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내 논문을 대중서로

내 논문을 대중서로

: 친절한 글쓰기를 위한 꿀팁 18가지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84
베스트
글쓰기 top100 7주
정가
15,900
판매가
14,31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64g | 133*189*20mm
ISBN13 9791156122197
ISBN10 115612219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책 내는 것은 욕망만으론 안 됩니다. 내가 쓴다면 저것보다 더 잘 쓸 것 같은데, 쓰레기통으로 가야 할 내용을 가지고 버젓이 저자 행세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질투가 부글부글 끓는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안 됩니다. 구체적으로 ‘뭘 쓰고 싶다’는 욕망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p.16

책을 내려면 쓰고 싶은 무엇이 생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자가 되는 과정의 3부 능선을 지난 셈입니다. 나아가 목차까지 구성할 수 있다면 5부 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지요
--- p.19

논문을 쓰는 것과 단행본을 쓰는 건 완전히 다릅니다.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집필 목적이 다르고 타깃으로 삼는 독자가 다릅니다. 글 쓰는 형식도 염두에 둔 독자층에 맞춰 자연스레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독자층이 다른 글을 바꾸어 쓴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 p.20

논문을 단행본으로 낼 때는 독자층, 즉 수요층이 달라졌다는 새로운 조건을 직시해야 합니다. 단행본의 독자는 연구자가 아니라 일반 독자입니다. 논문은 꼭 필요한 일이라서 재미없는 논문도 스스로 찾아서 읽지만 단행본은 그렇지 않지요
--- p.22

몸통만 남기고 머리와 꼬리는 잘라라. 제일 처음 이걸 염두에 두라고 말하고 싶군요. 서론?본론?결론의 삼단 논법구조로 된 논문 형식에서 서론과 결론을 과감히 쳐내라는 뜻입니다
--- p.23

서론과 결론의 내용을 다 넣을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을 버릴지만 생각하세요. 독자가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정보를 과감하게 버릴 줄 아는 능력, 그것이 성공적인 단행본 쓰기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p.26

박사학위논문의 원문을 거의 손대지 않고 제목과 목차만 바꿔도 독자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 소장은 “논문은 아카데믹해야 하지만 책은 그렇지 않다. 본문 내용에서도 딱딱한 학술적 표현은 일반적인 용어로 바꾸어주는 게 필요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 p.32

출판사를 묻기 전에 책 성격부터 먼저 정하라고 답합니다. 책의 성격과 내용에 걸맞은 출판사들이 따로 있습니다. 출판사마다 지향하는 가치, 타깃으로 삼는 독자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p.49

논문을 책으로 내기 위해 출판계획서를 쓸 때는 출판사 편집자를 염두에 둬야 합니다. 그들은 비전문가, 다시 말해 일반인입니다. 친절하게 쓰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학술적인 용어는 가급적 대중적 언어로 바꿔주고, 이해하기 쉽게끔 비유를 끌어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 p.62

후기나 에필로그를 쓸 때는 논문의 결론은 잊어버리세요. 논문을 다 쓰고 나서 얻은 소중한 결론 하나를 가지고 새롭게 쓰면 됩니다. 프롤로그를 쓸 때도 마찬가지이지만 에필로그나 후기도 논문과는 다른 방식으로 쓰는 글이니 논문의 내용을 ‘복붙(복사해서 붙이기)’하지 마세요
--- p.77

잘 짜인 책의 목차는 책에 대한 호감도를 끌어올립니다. …… 솔깃한 목차는 관심 없던 사람도 읽고 싶게끔 만드는 마술을 부립니다. 절대 논문 목차를 단행본에 그대로 가져오지는 마세요. 아주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 p.80

통상 논문을 읽을 때는 전체를 다 읽기보단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읽습니다. 가뜩이나 재미없는 글을 소설이라도 되는 양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끝까지 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소설이라도 되는 양’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p.89

논문을 단행본으로 다시 쓸 때는 논문에 일일이 담지 못한 시대사의 풍경을 풍성하게 그려넣으려고 애썼습니다. 그래야 그 시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처럼 생생한 글이 되고 그래야 독자들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테니까요
--- p.96

쉽게 이야기 요소를 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각주의 재활용이지요. 각주는 이야기의 보물창고입니다. 통상 흥미 있는 이야기라도 새로운 사실이 아니면 각주로 돌려버리잖아요. …… 실선 아래 묻혀 있는 보석 같은 각주들을 찾아 본문에 녹여 넣는 일. 그게 처음 단행본 원고를 쓰며 여러 날에 걸쳐 한 일이었습니다. …… 굳이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지 않아도 내 논문 안에 알토란 같은 이야기 요소가 심어져 있고 그걸 캐기만 하면 됐으니까요. 솔숲에 소복하게 숨은 송이를 캐는 기분이 이러지 않을까
--- p.106

