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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6

수레바퀴 6

정신안 | 북랩 | 2022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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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46쪽 | 782g | 152*225*27mm
ISBN13 9791168363076
ISBN10 1168363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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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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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왕년의 경남 4번 타자 야구 투수였던 기량이 나타나서 여성의 공격 공을 다시 재공격으로 득점을 얻을 수 있었다. 아마 계속 운동을 하면 여성 편이 지는 게임이었을 것이다. 어떤 때는 우리 딸들을 초대해서 게임을 했다. 딸 둘이 우리 부부와 편을 짜서 게임을 하면, 형편없이 우리가 지는 게임이 되었다. 그들은 공이 강하면서 부드러웠고 상대편에게 에러 없이 잘 보냈다. 내가 그 공을 받지만, 공이 까다로워서 쉽게 네트에 걸렸다. 이상했다. 그들은 확실히 잘했다.
어느 날 나는 딸들에게 말했다. 내가 교육시킨 것 중에 제일 성공한 것이 테니스 레슨이다. 나는 지금도 그 녀석들에게 레슨비를 준다. 그들은 이제 40세가 되면서 테니스의 달인이 되어갔다. 거기에 손자도 레슨비를 주어 테니스를 시킨다. 친구 딸이나 주변 젊은이들이 아파서 병원을 왔다갔다하는 것을 보고 나는 차라리 그들이 좋아하는 운동을 시키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어렸을 때, 큰애와 작은애가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긴 것도 원인이었다.
서로의 가족 감정이 안 좋을 때 우리는 모여 함께 테니스를 치고 신나게 땀을 흘렸다. 그리고 치맥으로 생맥주 한 잔씩 마시며 축배를 들면 모든 것이 화해되었다. 그것이 우리의 가족 화합으로 최고였다. 운동을 하면 모든 감정의 찌꺼기가 사라질 수 있었다. 그래서 운동은 몸과 마음의 치유에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새해 1월이 넘겨졌고 2월이 되어 Y 회장은 회원들에게 운동하고 한잔하자는 메시지로 카톡을 보냈다.
--- p.60

코로나 시대 다들 어떻게든 살아가기는 한다. 딸애도 그렇기는 하다. 그들은 안 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되는 것도 없었다. 연금 타서 살아가는 우리는 젊어서 고생했지만, 그런대로 마음이 편안하다. 그런데 자식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각자가 자기 할 일이 없으니 말이다. 있다 하더라도 먹고사는 것이 빠듯한 것이다. 우리의 젊은 시대도 그랬다. 월급을 타 봐야 하루 이틀이면 월급 봉투가 바닥이 났다. 미리 가불해서 여기저기 땜질하며 살았으니 월급이 나와도 이거 저거 갚고 나면 또 가불해서 써야했으니…. 지금 아이들도 같을 것이다.
다행히 그 애들이 아파해도 마음은 편안하다. 건강보험료가 애들을 치료해주니 말이다. 우리 시대는 병원 가는 것이 비쌌다. 함부로 갈 수 없었다. 이제 서서히 그들의 삶은 그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이상 부모는 어쩔 수가 없다. 죽어도 살아도 그들의 인생인 것이다. 부모로서 나름 최선을 해서 교육시켰는데 그중 매우 잘한 것이 테니스 교육을 시킨 것이다. 거의 40세까지 테니스 레슨을 시켰으니. 그것은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였다. 동생이 죽었을 때 어머니는 한평생을 힘들어했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에게 한 가지 운동은 평생을 건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 p.120

