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6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610g | 150*220*20mm |
ISBN13 | 9791197434945 |
ISBN10 | 1197434941 |
발행일 | 2022년 06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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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610g | 150*220*20mm |
ISBN13 | 9791197434945 |
ISBN10 | 1197434941 |
추천의 글 꽃과 같은 남자 이태석 신부 추천의 글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서문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를 배우다 제1부 이태석 신부를 찾아서 - 내전의 땅으로 향한 신부 - 저널리스트, 탐사보도 피디로 30년 - 종군기자, 가장 고통스런 삶의 현장으로 - 철의 여검사 프린치파토 - 베들레헴의 숨 막히는 7시간 - 아프가니스탄의 비극 - 경청하는 리더, 앙케르 예르겐센 - 소통과 공감의 지도자, 타게 엘란데르 - 가난한 이의 벗, 선우경식 원장 2부 이태석 신부님, 당신은 사랑입니다 -톤즈 성당 십자가에서 찾은 해답 -또 다른 도전 -브라스밴드의 부활 -저널리스트 아투아이 -가난한 사람 중에 가장 가난한 사람 - 남수단에 깃든 평화 - 당신은 나의 형제 제3부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 톤즈의 슈바이처 - 이태석 신부를 닮은 의사, 벤자민과 아롭 - 약사 마틴의 새로운 꿈 - 아순타의 행복한 귀환 -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 어머니께 달아드린 카네이션 한 송이 제4부 이태석 정신의 부활 - 영화 〈부활〉을 만든 이유 - 말보다 강한 가르침 - 이태석 리더십을 세상에 - 행복으로 가는 비밀 열쇠 - 선한 영향력 - 감동보다 더 멋진 선물은 없다 - 구수환 PD 저널리즘스쿨 - 이태석 재단의 희망 에필로그 마지막 꿈 |
이태석 신부는 나에게 인간의 삶이 무언지 깨닫게 해주었다. (340쪽)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었다는 걸.
이태석은 가톨릭 사제로 8년동안 남수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의료를 펼치다가 갑작스런 암 진단으로 선종하신 분이다.
뉴스를 통해서 나 역시 이 사실은 알았었고 좋은 분이었다는 단편적인 느낌만 갖고 있었다.
그래서 영화가 발표된지 12년만에 이 책으로 이태석 신부님 이야기를 들을 때 눈물이 계속 흐를 줄은 정말 몰랐다.
구수환 작가는 2010년의 <울지마 톤즈>의 감독이었고
지난 12년 동안 여러 기관, 학교, 교회와 사찰, 교도소까지 곳곳을 찾아가서 이태석 신부의 삶을 강연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이태석 신부님의 숭고한 삶은 그분이 돌아가시고도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책으로 처음 알았고
그것이 내게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경험을 했다.
책에는 이태석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구수환 작가가 저널리스트로써 30년 동안 만난 놀랍고 존경스러운 인물들 이야기도 빼곡하다.
처음에 목차를 보면서는 ‘왜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걸까’했는데
그것은 인류애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수렴되고 있었다.
단순히 『신앙에 따라서 살다 죽은 한 성직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태석 신부를 통해 리더쉽의 귀감을 찾은 점도 인상깊었다.
저자는 이태석에게서 다섯가지의 리더쉽을 찾았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한다.」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해결해주려 노력한다.」
「욕심이 없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공동체의 삶을 중시한다.」
이렇게 꼽아 놓으니 어려울 거 같지 않지만,
지난 몇 년의 우리 정치판을 보면 하나 하나가 얼마나 쉽지 않은지를 절감했다.
하물며 다섯 가지가 다 있을 수 있다니.
또한 저자는 영화와 책, 강연을 통해서 이태석의 삶을 알리는 것에서
그를 미화하거나 숭배의 대상으로 삼지 않으려 했음도 알았다.
무작정 떠받들자는 것이 아니라 이태석의 삶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희망,이 구수환 작가의 신념이었다.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기자, 의사, 검사 등
사회 각계의 숨은 곳에서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있음을 알았다.
분쟁 지역, 전쟁터, 가난한 곳을 찾아가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코끝이 찡해 왔다.
그러니까 이태석 신부님은 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늘 존재해온 사람들의 맥락 속에서 이해되고 있다.
저자의 글은 스스로가 밝히듯이 수려하다거나 그렇진 않다.
때로는 거칠고 덜 감성적이지만, 방송국 PD로 잔뼈가 굵은 사람 특유의 생동감이 있었다.