단행본으로 풀어 쓰며 논문의 서론과 결론을 잘라낸 것도 그래서지요. 그것만으로는 한참 부족합니다. 매 꼭지를 새로 시작할 때 계속 읽고 싶게끔 매번 ‘호객 행위’를 해야 합니다. 새로운 장을 읽을 때 산책하듯 가볍게 접근하게 하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구체성이 있으면 좋습니다. 적어도 도서관에서 정색하고 읽어야 하는 책을 잘못 사서 읽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줘서는 안 됩니다
--- p.120

중복을 피하라는 원칙은 논문을 단행본으로 고쳐 쓸 때도 지켜야 합니다. 같은 내용이 되풀이되면 ‘함량 미달’의 책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대개 신문 연재물을 엮은 책에서 이런 실수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 p.131

중복된 문장의 제거에는 편법이 따로 없습니다. 쌀을 씻을 때 섞인 돌을 찾아 가려내듯 가려내고 또 가려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중복된 문장을 삭제한 이후에는 그 앞뒤 문장이 자연스레 연결되도록 하는 테크닉이 발휘돼야 합니다. 퇴고할 때는 원고를 컴퓨터 화면으로 볼 게 아니라 종이에 프린트해서 보는 게 좋습니다
--- p.134

논문에는 ‘가분수 문장’이 많습니다. 주장이 넘쳐나며 수식이 길어진 탓에 주어 앞의 문장이 가분수처럼 커진 걸 말합니다. 문장도 복잡해집니다. 긴 건 한 문장이 10줄이나 됩니다. 문장이 늘어지니 주술관계가 아슬아슬하고, 종국엔 엇나가기 십상이더라고요
--- p.137

논문 문장도 간결한 것이 좋습니다. 하물며 논문을 책으로 고쳐서 낼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야 보통의 독자도 편하게 읽을 수 있지요. 문장은 짧을수록 읽기도 편하지만, 메시지 전달도 분명해집니다. 또 복잡한 문장에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p.139

박사학위논문을 단행본으로 내면서도 학술 용어가 갖는 엄중함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이는 이 책이 논문을 대중적으로 풀어 쓴 것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구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 p.148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함은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글 쓸 때 친절한 태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미덕입니다. 동료 학자가 아닌 교양 시민이 타깃 독자이기 때문이지요
--- p.150

타인의 삶을 엿보는 일은 가보지 못한 길을 걷는 듯한 대리만족을 주고 인물에 쉽게 감정이입시켜 독서의 몰입도를 높여주지요. 시든 채소처럼 시들한 내용도 인물 이야기가 첨가되면 비를 맞은 듯 싱싱해지는 효과를 냅니다
--- p.161

사람들은 과거보다는 지금 이야기에 더 매료되고 흥분을 느끼는 법이지요. 역사 속 현장을 찾아가 그 에피소드를 액자처럼 둘러쳤습니다. 그림에 액자를 씌우면 작품이 확 살아나잖아요? 글에서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말랑말랑한 에세이 같은 느낌을 가미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 p.192

저는 모든 ‘글 꼭지’마다 현장감 있는 에피소드로 액자를 둘러쳤습니다. 입신양명하는 대신 서화에 빠져 산 양반 컬렉터 육교六橋 이조묵李祖?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일부러 여름휴가 때 그의 거문고 컬렉션이 있는 충남 예산 수덕사를 찾아갔고, 그 경험을 이야기로 풀었지요
--- p.195

논문의 결론은 ‘전체 요약+도출한 결론+한계점 지적+향후 과제’ 등으로 구성이 됩니다. 학위논문을 단행본으로 낼 때는 서론을 버린 것처럼 논문의 결론도 버려야 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새로운 스타일로 다시 써야지요. 에세이처럼 가볍게 쓰는 게 좋습니다. 물론 논문 결론에 쓴 재료는 다시 살려서 적당히 재활용해야지요
--- p.200

책을 내는 건 논문 심사와는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출판은 대중을 상대로 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문장이나 표현이 대중의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끝까지 읽고 싶게끔 전체 구성이 재미있고 탄탄해야 하며, 지갑을 열고 사고 싶게끔 책의 제목, 표지 디자인이 눈길을 끌어야 합니다. 그건 출판사 편집자가 더 잘 하는 영역입니다. 그들은 그런 방향으로 사고를 훈련해온 사람들이니까요
--- p.214

출판사가 정해져 여러분이 넘긴 초고에 편집자가 빨간 줄을 북북 긋고 문장을 고쳐서 보내오더라도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이러한 방향으로 수정해달라고 요구해도 기분 나빠할 일이 아닙니다
--- p.220

마지막으로 저자는 재교, 삼교를 거치며 완전 원고를 만들어내야 함을 강조하고 싶어요. 앞에서 얘기했듯이 재교, 삼교를 할 때는 노트북 작업을 하지 말고 종이에 프린트해서 보기를 권합니다. 원래 또 자신이 쓴 원고의 흠이나 오류는 잘 안 보이니, 다른 사람한테 한번 읽어봐달라고 부탁하는 건 어떨까요
--- p.245

논문을 단행본으로 낼 때 꼭지당 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40∼50매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 정도는 돼야 한 주제에 푹 몸을 적시고 나온 기분을 줍니다. 중간에 소제목 두세 개를 넣어 독자가 질리지 않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 p.25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3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