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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에서 김수영으로

김수영에서 김수영으로

: 시·생활·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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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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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678g | 152*225*23mm
ISBN13 9791160201741
ISBN10 116020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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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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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을 발견하는 사람은 시인을 발견하는 사람이고, 결국 시를 발견하는 사람이다. […] 요컨대 시인은 부지불식간에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이다. 모든 비평은 바로 이 부지불식의 세계를 논리화해보려는 행위일 것이다. 그래서 김수영이 말한 두 문장, “진정한 시인은 죽은 후에 나온다”와 “나에게서 시인이 없어졌을 때 나는 시를 쓰기 시작했다”라는 문장을 함께 기억할 수 있다면, 시를 발견하는 모든 비평은 시인의 죽음이 불러온 현존과 동시에 시인의 실종이 초래하는 창조를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행위인 것이다.
--- p.6 「머리말」 중에서

우리 문학사상 거의 유례가 없는 이 도저한 정직성과 치열성이야말로 김수영으로 하여금 모든 사회적 허위의식을 공격하고 기존의 껍질뿐인 문예 사조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만들었을 것이다. 김수영은 철저한 리얼리스트이자 탁월한 모더니스트이지만, 동시에 그 모두이기도 하고 또 그 모두를 넘어선 존재, 즉 가장 깊은 뜻에서 자기 자신에 도달한 시인이었다. 문학의 길에 들어선 우리 모두에게 언제나 새로운 목표로 다가오는 것이 바로 이 ‘자기 자신-되기’라고 할 때 김수영은 여전히 우리의 스승이다.
--- p.38~39 「염무웅 - 김수영이 수행한 문학사의 전환」 중에서

비유컨대, 김수영의 텍스트는 난공불락의 성채이다. 그것도 안개로 잔뜩 에워싸여 있어 접근조차 용이하지 않다. 어느 한 지점을 타격한다 해서 온전히 정복할 수도 없을뿐더러 작은 균열조차 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중심 지점에는 접근하지도 못하고 안갯속만 배회하다 길을 잃은 이들은, 그를 신화로 다루거나 혹은 우상이라며 침을 뱉고 돌아섰다. ‘신화’이건 ‘우상’이건 그것은 김수영에 대한 제 몫의 평가가 아니다. 그의 텍스트는 육화되어야 하며 고유한 체취를 풍기며 우리에게 말을 걸어주는 실체가 되어야 한다.
--- p.43 「박성광, 김수영, 생성하는 텍스트」 중에서

100주년이 지나고 더 긴 시간이 지나도 그의 시는 살아남을 것이다. 다만 무엇을 김수영의 유산으로 계승할 것인지는 이제 우리 몫으로 우리 앞에 가로놓여 있다.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겪으며 불안 속에서도 늘 경계를 의식하며 고정된 경계를 지우고 자유로워지고자 했던 시인을 생각한다. ‘너도 나도 스스로 도는 힘’으로 시인이 못다 걸은 길을 걸어갈 때 경계의 시인 김수영의 유산은 스스로 자기 극복의 힘을 발휘해 오래도록 아직 오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읽힐 것이다.
--- p.158~159 「이경수, 경계의 시인 김수영」 중에서

김수영은 글을 쓰는 것과 (글을 써서 원고료를 받는) 돈벌이의 구분하려는 선망의 피상성을 비판하면서 중요한 것은 “글을 써서 돈벌이를 하면서, 글을 써서 돈벌이를 하는 자기 자신과 싸워 가는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한다. ‘글을 쓰는 것’과 ‘돈벌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써서 돈벌이를 하면서 그런 자신과 싸우고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휴식을 바라서는 아니 되고 소음이 그치는 것을 바라서는 아니 된다. 싸우는 중에, 싸우는 한가운데에서 휴식을 얻는다.”라는 주장과 동일한 논리이다. ‘휴식’과 ‘싸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싸움의 과정에서 휴식을 얻는 것, 그것이 바로 ‘문학’인 것이다.
--- p.340 「고봉준, 너머를 상상하는 ‘번역’과 변화하는 시론」 중에서

김수영의 경우, 사물이나 대상을 그 어떠한 선입견 없이 “맑은 눈”으로 보게 된다. […] 이로써 그는 사물의 현재 모습뿐 아니라 미래의 모습, 잠재성까지도 사유할 수 있는 길을 얻게 된다. 그의 후기 시에 주로 금전의 어려움이나 성의 문제 같이 통속적인 주제가 자주 등장하는 것은 이러한 통속성이야말로 감출 수 없는 육체적 진실이기 때문이다. […] 이는 설령 비유로 쓰였을지라도 현재 자신의 물적 조건에 대한 강한 긍정 없이는 차용하기 힘든 주제나 소재들이다. 이는 휘트먼이 당대에 언어 사용이 거칠고 야만적이라고 비난 들었던 사실과 궤를 같이한다.
--- p.373 「오영진, ‘사랑’의 방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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