오전에 딸이 테니스를 치고 우리 집으로 왔다. 샤워하고 점심을 먹고 학원에 가려는 것이다. 그런데 딸이 내 조카들과 분쟁이 일어났던 사건들에 대해 폭풍 화를 쏟아냈다. 갑자기 조카들을 욕하는 것이 듣기 싫어 나는 딸에게 똑같이 폭풍 화를 쏟아보냈다. 나는 지금 글 쓰면서 다시 스트레스를 받았다. 갑자기 종아리에서 가시로 찌르는 통증이 일어났다. 저번에도 글을 쓰다가 목 아래 가슴 언저리에서 벌레가 내 몸을 물고 흔들어대서, 참을 수 없이 고통이 일어났다.
화가 나면, 벌레가 물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일까? 그러다가 갑자기 등에서 또 벌레가 물어 버리는 느낌이 났다. 남편에게 호소했다. 남편이 내 등에서 작은 불개미를 등에서 잡아냈다. 남편은 독일제약 불개미 퇴치약을 방에 놓았다. 그러나 가끔 내 몸을 벌레가 깨물어 뜯는 고통을 겪었다. 지금 코로나 현상이 전국을 휩쓸었다. 이것도 그런 현상인가? 열도 안 나고 특별한 것도 없다. 그러나 가끔 물린 곳이 붉어져서 살이 부풀어 올라, 가려운 고통이 생겼다. 병원 갈 일도 아니었다. 여하튼 나는 마음을 고요히,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했다.
--- p.191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삶은 감옥처럼 차단되었다.
우리는 친구나 친척들을 서로 경계하며 대면하지 못했다. 그래도 가깝게 사는 이웃사촌 친구들은 살짝살짝 만났다. 어느 날 남편 친구 K는 전화했다.

- 우리 언제 만나서 저녁 식사합시다.
- 네 그러지요.

그들은 날짜를 정했고 부부가 함께하기로 했다. 나는 다리 심줄이 끊어져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는 열심히 다리를 밴드로 묶고 걸었다. 침봉을 반창고로 아픈 부위에 얹고 밴드로 묶어서 다리가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걸었다.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걸었던 단지 내 도로는 울퉁불퉁 일그러져서 내 다리가 걷기에 거북했다. 오르막에서 발이 뒤집혔다. 내리막 도로는 휘청댔다. 장난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단지 내 1/4 길을. 다음은 1/2 길. 그 다음 3/4 길. 열흘 후 온전하게 단지 내 길을 걸었다.

걸을 수 있는 것도 나는 감사했다. 신을 벗고 신을 수가 없었다. 지팡이로 몸을 지탱하며 걸을 수 있음에 나는 감사했다
--- p.240

오후에 우리는 모두 숙소로 돌아왔다. 이제 붉은 태양이 서쪽으로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때 여동생네가 신안군 가거도로 여행 갔다가 우리 콘도로 돌아왔다. 그들은 휴가를 내서 오지 섬으로 오지 탐험을 갔다 왔다. 여동생은 말했다.

- 언니, 우리 목포에서 배를 타고 4시간 갔어. 그날 낚시를 위해 배 탄 사람들이 300명이었어.
- 그랬는데?
- 난리도 아녔어. 사람들이 마구 토해서. 나도 토했어.
- 이모 나는 오지 탐험 못 할 거 같아. 이모는 대단해.
- 원래 이모는 그런 거를 좋아해.
- 나도 좋아하지 않어요. 휴가를 내라 했는데 무조건 가자 해서 따라갔어요.
- 숙소도 정하지 않고?
- 그래서 작은 텐트를 샀어. 섬에 내리니까 항구에서 마을까지 가까운 A, B, C가 있는데 우리는 B까지 갔어. A는 낚시꾼들이 이미 예약한 곳이고 우리는 B까지 어느 아저씨가 5만 원 받고 자기 친척 할아버지네 집으로 데려다 주었어. 그 할아버지네 집에서 텐트를 치고 잤어. 이튿날 그 섬의 가장 높은 산이 600m였는데 그곳을 남편하고 둘이 올라갔어. 꼭대기까지 갔다가 내려오는데, 다리에서 피가 흐르더라고. 글쎄 거머리가 양말을 뚫고 들어가 내 피를 빨아먹은 거야.
--- p.300