마치 내가 현장 속에 있는 듯한 실감이 넘치고
그래서 더욱 이태석 신부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나를 포함해 독자들이 당장 의사가 되거나 성직자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단지 이태석 신부가 선택하고 헌신한 길을 보면서, 그 속에 각자가 품을 수 있는 꿈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계속 눈물이 났을까, 리뷰를 마치면서 생각해보면
꽤 오랫동안, 지난 2~3년간 이러한 생각을 거의 못하고 각박하게 살았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감염병이 어느 정도 진정된 지금, 이 책을 읽어서
늦게나마 이태석 신부님의 고귀한 삶을 만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다.
“고통받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이고 아픔을 함께 느끼는 것이다.”
구수환 작가의 저 한 마디가 가슴을 친다.
더운 요즘이지만 한동안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한 문장일 것 같다.
본문 중에서
다큐멘터리는 사건이나 인물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모두가 공감하고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 있어야 한다. (129쪽)
“학교에서 농구를 하고 있는데 군인이 와서 총을 난사했습니다. 총소리를 듣고 신부님이 우리에게 달려오셨고 우리는 신부님 뒤로 숨었습니다. 신부님은 그
들을 진정시키고 총을 경찰서에 반납하도록 했습니다. 신부님을 잊지 못하는 기억 중 하나입니다.” (181쪽)
사랑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기적을 만드는 힘이 있다. (194쪽)
리더는 인기나 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흠집 내고 자신을 부각한다고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똑똑하고 유능해도 불신받으면 리더가 아니다.
리더는 모두가 행복하도록 희생하는 봉사자다. (288쪽)
공감을 통해 한 아이라도 생각이 변한다면, 이것이 바로 진정한 교육입니다.
(295쪽)
한 사람이 뿌린 씨앗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그 씨앗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도록 후원자들이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321쪽)
이태석 신부는 나에게 인간의 삶이 무언지 깨닫게 해주었고,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않도록 붙잡아주었다.
(343쪽)
ㅇdl1987년 의사면허를 취득한 이태석 신부는 2001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아프리카로 달려가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그가 의료활동을 한 곳은 20년 동안 내전으로 그 어느 곳보다 환경이 열악했던 아프리카 수단 톤즈이다. 그는 톤즈의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을 손수 짓고 무료로 그곳의 사람들을 치료하였다. 나병이라 불리는 한센병 환자들과 결핵 환자들을 보살피며 지속적인 예방접종 사업을 전개한다.
병원에는 치료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힘든 과정속에서도 이태석 신부는 늘 웃음과 친절함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의 학업에도 신경썼으며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해 브라스밴드를 운영하기도 한다. 그러한 가운데 아이들은 이태석 신부를 믿고 따랐으며 많은 아이들이 이태석 신부를 본받고자 한다.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쓴 구수환 PD는 KBS PD이자 종군기자이다. 그는 저널리스트로서 세상의 진실을 알리는 일 그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앞장 서왔다. 그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과 전쟁터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대중에게 진실을 전하고자 하였다.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전반부에는 저자의 종군기자 시절 이야기를 실었다. 이땅의 어두운 곳에서 진실을 알리고자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가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취재하게 된 것도 그러한 그의 삶의 목적과 맞닿아 있다.
저자는 이태석 신부가 선종한 후의 그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제작하였다. <울지마 톤즈>는 KBS 다큐멘터리를 영화화한 것이다. 이태석 신부가 수단에서 아프리카 사람들과 함께한 이야기와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이태석 신부의 모습, 그리고 이태석 신부의 죽음에 슬퍼하는 톤즈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톤즈에는 우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신념이 있는데 이태석 신부가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에 톤즈의 주민들이 울음을 참지 못했다고 한다.
저자 구수환은 그 후에도 꾸준하게 이태석 재단에 관심을 보이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알리고 그로 인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2020년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또 다른 영화 <부활>을 제작하였다. 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와 함께했던 아이들이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담은 영화이다. 놀랍게도 이태석 신부의 가르침을 받고 이태석 신부에게 선한 영향력을 받은 친구들은 모두 이태석 신부와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많은 아이들이 의사가 되거나 의료계에 종사하면서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태석 신부가 부활한 것이다.
책을 통해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한 사람의 사랑과 진심을 다한 삶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책 속에서 이태석 신부가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과 친절을 잃지 않았고 늘 사람들을 돕고자 했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의 기분이 좋고 나에게 이득이 되는 일을 하고자 애쓰며 사는 나와 이태석 신부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의사라는 직업은 우리 사회에서 부와 명예를 상징한다. 하지만 이태석 신부는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갔다. 사진 속의 그의 얼굴은 평화로움과 기쁨 그 자체다. 죽음을 얼마 앞두지 않은 그 순간의 얼굴에도 마찬가지다.
