집’이 음반의 역사에서 가지는 의미도 선구적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신중현 작품집’도 작곡가 이름을 앞세운 점에서 과거의 관습이 남아 있다. 이리저리 짜깁기한 여러 종류의 이본(異本)이 많다는 점도 과거 관습의 잔재다. 그렇지만 신인 가수의 노래를 한두 곡 끼워 넣는 ‘옴니버스 음반’을 벗어나 ‘가수의 독집’의 비중이 점차 증가한 점은 이전에 비해 새로운 현상이었다. 이로써 신인이 제대로 만든 독집 음반을 통해 스타가 되는 길이 열렸다.
--- p. 294

1960년대 말~1970년대 초 라이브 문화는 꽃을 활짝 피웠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는 단지 뮤지션의 문화가 아니라 팬들의 문화였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당시 일반 무대에서 활동하는 그룹사운드가 100여 팀에 육박했지만, 1960년대 미8군 쇼단과 기지촌 클럽에서 활동하던 그룹사운드의 숫자보다 많았다고 할 수는 없다. 수용자가 미군이어서 ‘한국인의’ 라이브 문화라고 볼 수 없었던 미8군 무대와 달리, 1970년 무렵 그룹사운드 음악의 수용자는 ‘팝송 팬’이라고 불린 한국의 청년들이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와서야 비로소 라이브 문화가 온전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 p.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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