육십 대 중반 퇴직하고 오륙 년은 즐겁게 놀았어. 테니스, 수영, 골프, 등산, 여행 등 여러 가지를 즐겁게 했어. 그런데 또 그게 아닌 거야. 내가 다시 몰입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야. 스스로 즐기는 것이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닌거야. 무엇인가 생산성 있는 경제성이 있는 것에 몰입하고 싶은 거야. 웃기지? 나를 다시 되돌아보며 진정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또다시 찾아본다는 거지.
난 힘들고 어려운 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생각했지. 그래서 등산을 좋아했을 거 같아. 서너 시간을 힘들게 산을 타고 오를 때, 무척 힘들지. 온몸에 땀이 흐르고 호흡이 가빠지며, 다리가 아픈 거야. 그것은 꼭 우리네 인생 같아. 눈만 뜨면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지치고 힘들어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무엇인가 이치를 닮은 거 같아. 정상에 오르면 성취감이 생기지. 다시 하산을 하지만, 그도 쉽지 않은 거지.
인생도 그래 정상으로 오르면 내려올 때가 있는 거라고. 나이가 들어 무릎관절이 아프고 근육이 쇠퇴해지니 산행하기는 어렵지.
--- p.370

- 입을 굳게 다물고 앉아라. 사념에 동요되지 말고 수동적으로 마음을 주시하라.
- 아무것도 기다리지 말고 그저 지켜보라. 그리고 텅 빈 대나무로 느껴라. 이때 갑자기 무한한 에너지가 그대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한다.
-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고 마음을 쉬게 하라.
- 마하무드라는 집착없는 마음과 같다. 이렇게 수행하면 조만간 깨달음을 이룰 것이다.
- 수행이란? 더 릴렉스하라. 지금 여기에 존재하라. 행동을 늘리고 행위를 줄여라. 더욱 수동적이고 텅 빈 존재가 되어라. 주시자가 되어라. 그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행복하게 받아들여라. 삶을 찬미하라. 그러면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무르익는 계절이 오고, 그대는 붓다가 되어 활짝 피어난다.

나는 이 구절을 계속 읽어볼 뿐이야. 뭔가 알 것도 같고 모르는 것도 같아. 어느 것을 말하는가 다시 생각해보지. 일단 마음에서 갈등이 일어나지는 않는 것 같아. 갈등이 일어나면서 미워하고 좋아하고, 싫어해서 어쩌지 못하는 어떤 마음의 소용돌이가 일어나지 않는 거 같아. 그냥 마음이 평화롭고 고요한 상태? 그것이 마음을 쉬게 하는 것으로 보여. 자신을 있는 대로 보여주고 보이는 대로 받아주는. 모든 것을 넘어서는 초연한 주시자가 되라고. 그러면, 행복이라는 것 같은데…
--- p.421

길거리에서 파는 할머니 야채 나물은 무조건 모두 사다 놓지. 할머니 것을 팔아주고 싶어서. 박 실장은 자비심이 많아. 타고난 거지. 불쌍해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니 그는 전생에 부처님 아니면 예수님이었나 봐. 그러다 보니 돈도 많이 떼어 먹히더라고. 돈도 못 받았는데 친구가 아파서 죽었어. 그 친구가 죽으면서 미안하다고 했다니까. 박 실장이 있어, 내 인생이 화려하고 행복해져서 좋아. 이번에도 박 실장은 친구들을 모아서 자기네 집에서 우리끼리 신년회를 한다고 해서 그의 집을 갔지. 박 실장이 부르면 난 신이 나는 거야. 뭘 만들어 가서 맛있게 먹을까를 생각해.
내가 건강하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 아프면 하고 싶어도 못 하잖아. 그런 마음이 들어서, 어떤 때는, 나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니까. 난 그런 마음이 항상 들어서 열심히 음식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 그것이 행복이니까. 우선 푸줏간에 가서 간 돼지고기 1.5킬로를 사왔어. 거기에 파, 마늘, 양파, 버섯, 브로콜리 등을 다져서 소금, 후추, 올리브유를 넣어 치댔지. 오래 치대서 종이 호일 위에 김밥처럼 그 고기를 넓게 폈어. 그 위에 가지를 썰어서 얹었어. 다시 그 위에 토마토를 썰어서 얹고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를 뿌렸지. 마지막으로 그 위에 피자치즈를 올렸어. 그것을 프라이팬에 올려 불판에 놓아 구웠어.
--- p.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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