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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노래

모든 게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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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노래 (큰글자도서)
[도서] 모든 게 노래 (큰글자도서)
김중혁 저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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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노래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45g | 140*195*20mm
ISBN13 9788960901681
ISBN10 896090168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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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호모 노래스'의 진솔한 읊조림
도서1팀 김도훈 (문학 담당 / eyefamily@yes24.com)
2013-10-16

#1_호모 노래스HOMO SINGERS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은, 울리는 알람 소리를 앞에 두고 ‘어떻게 하면 몇 분이라도 더 잘 수 있을까’이다. 다음은 ‘오늘은 회사에 뭘 입고 갈까’, 그리고 나서는 출근길에 무슨 앨범을 들을까 하는 고민이다. 아침은 항상 고민의 연속이지만 들을 노래에 대한 선곡은 가장 행복한 고민이다. 실상은 고민이 아닌, 삶의 활력소라고 할까. 오늘 아침에는 윤상의 6집 앨범 〈그땐 몰랐던 일들〉이 출근길의 동행이 되어 주었다.

♬죽을 고비도 넘겨야 할거야 어쩌면 후회하겠지만
가고 또 가보는 거야 모험이란 바로 그런거지♬


비단 출근길뿐 만이 아니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나 위로 받고 쉬고 싶을 때, 노래는 언제나 나와 함께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난 언제나 노래하고 있었다. 노래가 없었다면 우리네 인생이 어땠을까. 노래가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고, 행복했던 나날을 기억해보면 노래와 우리에 삶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수많은 에세이 중 노래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은 당연하다.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표현할 때 노래는 결코 빠질 수 없는 법. 광석형님도 그랬다. 나의 노래는 나의 삶이라고!

‘글을 쓰는’ 김중혁의 『모든 게 노래』는 노래에 대한 글을 모은 책이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만의 노래를 어떻게든 글로 표현해보려 한 것이다. 작가는 글로 말하고 작곡자는 노래로 말을 하는 법! 이 책은 노래하는 작가의 글이니 이것저것 다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게 노래』에 대한 나의 한 줄 평은.

“호모 노래스의 진솔한 읊조림”


#2_ 매일 노래와~♬

학교를 다닐 때 내 별명은 ‘딴따라’였다. 학교 음악실에서 살다시피 상주하며 피아노와 기타를 벗하며 지냈고, 젊음의 패기였던지,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고성방가를 일삼았다.(사실은 지금도 버리지 못한 고질병이다) 축구를 보는 것도 무척 좋아했지만 그보다 운동장에서 직접 뛰는 걸 더 좋아했던 것처럼, 노래도 마찬가지였다. 듣는 것도 좋았지만 마음 가는 대로 노래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된다. 김중혁 작가도 딴따라 인생이라는 사실을. 학창 시절부터 글을 쓰며 살아가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의 노래 예찬이 구구절절 이어진다. 저마다 좋아하는 노래가 있고 그런 노래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기 마련인데, 그는 작심하고 소중한 노래를 책 한 권에 담아냈다. 물론 한 권의 책에 다 담을 수 없을뿐더러 그가 서문에 밝혔듯, 노래를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노래와 삶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그만의 위트와 감성으로 만나볼 수 있기에,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조깅할 때 듣는 음악, 글을 쓸 때 듣는 음악, 청소할 때 듣는 음악을 분류해서 들을 정도이니 그가 얼마나 노래를 사랑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그가 들려주는 노래 이야기는, 그의 소설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읽어보면 안다. ‘믿고 보는 김중혁, 믿고 듣는 김중혁’ 이라는 사실을. 책의 끝부분 노란 종이에 수록된 DJ중혁의 추천 노래는 덤이다.


#3_인간의 조건, 호모 노래스+호모 리더스

요즘 KBS의 〈인간의 조건〉이라는 방송이 이슈다. 인간으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을 테마로 선정해서 일주일간 체험하는 에피소드를 담은 방송인데, 물이나 전기 등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미처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다루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책 읽으며 살기〉를 방영해서 왜 인간이 책을 읽으며 살아야 하는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방송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사람의 삶과 가치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 책이기에 우리는 책을 통해 그 사람을 만나고 배우고 각자 삶의 맥락에서 적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책은 우리네 삶을 보다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든다. 그것이 우리가 ‘호모 리더스(readers)’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딴따라들에게 음악은 다양한 일들 중 하나가 아닌, 삶의 여백이라고 할 수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삶이 시(詩)가 되고, 시(詩)가 노래가 되며, 노래가 다시 삶이 되는 법이다. 인간에게 조건이 있다고 한다면 노래는 빠질 수 없는 조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호모 노래스’ 김중혁의 노래 이야기는 그의 인생을 보다 멋드러지게 들려준다. 마치 그가 부르는 노래를 듣는 것처럼.