그는 왜 그렇게 빨리 세상을 떠났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대장암 말기 판정을 듣고도 자신의 몸보다 톤즈 사람들을 걱정했다는 그를 보면 내 삶에 대해 내 삶의 목적에 대해 되돌아보았다. 인생의 기쁨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나의 가슴을 감동시키는가? 무엇이 진정 사람들을 변하게 하는가?
이태석 신부와 함께 세상의 어두운 곳을 알리기 위해 그로 인해 세상의 변화를 위해 애쓰는 저자 구수환의 삶 역시 위대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우리는 이태석입니다>에서 만난 이태석 신부의 삶, 저자 구수환의 삶, 그리고 이태석의 제자들의 모습이 오래도록 내 가슴에 남을 것 같다.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10년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보고 이태석 신부님을 알게 되었다. '울지마 톤즈'는 마흔여덟이란 안타까운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고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이다. 톤즈의 아버지이자 의사, 선생님, 지휘자 그리고 신부님이셨던 그들에게 쫄리 신부님으로 불렸던 이태석 신부님이 모든 것을 바쳐 그들을 사랑했던 헌신적인 삶이 스크린으로 보여졌다.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린 분이자 이책의 저자인 구수환 피디님은 실제로 이태석 신부님이 활동하셨던 남수단 톤즈까지 취재를 마다하지않으셨던 분이라 책이 더 기대가 되었다. 이태석 신부님의 잔잔한 사연과 그의 사랑을 잇는 제자들의 이야기라니 읽을 수밖에 없는 책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부 이태석 신부님을 찾아서는 신부님의 행적을 찾아 처음으로 아프리카 취재에 나선 구수환 피디님이 등장한다. '추적60분'등 굵직한 사건을 전담 소개하면서 어려웠던 에피소드도 등당하고 종군기자로서 일반인은 쉽게 경험하지못한 이야기등도 등장하기에 성인 뿐 아니라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청소년들도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제2부 이태석 신부님, 당신은 사랑입니다는 사람들이 선망하는 의사라는 직업을 뒤로 하고 사제가 되어 아프리카 수단을 임지로 택해 봉사활동에 전념하는 이태석 신부님이 등장한다. 작가님은 낡은 옷을 걸친 채 이태석 신부와 해맑게 웃던 아이들과 이태석 신부님에게 특별히 사랑받던 한센인들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전한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이들의 정서를 치유하고자 이태석 신부가 만든 브라스밴드가 해체되고 돌보는 이들이 없어 황량해진 한센인 마을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자는 이 신부 선종 이후 톤즈는 이 신부가 오기 전으로 돌아가 있었다고 고백한 장면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결국 저자는 톤즈의 희망을 되살리고자 브라스밴드를 부활시키고 이태석 신부를 그리워하며 날마다 울다 잠든다는 아순다가 쓸쓸하게 죽어가자 아순다의 무덤에 표식을 세워 그녀를 기억하고자 한다
제3부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는 신부님이 가난과 내전 속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톤즈의 아이들에게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브라스밴드를 창단 단원으로 참여시키고 학비를 대주며 학업을 독려했던 과정이 등장한다. 그 과정에서 신부님은 아이들에게 의사, 기자의 꿈을 심어주었고, 이태석의 제자라 불리는 아이들은 예비 의사 40여 명, 저널리스트, 약사, 국영기업 공무원으로 성장했다. 제자들이 신부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모습 속에서 작가는 이태석 신부의 부활을 경험하고 느끼게 된다. 한 사람이 베푼 사랑도 훌륭한데 , 그분께 사랑을 받은 제자들이 곳곳에 선행을 베풀어 이태석 신부님의 사랑을 잇는 모습이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왔다.
제4부 이태석 정신의 부활은 구수환 피디님은 영화 '부활'이야말로 이태석 정신의 실천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확실한 무기임을 확신하게된다. 그리고 저널리스트로서의 경험을 살려 청소년들에게 이 시대 저널리즘의 역할과 이태석 리더십에 대해 강연한다. 저자는 진정한 봉사와 실천이 행복한 삶에 이르는 길임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제4부에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를 알고 간호대 진학 학생의 이야기 백혈병으로 고생하며 의사의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의대를 진학했으나 안타까운 병마로 목숨을 잃은 권성현군의 이야기와 이태석 신부님의 제자들의 학비를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권성현군의 부모님 이야기를 잃고 마음이 한동안 먹먹해졌다.
실제로 이태석 신부님을 알고 이태석 신부님과 같은 봉사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의대에 진학했다는 한 선생님의 딸의 이야기도 책 초반부에 나오는데 우리나라에도 이태석 신부님의 정신을 잇는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 구수환 피디님의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진솔하면서도 담담한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 성인뿐아니라 청소년들도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