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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의 고고학 1970

한국 팝의 고고학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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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96쪽 | 820g | 150*215*35mm
ISBN13 9788932474694
ISBN10 8932474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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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와 억압은 저항의 기운을 말살해 버렸는가, 아니면 더욱 가열한 투쟁을 낳았는가. 세상은 이런 이분법으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했다. ‘한국 록’과 ‘한국 포크’는 억압을 당해 사라지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자유롭게 만개하지도 못했다. ‘권력은 억압할 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생산한다’는 말을 경청한다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즉 1976년 이후 팝 혁명의 생존자들은 엘리트의 민족문화에 대해 흡수·협상·저항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문화 쇄신의 시도를 계속했다. 때로는 지배문화의 헤게모니에 흡수되어 ‘가요’의 하나(즉 ‘방송 연예’)로 정착하기도 하고, 때로는 ‘협상’을 통해 나름의 영토(이른바 ‘언더그라운드’)를 확보하기도 하고, 때로는 격렬하게 저항하고 투쟁하기도 했다.
--- p. 17

Q. ‘활동’이라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현경과 영애라는 이름의 탄생 비화도 소개해 주세요.
활동이라면 교내 행사나 다른 학교 축제 때 초청받아 노래하거나 라디오 방송에 나가서 노래하는 것이었죠. 그런데 그때는 학교에서 기타 치면서 노래하 는 게 워낙 일상적이었어요. 저희는 독집 내기 전에 이미 꽤 이름이 났었는데, 저 희 스스로 약속한 게 있어요. ‘우리 그냥 딱 4년만 노래하자. 그리고 아마추어로.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 이름은 재일 교포로 기억되는 분이 지어 주었어요. 그냥 각자 이름을 합쳐서 이름 짓는 게 낫겠다면서 ‘영애와 현경?’ ‘현경과 영애?’ 갸 우뚱하다가 ‘현경과 영애’가 된 거죠.
--- p. 224

1974년부터 1975년에 이르는 시기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 나아가 대중문화 전체의 역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기다.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는 이 시기의 대중음악 작품과 작가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또 한 가지 의미가 있다. 다름 아니라 이 시기는 독재 정권과 청년 문화가 정면으로 충돌한 시기다. 사실 그건 ‘충돌’이라기보다는 멀쩡하게 있는 청년 문화에 독재 정권이 ‘시비’를 건 것에 가깝다. 말이 좋아서 ‘시비’지 물리적 금지라는 극한의 방법을 동원한 일방적인 탄압이었다.
--- p. 244

산울림은 한 시대를 풍미한 대중적 아이콘이라기에는 전위적이고 컬트적이고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건전’의 강박을 그대로 수용한 존재 같았다. 그룹사운드에 대한 세간의 편견과 반대로 양복을 입은 단정한 모습의 이미지가 이들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여기에 ‘다정한 3형제’라는 이미지도 더해졌다. 〈아니 벌써〉에서 “밝은 날을 기다리는 (…) 정다운 눈길 거리에 찼네”라는 가사는 마치 관제 건전 가요처럼 들리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일종의 반어법이자 패러디였다는 것을 대중들이 알아차리기는 힘들었다.
--- p. 362

1979년 봄, 예사롭지 않은 한 음반이 발표된다. 사색적이고도 결연한 눈빛‘들’을 다각도로 포착한 표지는 주인공의 비범함을 예고하는 듯하다. 그는 그룹사운드 1.5세대이자 포크 1세대에 속하는 조동진이다. 서른을 훌쩍 넘어 발표한 조동진의 ‘데뷔’ 앨범은 조용하면서도 의미심장한 파장을 일으켰다. 얼핏 듣기에는 조용하고 차분한 것 같지만 속에서는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조동진의 음악만큼 1970년대 말~1980년대 초 언더그라운드 음악계의 상황을 적절하게 대변한 음악은 없을 것이다. 조동진의 음악은 사분오열되어 있던 포크의 잔존 세력을 모아서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라고 부르는 음악의 나침(羅針)이 되었다.
--- p.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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