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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소기업 진화생존기

일본 중소기업 진화생존기

: 100년 기업의 지혜, DEEP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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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04g | 140*205*20mm
ISBN13 9788976331182
ISBN10 897633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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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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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강하다’라는 것은 매우 추상적이고 모호한 표현이어서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강하다는 의미가 기업의 수익성일 수도 있고 매출의 규모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기업이 강하다는 말은 ‘지속가능하다’라는 뜻입니다. 이 책은 작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세대를 이어가며 지속하는 일본의 작은 기업, 강소기업들의 이야기입니다.
---「Prologue」중에서

이이오 사장은 대기업이 모방하는 상품을 내놓으면 자사의 점유율이 당장은 줄어든다 하더라도 시장규모가 훨씬 커지면서 충분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생각에서 이이오양조가 개발한 것이 식재료를 담가놓기만 해도 피클이 만들어지는 ‘후지피클식초’입니다. 냉장고에 남아 있는 채소를 쉽게 피클로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버려지는 식재료를 줄이는 ‘에코식초’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이오 사장의 예상대로 제품이 출시되자 대기업 관계자가 ‘피클식초’라는 이름을 쓰고 싶다면서 찾아왔고, 이이오 사장은 조건 없이 허락했습니다. 그 후 1년이 지나자 다른 회사들까지 연이어 유사 상품을 출시하면서 ‘피클식초’라는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졌고, 이이오양조의 매출 또한 증가했다고 합니다.
---「03 약자의 승리 공식 I 이이오양조」중에서

틈새시장에서만 경쟁하는 전략의 최대 장점으로 도시히데 회장은 “라이벌 기업이 지닌 기술을 빠짐없이 연구할 수 있다”라는 점을 듭니다. 그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매년 두 번 열리는 ‘세계 제일인가, 아닌가’라는 이름의 회의입니다. 사내 기술자들이 존슨앤드존슨 등 경쟁사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대해 샅샅이 조사하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마니의 제품이 뒤진다고 생각되는 점이 하나라도 발견되면 제품 개량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마니의 주력 제품으로, 외과수술 등에 사용되는 봉합바늘의 경우에 찌르기 쉬운지, 부러지지 않는지 등 기능별로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면서 하나씩 성능을 높여나갑니다. 만약 1년에서 1년 반 정도 개량을 지속했는데도 세계 제일이 되지 못하면 그 시장은 과감히 포기합니다.
---「08 세계 제일이 아니면 안 한다 I 마니」중에서

아타고는 세계 공통의 표준화된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전 세계 각각의 고객에 알맞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샘플을 측정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과 나라에서 팔아야 할 제품은 산과 알칼리,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외장재와 칠을 합니다. 또 볼펜으로 측정기의 버튼을 누르는 습관을 가진 이용자가 많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서는 시트를 강화하는 등 섬세한 개선 작업을 추가합니다. 이렇게 각 지역에 특화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15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방법 I 아타고」중에서

130년이라는 시간 동안 레이메이 후지이는 끊임없이 성장해왔고 변화했으며 위기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어쩌면 이 기업을 더 강하게 살아남도록 이끌어준 것은 경제호황이나 블루오션 같은 시대의 순풍이 아니라 시장의 쇠퇴라는 시대의 역풍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현재 우리의 항해를 가로막는 역풍이 어쩌면 미처 생각지 못한 새로운 세상으로 우리를 이끌어줄 순풍으로 바뀔지도 모를 일입니다. 시대의 역풍을 타고 새로운 시장을 찾아낸 레이메이 후지이가 경험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20 수첩회사가 살아남은 방법 I 레이메이 후지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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