출근할 때 마다 무슨 음악을 들으며 갈까 고민하듯 금요일 오후 퇴근하면서 주말엔 무슨 책을 읽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지난 주말 퇴근길에 내 손에 들린 책은 ‘노란’ 김중혁의 책이었다. 이번 주말에는 가을하늘 아래 샛노란 이 책을 들고 가 보라. 옷을 노랗게 갈아입은 은행나무 덕에 온통 노란 이 가을에 꽤나 어울릴 책이다. 물론, 눈 덮인 겨울이나, 파릇파릇한 봄, 그리고 파란 여름도 좋다. 모든 게 노래니까.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상에, 음악이란 단어와 효율이란 단어는 얼마나 먼가. 13분짜리 곡을 듣다가 12분쯤에 온몸에 찌릿한 전기를 느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킵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알 것이다.
---「스킵하지 않겠다」 중에서

내 고향 김천에는 (쓸 만한) 레코드 가게가 딱 두 개뿐이었는데 중학생 시절 친구들 간의 앨범 쟁탈 경쟁이 꽤 치열했다. 입고량이 워낙 적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앨범을 사려면 친구들보다 정보 수집이 빨라야 했고 행동이 잽싸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두둥!) 전설의 앨범으로만 알려졌던 듀란듀란의 데뷔 앨범이 A 레코드 가게에 입고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나는 친구들을 따돌리기 위해 생애 첫 사기를 치기에 이르렀다. “야, B 레코드 가게에 듀란듀란 데뷔 앨범이 들어왔대.” 정직하고 착한 친구들이 B 가게로 간 사이(친구들을 보면 그 사람을알 수 있다고 했던가!) 나는 홀로 유유히 A 가게로 가서 듀란듀란의 데뷔 앨범을 사 들고 나왔다.
---「스킵하지 않겠다」 중에서

소설가 김연수 씨와 함께 연재했던 칼럼 ‘나의 친구 그의 영화’를 책으로 펴내는 과정에서도 제목에 대한 나의 감각 없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말았다. 김연수 씨는 ‘대책 없이 해피엔딩’이라는 제목을 주장했고, 나는 ‘핑퐁 극장’이라는 제목을 고집했다. “야, 대책 없이 해피엔딩이 뭐야, 무슨 그런 이상한 말이 다 있어”라고 구박을 했는데, 사람들은 ‘대책 없이 해피엔딩’이라는 제목을
훨씬 더 좋아했다. 뒤늦게 안 사실인데 ‘대책 없이 해피엔딩’이라는 말은 내가 쓴 칼럼에 등장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쓴 글에서 뽑혀 나온 제목에 반대하는 나란 인간은, 진정, 제목 종결자란 말인가.
---「몸빼바지는 허공에서 펄럭이고」 중에서

골방에 틀어박혀 기타 교본을 보며 열심히 기타를 쳤다.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여 뮤지션이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내게는 음악적 재능이 없었다. 없었다기보다 어중간한 재능이 있었다. 재능을 발견했다고 말하기에는 재능이 부족했고, 재능이 없다고 말하기엔 미미한 재능이 엿보였다. 세상에 어중간한 재능만큼 불편한 게 없다. 써먹지도 못하는데, 버리기엔 아깝다. 어중간한 음악적 재능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어느 날 문득 뒤를 돌아보니, 아뿔싸, 공부가 저 멀리 있었다.
---「터닝 포인트 뮤직」 중에서

마흔이 넘은 지금도 이해를 믿지는 않는다.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는 있지만 이해할 수는 없다. 결론은 여전하다. ‘이해’라는 단어는 언젠가 완료될 수 있는 명사가 아니라 영원히 진행할 수밖에 없는 동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위로가 필요하다」 중에서

나 같은 야행성 괴물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이 괴물들은 밤만 되면 초능력을 발휘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도저히 쓸 수 없는 분량의 글을 순식간에 써내며,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음악 속 미세한 소리들을 잡아채며, 사소한 일들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난다. 밤만 되면 스스로가 어쩐지 진화한 인간같이 느껴질 정도다. 물론 오후 1시쯤 잠에서 깨어나 머리를 쥐어박으며 이런 잠벌레 같은 인간이 다 있나 자학하고, 헐크에서 브루스 배너로 돌아오고 말지만 말이다.
---「내가 왜 나였는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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