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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마을에서 본 국가

국경 마을에서 본 국가

: 중국 윈난성 접경지역 촌락의 민족지

중국관행연구총서-02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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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548g | 153*225*20mm
ISBN13 9788994138800
ISBN10 899413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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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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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국민국가로 진입한 뒤 국경이 명확해지고 정치 강역이 명료해진 후에도 이 지역 내 여러 민족들이 국경을 가로질러 만나는 사회문화경제적 교류는 단절되지 않았고, 글로벌 시장 시스템 구축과 국가 간 지정학적 관계 변화에 따라 변경지역 사람들, 즉 변민(邊民)의 글로벌 이동은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 국경에 걸쳐 살아가는 과계(跨界) 민족의 존재는, 근대 민족국가가 민족을 단위로 구성된 것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게 민족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국경과 국경 지역이, 민족과 문화와 경제생활이 단절되고 이질적인 것이 접합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민족?문화?생활 공동체가 인위적으로 나누어진 공간이기도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우리는 ‘국경을 넘나드는’ 교류와 이동이라고 보기보다, 교류와 이동이 이루어지던 공간, 심지어 하나의 생활공간이던 지역을 인위적으로 나누며 국경이 그어졌다고 바라볼 수 있게 된다.

* 논밭에 바치는 헌전(獻田) 의례와 곡혼 신앙은 다이족의 종교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종교신앙은 토지와 사용자 간의 연결을 강화해주며, 종교의례에 대한 국가의 묵인은 토지를 촌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작용도 지닌다. 국민국가에 의한 영토 확정으로 접경지역 국민들의 국가 관념이 고정화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접경지역 소수민족 주민들에게 문화적?종교적 자유가 어느 정도 주어짐으로써 땅과의 연계가 심화되고, 이를 통해 토지에 대한 촌민들의 관리와 통제가 강화되는 양상 또한 우리는 볼 수 있었다.

* 지방정부가 추진하던 마을 이주계획은 비록 보류되었지만, 누가 마을을 대표할 정당성이 있는가, 마을은 어떻게 통치되어야 하는가, 정치적 합법성은 누구에게 있는가, 다이족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데 대한 토론이 어느 때보다도 공개적으로 격렬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건이었다. 또 마을 말단조직의 정당성과 합법성에 대해 도전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더 상급 정부에 호소하는 양상도 볼 수 있었다.

* 중국의 이 마을은 라오스 쪽 마을과 불경(佛經) 교류도 하는데, 어떤 불경이 이 쪽 마을엔 없고 국경 너머 마을에 있으면 거기 가서 보고 필사본으로 가지고 오면 곧 경을 구해 오는 것이 된다. 마을사람들은, 라오스의 다이족 마을과 같은 종교이기 때문에 이런 교류가 쉽고 많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마을은 라오스의 다이족과 통혼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우리가 현지조사를 할 당시 이 마을에는 라오스 신부가 10여 명이 있었다. 따라서 이 마을과 라오스의 다이족 마을간에는 서로 친척관계가 많이 맺어져 있어서 명절에는 서로 왕래하며 상대 마을의 종교의식에도 쉽게 참여하고 있었다.

* 마을을 잘 ‘보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마을사람들 내부에서 특히 연령에 따라 점점 격렬해질 관점 차이는 무엇을 기준으로 토론과 수렴을 해나갈 수 있을까, 점점 통제가 강화되는 국경은 접경지역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국경을 상당히 자유롭게 드나들며 살아온 변민들에게 있어서 ‘전통’은 결코 고정된 의미일 수 없을 터인데, 이런 역동성 속에서 ‘전통’의 의미는 어떻게 계속 경합되며 재구성될 것인가, 이런 변경지역 소수민족들에게 국가와 국경은 어떤 의미이며, 또 이들은 국가와 국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우리는 이런 질문들을 안고 앞으로도 계속 연구해 나가고자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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